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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30개 도시를 이 책 한 권으로 세계사와 함께 읽어내려 갔다. 세계사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도시 역사와 건축물들에 얽힌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었다. 근데 정작 내가 가 본 도시가 없다는 것 ㅠ.ㅠ
이때까지 뭐하고 살았지 ㅋ. 생각을 바꿔서 ~
이 책에 소개된 도시만이라도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 책에 소개된 도시들은 저마다 아름답고 때론 아픈 성장과 변화의 역사(Story)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도시에는 어김없이 랜드마크인 멋진 건축물이 있다.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여름휴가를 받게 되면 이 책 한 권으로 세계 문명과 멋진 도시의 역사를 음미해 보길 추천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도시가 없다는 점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 메가시티 서울! 신라 천년 고도 경주도 소개되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중 저자가 선택한 30개 도시~ 어떤 도시들이 소개되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한다.
"현대 사회는 어떻게 내가 살고 있는 지금과 같은 사회가 되었을까?"
다음에 여행할 도시는 어떤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을까?"
01 바빌론 Babylon - 이라크 (성서에 이름을 남긴 고대의 요충지)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바빌론 신전의 석탑은 약 90미터의 어마어마한 높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황량한 사막이 펼쳐진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수천 년 전, 무엇이 존재했을까?
02 예루살렘 Jerusalem - 이스라엘 (고난의 역사가 새겨진 성지)
현존하는 대도시들 중에서 특히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예루살렘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공통적인 성지로 유명하다. 고대 유대인들이 세운 예루살렘에 대해서는 「구약성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도시가 건설된 이후 예루살렘은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로마제국,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거쳤다.
03 아테네 Athens - 그리스 (민주정을 꽃피운 문화와 학문의 도시) 고대 그리스 시대에 고대 민주정을 완성한 아테네. 이곳에서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이 교류하며 철학, 문학, 건축 등 학문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다.
04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 - 이집트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한 학술 도시)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리아는 무려 2300년 이상의 기나긴 역사를 자랑한다. 동지중해에 접한 이 도시에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의 학술을 전하는 거대한 도서관이 건설되어 많은 학자가 모여들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지(知)의 성과는 중세 이전에 사라져버렸다.
05 테오티우아칸 Teotihuacan - 멕시코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은 '신들의 도시') 아시아와 유럽 문화권에서 멀리 떨어진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대도시는 존재했다.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진 고원의 도시 테오티우아칸.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무스 이유에서인지 8세기경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06 로마 Rome - 이탈리아 (몇 번이고 되살아난 '영원한 도시')
역사적으로 최고의 영화를 누렸던 로마제국의 수도답게 로마는 당대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서 상하수도와 공중목욕탕을 건설했다. 이러한 시설은 무엇보다 로마 시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07 콘스탄티노플 Constantinople - 터키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은 요충지)
현재 이스탄불은 콘스탄티노플은 고대 로마제국, 동로마 제국, 오스만제국 등 각 시대별로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한 세 대국이 수도로 삼은 곳이다. 그리스인이 처음 건설한 이 도시는 270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로마제국의 내분, 십자군 원정, 이슬람 세력의 침공 등 수많은 전란을 겪으며 유럽과 아시아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했다.
08 장안 長安 - 중국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거듭한 수도의 대명사) 현재 산시성인 시안시인 장안은 전한 시대부터 오랫동안 수많은 중국왕조의 수도 역활을 했다. 치밀한 도시계획하에 정돈된 장안은 당대 최고의 거대도시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주나라, 진나라의 도읍도 자리했던 장안 일대에는 당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중국사가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다.
09 바그다드 Baghdad - 이라크 (이슬람 제국의 최전성기를 구축한 '평안의 도시') 대부분 사막인 아랍 땅에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잇는 운하로 둘러싸인 바그다드는 동서의 다양한 사람과 상품이 모이는 수상도시로 발전했다. 현재 이라크의 수도이며 중동의 대표적인 대도시로 손꼽힌다.
10 교토 京都 - 일본 (일본의 중심이었던 '천년의 수도')
교토는 794년 시작된 헤이안 시대부터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다. 헤이안 시대에 천황을 중심으로 귀족정치가 행해진 곳이고, 무로마치시대에는 무가정권의 중심지였다. 수도라는 이유로 역사적으로 수많은 정쟁의 격전지가 되었지만, 이 도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번영을 이루었다.
11 사마르칸트 Samarkand - 우즈베키스탄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
유라시아대륙의 중앙에서는 크고 작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많은 도시가 발전했는데, 그중 하나인 사마르칸트는 중국대륙의 당나라, 이슬람의 아바스왕조 등 여러 대국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 15세기 티무르왕조 시대에는 인도 북부부터 터키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지배했는데, 당시 사마르칸트는 이슬람문화권의 중심지였다.
12 앙코르 Angkor - 캄보디아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원을 품은 밀림 속 도시) 캄보디아의 거대한 앙코르 유적은 과거 크메르왕국의 수도이자 신앙의 땅이었다. 밀림에 묻힌 석조 사원은 왕의 독실한 신앙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당시 왕국이 얼마나 번영했었는지, 그 문화적 수준이 얼마나 높았었는지 알려준다.
13 튀니스 Tunis - 튀니지 (3000년 역사를 품은 지중해의 십자로)
수차례 주인이 바뀐 도시는 많지만, 지중해의 요충지 튀니지에서는 유난히 많은 세력이 얽히고설켜 반목했다. 튀니스 동쪽 근교의 도시국가 카르타고는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았고 근대에는 프랑스 세력권에 편입되었다. 각 시대의 다양한 유적과 건축물을 볼 수 있는 튀니스는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국제도시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14 베이징 北京 - 중국 (지방도시에서 중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한 역대의 수도) 세계 최대의 인구와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는 옛 황제가 생활하던 고궁을 에워싸듯이 근대 건축물과 낡은 집들이 섞여 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어지럽게 뒤섞인 속에서도 베이징은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모습이다.
