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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강우근 외 지음, 박준 외 엮음 / 창비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텍스트Z #햇생강이나오면 #창비
이 시집은 한 명의 시인의 단독 시집이 아닌, 여러 명의 시인들의 시가 엮여있는 시집이다.
사실 시집은 문학보다도 개개인의 취향이나 정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서 늘 별 기대를 하지 않고 펼쳐보는 편인데(이런 상태로 펼쳤다가 좋은 문장이나 시를 만나면 더 좋기도 하고!) 이 시집도 이와 비슷한 마음으로 꺼내들었고, 생각보다 좋은 문장과 시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여러 시인들의 시가 한데 엮인 시집인만큼 쓰여진 감정과 상황들이 다양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나에겐 와닿지 않은 시들도 있었고, 되게 와닿은 시도 있었고… 이또한 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읽는 사람마다 와닿는 시가 다르다는 것.
개인적으로 시집을 참 좋아한다. 다들 시가 읽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나도 어렵다! 그래서 잘 읽히지 않는 시는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어떤 시에서 한두개의 문장만 빼와서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시를 읽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시집 맨뒤 혹은 가장 앞에 적힌 작가의 말이라거나 해석을 읽고 시집을 다시 읽으면 또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것도 정말 좋아한다… 아 쓸수록 시 좋아진다… 시 매력 쩔어
여러 시인들이 말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들여다 보고 싶다면 이 시집을 추천한다. 사이사이에 엮은이의 말도 적혀있어서 시에 몰입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개인적으론 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