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마녀와 어둠의 마녀

낙제마녀와 어둠의 마녀 ㅣ 앨리스의 토끼굴
나리타 사토코 지음, 최윤선 옮김 / 대원키즈노벨 / 2010년 9월

낙제 마녀 프린세스의 후속편 낙제 마녀와 어둠의 마녀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편에 이어서 주인공 후우카의 말썽에 의해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랑의 라이벌(?)"이 될 새로운 케릭터도 등장합니다.

전편에 비해 더욱더 흥미로운 모험이 펼쳐집니다.

거기다가 주인공 후우카의 출생과 관련한 떡밥도 던져주고,

주인공의 아빠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을 하네요.


전권은 처음 시리즈를 시작하는 거라 그런지 이런 분위기의 책이다 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마지막 부분에 다음 스토리를 위한 약간의 실마리를 남기긴 했지만

단권으로 끝났어도 무리가 없을 구성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2권에서는 낙제마녀 시리즈의 핵심이 될 내용에 대해서 제시해주고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만 프롤로그 하고 주인공의 대화에서 잠깐만 언급합니다),

1권 보다 사건의 스케일도 더 커지고, 새로운 케릭터의 등장 등

본격적으로 전개가 됩니다. 시동이 걸렸다고 할까요?

오히려 이번 내용이 1권 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뚜렷하고 교훈적인 주제도 포함하고 있어

읽으면서 재미 뿐만 아니라 얻는 것도 있습니다.


1권을 재밌게 봤다면,

2권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낙제마녀 프린세스

낙제 마녀 프린세스 ㅣ 앨리스의 토끼굴
나리타 사코토 지음, 최윤선 옮김, 센노 에나가 그림 / 대원키즈 / 2010년 6월

대원에서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새롭게

"앨리스의 토끼굴"이라는 라이트 노벨 레이블을 런칭하였습니다.

그중 3번째로 발매된 작품인 낙제 마녀 프린세스 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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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 마녀 프린세스』. 내이름은 후투카! 당당한 현역 마녀랍니다!

엄마랑 선생님께 칭찬 받기 위해 늘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지만 번번이 실수를 하죠.

오늘은 인간계로 가는 터널을 찾아 늑대의 숲으로 출발!

하지만 그곳에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친구들까지 끌어들였는데 도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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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 그런지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위아래 여백도 넓습니다. 주 독자층의 가독성을 고려해서 디자인 한거라

당연하겠지요. 제가 봐도 한눈에 잘 들어와서 보기 편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깔끔하고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가끔가다 보면 해상도 신경안쓰고 그냥 인쇄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들이 있는

일반 라노벨과 비교 되네요. 상황에 따라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기도 하고

중간에 삽입되어 있기도 한데 신경써서 배치를 잘 한 것 같네요.

글과 함께 한눈에 들어오니 상황이 그려진다고 할까요?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더 와 닿습니다.


내용은 짧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동료들과 모험을 하면서 이런저런 감정의 변화도 겪고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면서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스토리 이지만 재미있는 세계관과 케릭터들로 포장을 잘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자녀분 또는 동생과 같이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통주에 대해 배운다! 술술술 1권

술술술 1 - 흥이 넘치는 대한민국 리얼 전통주 버라이어티
가리 지음, 홍동기 그림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9월

술술술 1권 입니다.

식객스타일의 만화로 우리나라의 전통술에 대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유태경이라는 신출내기 방송작가가 술에 관련된 다규멘터리를 찍으면서 전통주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주 하면 대부분 막걸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고 같은 막걸리라고 해도 사용하는 물이 다르면

맛이 달라진다는 걸 알려줍니다. 전통주라고 하면서 막걸리에 사용되는 쌀이

수입쌀인 이유에 대해서는 기업의 입장과 농민의 입장을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막걸리 제조법이라던가, 에피소드 중간중간 "이PD 수첩" 코너를 통해서

취재노트 및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분이 정말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걸 곳곳에서 느꼈습니다.


너무 다큐멘터리 식으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어질 걸 의식해서인지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개그를 통해서 분위기를 완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 2명의

이야기가 기대가 되네요. 같이 취재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듭니다.


와인에 대해서는 줄줄히 꿰고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우리 전통주에 대해서는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문데,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주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전통주를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가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읽고 난 다음에는 막걸리가 생각나실 겁니다.

다운로드 애플리걸

다운로드 애플리걸 1
모치즈키 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9월

다운로드 애플리걸 1권입니다.


새롭게 고등학교에 부임한 쿠로세 선생님.

하지만 학교에 학생은 아무도 없고 달랑 컴퓨터만 있습니다.

학생들은 바로 컴퓨터 인공지능 소녀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한명씩 다운로드가 되어 현실세계로 나오게 됩니다.

쿠로세 선생님의 목표는 전원은 다운받고 무사히 졸업시키는 것!


전형적인 하렘물 스타일의 개그 만화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선생님이 여자라는것! 학생들도 여학생!

학생목록을 보면 남학생도 1명 있는 것 같은데

웬지 선생님을 좋아한다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맨날 당하는 역할만 전담할 것 같네요.


시작부터 서비스신이 난무를 합니다.

일단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시크릿 갤러리부터 수위가 조금 있습니다.

츤데레, 로리, 판치라, 마이페이스, 백합, 촉수, 얀데레 등등......온갖 요소가 다 섞여있습니다.

아직 안 나온 케릭터들이 훨씬 많으니 갈수록 정신없어 질 것 같네요.


단순 개그나 서비스 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중간중간 쿠로세 선생님의 과거를 언급하면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만화는 아예 서비스신과 개그로 밀고나가야 될 것 같은데

어설픈 감동코드는 오히려 역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신과 개그는 합격점이지만

앞으로 내용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놀러갈게! 1권

놀러갈게! 1
888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7월

인기 라이트 노벨의 놀러갈게!의 코믹스 버전 입니다.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얼마전에 일본에서

총 12화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어 아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스토리는 원작 소설과 애니와 동일합니다.


1권의 내용은 캐티아인(고양이 외계인)인 앨리스가 지구에 오게되고,

주인공 카카즈 키오의 집에 살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형태로 외계인과 조우하게 되어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들이

앨리스를 해할려고 합니다. 역시 가장 극적인 장면에서 잘라먹기 신공이 발휘가 되는군요.


전형적인 러브코미디 + 하렘물로

적당한 서비스신과 함께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그림체가 너무 둥글둥글 한것 같습니다.

유아틱 하다고 할까요?

특히 애니를 보신 분들은

기존 작품과 괴리가 큰 점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