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입문 - GPT API+딥시크+라마+랭체인+랭그래프+RAG Do it! 시리즈
이성용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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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입문> 이성용, 이지스퍼블리싱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 에이전트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랭체인을 활용하거나 OpenAI API를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내용으로 책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실무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번 이지스퍼블리싱에서 나온 이 책은 Do it! 시리즈가 표방하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실무를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행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나열하기보다는 오픈 AI를 기반으로 GPT API를 활용하는 것을 소개하면서 GPT를 활용하는 멀티턴 대화부터 실제 대화와 함수를 연결해 활용하는 것까지 기존에 알려진 응용에 대해 펼쳐 보여주며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워밍업을 시작한다.

랭체인을 다루는 부분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RAG를 기반으로 쳇봇을 구현하면서 스트림릿으로 쳇봇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나서 인터넷 기사 검색이나 유튜브 영상을 요약하는 예제를 통해 여러가지 다양한 도구를 접목해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랭그래프 활용에서는 랭그래프로 멀티에이전트 구성을 위해 목차를 생성해서 탬플릿으로 여러가지 내용을 조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내용을 모두 읽고 나서 소개된 내용 하나하나 다시 꼼꼼히 살펴보며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접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잇 시리즈는 매번 그 효능감이 좋다고 생각하는 시리즈라서 언제나 믿고 보게 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책이 가지는 편집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 실제 개발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성을 드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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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 여행자의 스케치북
이병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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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 글,그림 : 이병수, 성안당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중국에 가본적이 없다. 잠시 경유를 위해 북경에 들린 적이 있고 굳이 따지면 이제는 중국이 된 홍콩에 다녀온 적은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그저 상하이 정도만 막연하게 임시정부가 있던 곳이니 가봐야지 싶었고 중국 내륙의 멋진 풍광에 대한 소개를 보게 될 때마다 가볼 곳이 많지만 딱히 힘들여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진 않았다.

이번에 만난 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이라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나를 중국여행이 하고 싶게 만든 책이었다.

광저우는 중국 남부의 중심 도시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라고 한다. 우리에겐 광둥요리라는 이름이 알려져 있는 광둥성의 주도이기도 한 광저우는 현대와 과거가 잘 아우러진 곳으로 보여졌다.

책은 광저우의 현재 모습을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들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광저우의 랜드마크 보여주는 마천루의 모습은 신선했다. 100층이 넘는 건물들과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오페라하우스로 만들어진 중심부는 중국의 성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속에 진가사 같은 오래된 가옥이나 대형 완구 도매시장이나 세계 최대 규모의 모조품 시장이 같이 들어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모습이었다. 마치 우리의 롯데타워와 청계천 시장이 어우러진 모습같은 익숙한 풍경을 보여준다.

중산대학이 쑨원의 호에서 유래했고 쑨원이 설립한 광둥대학이었다는 점이나 쑨원기념당이 있다는 점도 나에게 이 도시에 가보고 싶은 점이 되었고 우리 독립운동역사에서 중요했던 황포군관학교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점도 중산 대학안에 한국인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건물이 있다는 점도 광저우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큰 도시다보니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책을 좋아하는 나에겐 황포도서관과 중산대학교 도서관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광저우를 간다면 아마도 우선적으로 가보지 않을 까 싶었다.

건축설계사인 저자가 그려서 보여주는 광저우 풍경은 복잡함이 없이 한눈에 광저우를 읽히게 만들어 준다. 담백한 그림이지만 광저우가 가진 매력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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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베트남 - 최고의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 '25~'26 최신판 프렌즈 Friends 14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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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베트남> 안진헌 지음, 중앙북스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베트남은 다낭만 세번을 다녀왔는데 휴양지 여서 그런지서 아직 제대로 베트남을 다녀왔다는 기억이 없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나라라서 지리적으로 크게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누어 지고 지역마다 특성과 문화도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책도 기본 구성은 남부, 중부, 북부로 되어 있는데 남부부터 소개를 시작하는 점은 나에겐 좀 특이하고 다른 책과 다른 면으로 느껴졌다.

남부의 중심도시는 호찌민시로 예전에 사이공으로 불리던 도시다. 요즘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푸꾸옥과 나트랑으로 많이들 찾는 지역이 되었고 달랏과 수상 가옥이 모여있는 쩌우독과 미토 같은 곳들이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다.

