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뜨인돌 그림책 57
브루나 바로스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 공격
* 브루나 바로스
* 뜨인돌어린이

 

 

제목부터 남다른 공격.


적벽돌 색깔의 표지에 주황으로 표시되어 있는 신호! 공격!

 

그리고 한 장을 넘기면 공격이 시작되는 듯한 마주보고 있는 총을 만난다.


말랑말랑한 심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제목과 면지에서 알 수 있듯 서로에 대한 공격을 하는 내용일것이다.

 

 


화살이 날아드는 전장이 어디일까?


공격을 감행하는 그 전쟁터는 어디일까?

 

아마도 임진왜란같은 전쟁터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명한 세계대전일수도 있겠지.

 

하지만 우리의 마음 속 일수도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일수도 있고, 우리의 마음일수도 있다.


우리는 가끔 이렇게 얘기한다.

 

"내마음이 전쟁터야....."

 

그 순간 나는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누군가를 또는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는 것.


내 마음이 전쟁터일때가 생각났다.


다행히 지금은 전쟁터는 아니다.


그리고 전쟁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


그리고 상대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면 충분했다.


이 순간 떠오르는

 

https://blog.naver.com/wehrmacht88/220893654967


<<크리스마스 정전>>


https://www.youtube.com/watch?v=NWF2JBb1bvM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


귀를 기울이고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만으로 세계대전을 멈출 수 있다는 것.


그 힘.


서로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위력이 대단한 것이다.


그 힘을 길러보자.

 

이 책을 읽으면서.

 



그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는 순간 우리는 이렇게 화해할 수 있다.


다른 장면도 모두 좋았지만 서로의 가면을 벗으니 이런,,,,,


또다른 나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것.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최종 정리는 아들과 딸로 나뉘어졌다.



아들들은 서로 공격하는 것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한다.


말로 하면 되지 뭐하러 싸우고 있냐고...



딸은 마음이 아프다고.


조금만 참고 들어보면 되는데 왜 싸우냐고...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한 아이들의 반응.


결론은 싸우지 말고 서로 사이좋게 사는 걸로~!


행복하게^^



행복한 결말에 감사 ~^^~

 

그리고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읽힌 이 책.

우리나라와 북한, 그리고 관련된 많은 나라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만족스러울 수 있을텐데,,,,

 

참 아쉽기도 하고

희망차기도 한 책이었다.

 

#공격 #뜨인돌어린이 #브루나바로스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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