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의 사주 강의 : 상 이동헌의 사주 강의
이동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인컨설팅! 퓨처랩....사주명리학을 현대적으로 설명한 신조어같다. 휴테크(human-tech)처럼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살아가면서 생긴 고민과 의문들,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모든 이들이 한 번씩 가져보는 생각들이다.

이동헌의 사주명리학이란 책을 접하고 첫 페이지를 펴면서 느낀 것은 사주 공부를 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여러 가지 궁금증들 그리고 복잡하게 썩여있어 정리되지 않았던 수많은 사주명리학의 전문용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목차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어설프게라도 대충이라도 조금 깊게 들어가려 하면 뭔 말인지 도통????... 그래서 지레 체념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지루했던 기억들. 누구 말대로 이 산 저 산 헤매는 듯한 느낌이랄까~

설명도 상세한 것 같은데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별다른 언급이나 설명 없이 그냥 외워야 하나? 하는 의문들... 사주 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주 관련 도서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는 생각일 것이다.

사주 공부를 하는 사람들 중 많은 부류가 아픈 상처가 있거나 삶이 기구한 자신의 삶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아니면 철학적 학문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던가...

그래서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이 책 저 책을 들춰보며 조금씩 내공을 쌓아가고,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으면 임상을 통한 실전 경험을 쌓게 되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마루타, 돌팔이, 오류 진단, 희생양은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예전 어느 철학교수님이 하신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사주를 보고 인생 컨설팅을 하려면 최소 명리 공부 10년, 임상 10년, 수양 10년, 제대로 된 사주 전문가가 되려면 30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이 책 첫머리 서문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 책은 사주 명리학자를 위한 교과서이다. 이 책 상하권을 읽고 나면 당신은 이제 명리 학도이다.... 사주를 잘 보고 못 보고를 떠나서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사주명리학적 사고 즉 역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이 책은 사주 보는 데는 필요 없지만.. 정말 사주를 보는 데 필요한 지식만을 담았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데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법과 이론이 존재하다 보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어디까지 공부해야 사주 공부를 다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을 읽는 분은 이제 제대로 된 사주명리학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명리학자가 될 것이다. 응원한다. 이제 곧 도사길에 들어설 당신을....

<파이크 플레이스 1912에서 카페인을 충전하며..이동헌>

공교롭게도 나도 A TWOSOME PLACE에서 카페인 충전하며 이 부분을 읽고 있었다.

개략적으로 이 책은 사주명리에 입문하는 분들을 위해 사주명리학의 전체에 대한 일목요연하고 빠짐없는 항목의 정리와 목차의 디테일이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초보자가 알기 쉽게 용어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과 비유도 눈에 띈다.

상하 두 권의 두꺼운 책이지만 내용의 완급조절과 반복적 설명으로 사주명리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의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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