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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영문법 - English Grammar
현종태 지음, James C. Bates 감수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평점 :
중.고등학교 6년, 대학 교양과목으로 1년, 7년이란 세월 동안 영어를 배우며 시험도 치뤘지만 아직도 영어는 나와는 거리가 먼 과목이다. 프리토킹은 커녕, 간단한 질문에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가물가물 영어문장들이 입안에 맴돌다... 문법때운에 결국 'I don't sprak English' 한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떠나야만 했던 현실s. 특히 어쩌다 외국여행을 할때면 입국 수속이나 관광지에서 쓰이는 영어는 아주 간단한 표현들인데 이조차도 유창하지 못하고 손짓, 표정 등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를 써야만 했던 좀 루저같았던 상쾌하지 못한 추억들, 이에 반해 여유있고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영어 표현을 하는 일행들을 보면 부럽기도 부끄럽기도 했다. 막상 옆에서 들어보면 별 표현도 아니고 나도 대충은 알아듣고 할 수 있을꺼 같았는데~ 하는 아쉬움.
통역어플 덕택에 더 공부안하는 핑계꺼리도 생겼고 ㅎㅎ
정작 영어는 문법기초가 부실하고 꾸준히 공부하지 않아 휘발성도 강해 마지막 페이지까지 진도가 나가지 못해 늘 그 자리... 발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영어실력에 매년 초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마음만 앞서고 금연과 함께 작심삼일의 연중행사로 전락되어 아직도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는 나의 진상 버킷리스트. 영어!!
영어의 기본은 탄탄한 영문법 기초부터인것 같은데, 영문법에 기초가 부실하니, 사상누각처럼 영어공부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영어실력도 늘지 않아 세월만 보낸 것 같다.
그런데, 어쩌다가, 놀랍게도, 최근에,
영어초보 만년서생이 모처럼 영어문법책 한 권을 1회 완독하게 되었다. (야호!!)
<HEAVEN 영문법>은 콘텐츠가 단순하면서도 필수 아이템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기초지만 실전영어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고, 좀 욕심을 내어 하루 한 Chapter씩 공부해도 초심자들이 혼자서도 이해하기 쉽게 써져 있다. 1독으로 영문법 기초가 체화되긴 이르지만 여유를 갖고 3회독 정도 하면 영어문법에 기초는 잡힐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구성은,
품사(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 → 구와 절 → 문장의 구성요소 → 문장의 5형식 → 문장의 종류(평서문, 의문문 등) → 문장을 꾸며주는 요소(관사, 조동사, 수동태, 가정법, 부정사, 동명사, 분사, 사역동사, 화법 등) → 특수한 표현 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은 영어사전을 별도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단어와 한글발음표기까지 친절하게 구성되어 읽기 편하게 만들어 졌다.
1회 완독의 비결은 나의 노력보다 HEAVEN영문법의 이런 디테일 덕분인 듯
초보자들이 영어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 찾다가 지친다는 것을 저자는 잘 아는 것 같다 ^^
짧은 지식에 책 내용 중 궁금한게 있어 질문을 했더니 이렇게 친절하게도 답을 해 준다. 기초가 부족하니 이해가 부족하고 조금 차분하게 공부하지 않아 무식한 티가 팍팍 드러났다. ㅎ 하지만 배움은 이렇게 작은 부끄러움들이 거름이 되어 성장하는 것 !!
<주의><참고> 등 BOX의 내용은 영문법 내용 중 좀 더 보충적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어떤 공부든 의지도 필요하지만 동기부여가 되거나 재미있거나 둘중 하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영어공부는 동기부여는 되어도 어려우면 틈틈히 공부하기도 쉽지않고 고비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품사, 문장의 형식 등 기초영문법부터 하나씩 하나씩 시작하자.
2022년은 기초부터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도전이지만 영어공부가 필요한 모든 초보자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Happy new year !!
※ 본 서평은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20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