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엘러리 퀸 컬렉션의 국명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1930년에 출간된 초기작이다.


이번 사건은 뉴욕의 중심가에 위치한 프렌치 백화점에서 시작한다. 시간은 낮 12시 15분. 이곳 가구 전시실에선 갤러리처럼 가구가 전시되어 있고 매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쇼윈도의 커튼을 걷혀지며 유명한 디자이너의 가구를 소개한다. 사건이 발생한 그날도 역시 전시된 가구를 보여주기 위해 스위치를 눌렀다. 창밖에서 가구를 구경하기 위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모여있는 상태이다. 그때 쇼윈도 안에서 한 중년 여인의 시신이 굴러떨어진다. 놀랍게도 시체의 신원은 프렌치 백화점 사장의 부인 위니프레드였다. 두 발의 총을 맞고 과다출혈로 사망한 위니프레드의 등장으로 백화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현장에 도착한 엘러리는 위니프레드의 입술에 바르다 만 립스틱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이상함을 느끼고 가방 안을 살핀다. 가방안에 있던 립스틱과 바르다 만 립스틱의 색상이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다. 두 발의 총을 맞았으나 현장에 피의 양이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살해장소가 조작되었음을 간파한다.

그 밖에도 의붓딸 마리온의 이니셜이 새겨진 스카프, 신발에 묻어 있는 흙, 백화점 6층에 위치한 아파트 열쇠의 행방,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버니스의 행방불명까지 의심스러운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백화점은 봉쇄가 되고 엘러리와 그의 아버지 경감은 형사들과 함께 프렌치가의 사람들과 백화점 직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사건을 풀어나간다. 


도대체 범인은 왜 그녀를 살해했으며 어떻게 시체를 전시실에 숨겼을까? 


자동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에서 사라진 립스틱과 행방불명된 버니스의 흔적도 발견되고 범인의 지문을 지우려고 범행 현장을 치밀하게 조작한 흔적들이 발견된다.

엘러리는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한 추리와 관찰력으로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내며 용의자들을 소거해나간다. 

범인과의 두뇌싸움을 하며 결국엔 색출까지~!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질 때의 짜릿함은... 므흐흐흐흐


​진정한 추리 마니아라고 생각한다면 고전 추리에도 도전해보셔도 좋습니다.


<로마 모자 미스터리>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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