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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노처녀 중국
유상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예전에 누가 중국의 월병(과자) 값이 몇천만원 하는 것이 있다는 말을 누가 내게 하는 것이 었다. '굉장히 좋은 것은 그 정도 하는 모양이지...'라고 말 했던 적이 있었다. 말 한 사람도 이유를 몰랐던 모양이다. 한참 뒤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월병을 선물한다는 것은 핑계고 그 안에 돈을 넣어 뇌물로 바친다는 것이 었다. 그제서야 '아하!'... 또 다른 이야기는, 중국에 갔을 때 멀쩡한 맨홀을 밟았다 빠지면서 바닥이 내려앉아 크게 다칠뻔한 적이 있었다. 알고보니 중국에서 부실공사로 그렇게 해서 죽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조심을 했을텐데... 이런저런 면에서 이 책은 여러가지 의문점을 해결해 주었고고, 중국에 관한 지식도 넓혀준 것 같다.
중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오래했다는 작가는 현실적으로 중국에서 겸험할 수 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문제들을 잘 적어내고 있다. 사회주의에서 사실상 자본주의 체제로 변화한 중국은 여러가지 모순을 안고 있는 사회임에는 틀림이 없다. 단순히 생각 만으로 알 수 없는 문제들도 많고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생각하기가 좀 힘 든 경우도 많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고, 도움을 주는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