중부는 다낭을 중심으로 후에와 호이안, 미선과 같은 관광지가 있고 나에겐 좀 생소한 동하&비무장 지대라는 예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었던 시절의 비무장지대가 소개되어있는 점이 독톡하면서도 이제는 베트남도 저런 곳을 관광자원화 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북부는 수도인 하노이가 있고 절경으로 이름 난 하롱베이와 닌빈에 대한 소개와 산악지역으로 몽족이나 여타 산악부족을 만날 수 있는 박하와 싸파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소개를 보고 나니 다낭 중심의 중부지역을 빼고 북부와 남부을 여행하는 것에 대한 개념이 잡혀져서 다음번 베트남 여행을 간다면 아마도 북부나 남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아직은 우리보다는 국민소득이 낮은 곳이라 물가에 대한 이점도 있고 앞으로도 좀더 여행을 다녀오게 될 것 같고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가보지 못했던 점에서 남북을 따로 따로 한번씩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 번 베트남 여행에서 만나게 될 순간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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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지다정 외 지음 / 북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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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지다정, 최홍준, 김지나, 이건해, 이하서, 북다(교보문고)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벌써 12회가 되었네 교보문고가 스토리대상이라는 이름의 공모전을 개최했을때 느낌은 이야기가 컨텐츠가 되는 세상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그래서인지 스토리대상의 수상 작품들이 가지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12회 수상작품집에 선정된 작품들도 하나같이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힘이 좋은 작품들이었다.

전반적으로 그로테스크하다고 해야할지? 고어하다고 해야할지? 90년대말의 세기말적 분위기처럼 우리가 지구별에서 힘겹게 살아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었다.

다섯 작품 모두 재미있고 독창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무엇하나 우열을 가릴만한 능력은 없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가 주는 그로테스크함과 미묘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풍자는 동충하초라는 버섯류에 대해 감탄하게 되면서도 주인공이 겪는 상황을 타개할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우리가 겪을 미래상을 좀비라는 이질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존재로 표현했다는 점과 야생좀비구역에서 벌어진 대화의 끝에서 머물게 된 종이쪼가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청소의 신"은 다른 작품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종잡을 수 없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종수라는 인물과 화자 사이에서 오는 미묘함은 호주라는 이국적인 배경에서 벌어지는 자본주의적 권력 관계가 코로나를 거치면서 종말을 맞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장어 특히 뱀장어는 담수에서 성장하지만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데 그중에서도 수온과 염분이 높은 심해로 가서 산란을 한 뒤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이야기는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그 심해가 환경변화로 점점 깊어져서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마리나 해구까지 내려가 산란하는 장어의 산란장면을 담고 싶어하는 일군의 탐험가들이 겪는 신비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단순한 표현보다 복잡하고 인간의 그리움에 심연을 해구 깊은 곳에서 잘 찾아낸 것 같았다.

"톡"은 온 인류가 물에 잠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 미래의 이야기로 수중류라는 새로운 변종 인류가 떠도는 바닷속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가장 슬프면서도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이미 대다수가 창작자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상한 것이라고 해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좋은 작가들이 많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작품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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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상식 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CRETA(크레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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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상식 사전> 패트릭 푸트, 최수미, 크레타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모든 단어가 어원이 있는 것일까?

가끔 내가 사용하는 말의 근원이나 기원에 대해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위키피디아를 뒤지기도 하지만 매번 그런 수고를 하기엔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함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94년생 런던 출신 작가가 유투버로 영어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던 내용을 묶어낸 책으로 유투버스러운 유머러스한 표현들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와 기원을 되집어 주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마도 젊고 트랜드에 민감한 저자가 자체로 분류한 것 같은 국가, 도시와 마을, 랜드마크, 동물(이 장은 세부 분류가 다섯개로 나눠진다), 역사적 칭호, 사물과 소유물, 음식, 장난감과 게임, 회사와 브랜드, 추상명사, 행성 이라는 목차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영어권 저자고 영어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라틴어부터 일본어까지 두루두루 어원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잘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일본어가 기원이 되는 설명에서 한자와 일본 문화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다른 영어권 저자들이 동양에 대한 내용을 다룰때 느껴지던 안일함과 다른 신뢰를 가지게 해 주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모두 재미나게 읽혔던 터라 따로 설명을 달아 책을 소개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저자가 게임과 장난감에 진심이었다는 점이 잘 느껴졌다는 것과 행성을 하나의 챕터로 신화적인 내용을 풀어내고 싶어했던 것에 공감했다는 정도로 짧게 마무리하고 싶다.

어떤 것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대체로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좀더 디테일하고 깊이 있게 어원을 잘 다뤄준 책이라고 느껴졌고 저자 스스로도 나가는 글에 썼지만 유투버 특유의 재치로 풀어낸 책이라서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유투브에서 누군가 떠들고 있는 내용을 듣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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