15 믈라카 Melaka - 말레이시아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도시) 믈라카는 한때 말레이반도 대부분을 지배하던 믈라카왕국의 왕도이자 동서무역의 중계기지로서 번창했지만 이후 지배자가 잇따라 바뀌며 수도의 기능을 상실했다. 현재의 믈라카는 동서 문화가 혼재한 역사적인 거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다채롭고 활기찬 관광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 모스크바 Moscow - 러시아 (대산림에 건설된 '제3의 로마')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16세기 이후 동방정교 문화권의 중심지를 자임해왔다. 18세기에는 수도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세기에 혁명이 일어난 후에는 수도라는 지위와 더불어 '세계 사회주의의 중심지'라는 새로운 지위를 얻었다.
17 이스파한 Isfahan - 이란 ('세계의 절반'이라고 불린 고원의 도시)
사파비왕조의 문화가 새겨진 이스파한에는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활기찬 바자르가 있고, 유럽과 인도에서 모여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이 도시가 품은 푸른 타일로 뒤덮인 이슬람 사원과 아름다운 신학교의 건축미는 현대에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비로운 고도의 분위기를 풍긴다.
18 베네치아 Vanice - 이탈리아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과거 베네치아는 무역으로 발전해서 당시의 대도시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하고 일대를 지배하는 도시국가로 우뚝 섰다.
19 델리 Delhi - 인도 (다문화가 혼재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델리는 전통적인 토착 힌두문화를 바탕으로 외부의 침입세력, 즉 13세기 이후의 이슬람왕조와 19세기 이후의 영국에 의해 발전해왔다. 이슬람 건축과 힌두 건축이 어우러져 있는, 근대적인 계획도시 뉴델리를 포함한 델리 지역은 말 그대로 인도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20 상트페테르부르크 Saint Petersburg - 러시아 (표트르대제가 건설한 '유럽으로 열림 창')
암스테르담을 모델로 18세기에 새롭게 조성된 항구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문화를 동경한 황제의 꿈이 담긴 뉴타운. 상트테르부르크의 궁전과 교회는 표트르대제가 초대한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세워졌다.
21 파리 Pari - 프랑스 (세계로 전파된 프랑스문화의 발신지)
18세기 말까지 이어진 부르봉왕조는 베르사유가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을 때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때 시민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문화가 발전했지만,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이 자리 잡은 것은 혁명과 전란이 휘몰아친 19세기가 되고 나서다.
22 암스테르담 Amsterdam - 네델란드 (프로테스탄트 상인이 만들어낸 무역도시)
암스테르담은 교역권 확대를 배경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17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 중 하나로서 황금기를 맞이했다. 물론 그 영광에 이르기 위해 간척으로 토지를 넓히고 오랜 세월 동안 홍수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23 런던 London - 영국 (19세기에 '세계의 중심'이 된 도시) 세계를 군림하던 '대영제국'이 성립하기 이전부터 런던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도시는 마침내 대영제국의 수도에 어울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되기까지 재해를 극복하고 계획적으로 도시를 개조하기 위한 힘겨운 노력이 있었다.
24 뉴욕 New York - 미국 (초강국 미국을 상징하는 메가시티) 고층 빌딩이 경쟁하듯 높이 솟아 있고 바둑판같은 격자무늬 도로가 쭉쭉 뻗어 있는 뉴욕. 자타공인 세계적인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뉴욕이 인구 10만의 소도시에서 오늘날과 같은 미국 최대의 메가시티로 변모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시장의 선견지명과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5 빈 Vienna -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이 일군 '음악의 도시')
빈은 13세기에 합스부르크가(家)의 본거지가 된 후 신성로마제국의 수도가 된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든 빈에서 특히 18세기 이후 많은 음악가, 예술가, 학자가 배출된다.
26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 브라질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뒤섞인 리우데자네이루는 삼바를 비롯해 여러 독자적인 문화를 낳았다. 16세기에 개척된 이 도시는 남미대륙에서 생산되는 금은과 커피의 수출항으로서 발전했다.
27 시드니 Sydney - 호주 (리아스식 해안에 조성된 항만도시)
남반구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인 시드니는 오스트레일리아 개척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 이주민이 만든 이 아름다운 항만은 19세기 이후 태평양에서 대영제국의 중요한 거점이 된다.
28 싱가포르 Singapore - 싱가포르 (아시아 부국으로 자리 잡은 도시국가) 아무 자원도 갖지 못한 적은 섬나라가 어떻게 독립한 지 50여 년 만에 '세계의 금융센터'가 될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 그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의 강력한 리더십과 엄격한 통제하에서 추진된 도시계획이 있었다.
29 상하이 上海 - 중국 (경제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급성장한 항만도시)
양쯔강 하구 일대에 위치한 상하이는 세계 제일의 화물취급량을 자랑하는 상하이항을 보유한 세계 유수의 경제도시이다. 옛 조계지(租界地)에서 발전한 상하이는 현재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수도 베이징보다 인구가 더 많다.
30 두바이 Dubai - 아랍에미리트(UAE) (사막지대에 출현한 근미래 도시)
두바이는 외화획득을 위한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화려한 고급리조트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도시는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초고층빌딩이 빽빽한 최첨단
디자인 도시로 급속히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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