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영어 혁명 -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김영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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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개된지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고,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의 거대 플랫폼보다 압도적인 성과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챗GPT.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대단한 이 챗GPT 관련한 책들과 콘텐츠들이 쏟아져나오는 요즘,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챗GPT 영어 혁명" 이라는 문구와 책 제목이 눈이 들어왔다. 그리고 곧이어 영어관련 사교육으로 가득했던 나의 어린 시절과 20대 때가 생각났다. 과외, 학원, 전화영어, 화상영어 등 각종 온라인수업, 해외봉사활동 등등 영어와 관련해서 돈을 참 많이 들였다. 그런데도 학창시절에만 잠시 잠깐 반짝였던 영어실력이 성인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느낌이었다. 왜 그랬는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명확해졌다. 영어를 아무리 배워도 외국인을 만났을 때 우리말로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웃풋 중심의 학습이 아니라 '영어 공부'라는 인풋만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말한대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과 같았던 것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저자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영어 학습의 목적이 뚜렷하고, 영어 공부에 집착하지 않으며 목적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나 또한 영어로 기회를 만들고 돈을 버는 것과 외국인과 막힘없이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이 책에서 안내해주는 챗GPT를 활용한 영어 학습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새 실행으로 옮기게 되었다.

 

잠깐 흥얼거린 노래로 실력을 지적받은 가수 이효리는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내어 최근 보컬학원에 등록해 연습중이라고 고백했다. 대단했던 탑가수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10년 후를 바라보며 노력을 시작했다는 점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효리의 솔직한 고백을 보며, 나를 돌아보았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영어공부에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부었어도 제대로된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10년 후를 바라보며 요즘 시대에 맞는 좋은 툴들을 잘 활용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영어로 기회를 만들고 외국인과 막힘없이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영어책을 꾸준이 읽고 들으며, 영어를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활용하려고 하듯이 말이다.




저자는 매일 하루 일기를 쓰듯 떠오르는 생각이나 말을 챗GPT에게 물어보고, 처음에는 30초, 1분, 2분 길이로 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새 30분 동안 영어로 이야기하게 될거라고 말한다. 내가 주3회 30분 화상영어를 하던 시절, 영어로 말을 얼마나 내뱉었을까? 선생님이 말하는 비중이 훨씬 많았던거 같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투자하는 시간과 돈, 노력 대비 나의 영어 실력은 처참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우리는 업무효율과 학습능률을 높이는 목적으로 AI를 도구로써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챗GPT를 통해 분야별로 학습하고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법을 배우기에 매우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회화부터 리스닝, 어휘, 문법, 작문까지 챗GPT에서 찾아낸 법칙으로 자연스러운 영어회화 뿐만 아니라, 10년 후 영어로 사는 삶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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