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영어
다치가와 마사키 지음, 허진우 옮김 / 커뮤니케이션열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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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삿포로 눈축제를 보러 일본 홋카이도에 갔을때 버스 투어를 하루 신청했었다.

그때 관광 가이드님이 오타니가 홋카이도 출신이라는 말을 하시고, 당시에 언론에 오타니 관련 기사를 여러번 보았기에 이 야구선수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오타니와 관련된 14개월간 일본 신문 기사의 여러 문구를 영어로 표현하여 핵심을 짚어내고 있다

었다.

사실 우리 동네에 큰 야구장과 지역 연고 구단이 있지만 , 걸어서 10분 거리 인데도 야구경기를 관람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마침 얼마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먼서 오타니가 , 얼마전 결혼한 부인과 함께 내한하여 일거수 일투족 화제가 되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한 운동선수가 자국인 일본 뿐 아니라 미국, 한국에 까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한 오타니의 활약상을 영어로 표현하고 그의 탁월한 실력, 인품, 매너 를 엿볼 수 있는 일화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 그에 대해 좀 더 깊숙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애견인이자, 월드 베이스볼 대회에서는 미국에 지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공 하나에 집중하는 오타니,

그의 진중하고 성실한 눈빛이 사진을 통해 뚜렷이 드러나고, 활짝 웃는 표정에서는 순박한 야구 소년의 매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참 연예인과의 결혼이 아닌 , 같은 운동 선수 출신과 결혼 한 것도 오타니 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얼마전 인터넷 뉴스에서는 오타니 관련 기사를 너무 많이 접한 국민적 피로감을 표현하는 일본신조어 까지 나왔다 하니 , 그에 관한 언론의 집중도가 얼마나 심한지 짐작할 만 하다.

도쿄 상가 뒷골목에서 시작된 야구 소년의 꿈이 , 이와테현과 홋카이도를 거쳐 세계속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며 어린 야구팬들의 롤 모델로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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