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이징 - 베트남의 부상과 한국의 기회
유영국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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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이징> 유영국, 클라우드나인

베트남이 우리나라에서 경제협력의 대상으로 투자국으로 관심이 높아진건 꽤 오래전인 것 같다. 내 주변에서도 십여년 전부터 베트남의 성장에 주목하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었고 실제로 내가 찾았던 베트남의 모습도 성장하고 있는 국가의 모습으로 보였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과는 별개로 우리나라로 국제결혼을 통해 들어오는 많은 외국인들 중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필리핀과 베트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들 중에서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인적교류를 하고 있으면서도 우린 아직 베트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에서 소비되는 모습도 아직 과거의 모습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은 베트남 현재 모습을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여주면서 시장으로서 경제협력국으로서 베트남이 가지는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브릭스를 이을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 중에서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는 필자의 소개가 아니어도 중위 연령 32.8세에 1억명 가까운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유교문화와 사회주의 국가다운 높은 교육열 같은 모습에서 베트남의 가능성은 쉽게 이해되는 모습이다.

저자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차이나반도(이 지명에 대해 저자가 소개한 이야기는 나의 무지를 알려주었고 앞으로 어떻게 바꾸어 불러야 할지 주의를 주었다)와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세안 연합에 대한 소개도 함께 다루고 있어 전반적인 동남아시아 상황도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IT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니 IT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높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최대 통신회사를 군대가 운영하고 있는 독특한 상황이나 게임개발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도 새로웠고 무엇보다 1인당 라면소비에서 2021년부터 우리나라를 앞질러 전세계 1위가 된 나라라는 사실은 약간 당황스럽게 다가오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지만 중국과 접경지역으로 많은 분쟁을 겪고 있어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러시아와 가까웠고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대해 종주국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대일로로 중국에 영향력을 많이 빼앗긴 상태라는 점은 여러면에서 우리도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 우리와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했었던 나라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도 서로의 이해를 위해 가깝게 지내는 나라고 우리나라와는 인적교류가 큰 나라니 베트남이 가지는 가능성을 함께 개발하고 누려가는 길잡이들이 필요하고 이 책에서 저자도 그런 역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느껴졌고 베트남에서 오랜시간 일을 하며 쌓은 저자의 인사이트가 잘 녹아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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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 가쓰미 지음, 양지영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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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 체간
고바 가쓰미 지음
민경훈 감역, 양지영 옮김
성안당


요즘 들어 병원에 가는 일이 많아졌다.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욱신거리고 하나둘 아픈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그냥 아프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하는 생각에 그냥 자연스러운 거라 여겨보지만 왠지 서글픈 마음만 더해진다.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이렇게 아픈 몸으로 그 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난다.
어떻게 좀 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성안당에서 나온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중 <체간>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장기, 척추, 관절을 붙잡아주는 핵심 몸통 근육인 체간, 균형 잡힌 체형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체간의 모든 것에 대한 책이다.


몸은 크게 머리, 팔, 체간, 하지로 나눌 수 있다. 머리와 팔, 다리를 뺀 몸통 부분을 체간이라고 한다.
다른 신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어 보이지만 척추나 골반의 방향, 각도에 영향을 주는 근육이 집중되어 있어서 자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체간이다.

체간력이 좋아지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뱃살이 빠지고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체간력 강화에 중요한 4개의 근육은 복횡근, 장요근, 대둔근, 다열근이다.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드로인 운동, 몸의 근육을 단련하는 체간 트레이닝으로 몸의 모드를 전환시킬 수 있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체간력은 몸의 통증을 줄여주고 건강한 몸으로 바꿔주고 장을 활성화하고 수면의 질도 향상된다.
정확한 자세로 3주를 목표로 체간력을 익히기 위해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보여준다.

체간력의 기본인 복식호흡부터 체간을 단련하는 워킹법까지 지금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얼마 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일자목인데다 쓰는 근육을 너무 많이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하면서 속에 있는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안 썼던 근육도 사용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에 더 공감이 된다.

체간은 시니어에게도 중요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도 중요하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각자의 체간력을 살펴보고 책을 보며 체간을 키우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건강한 나를 위해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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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 전2권 - 2023-2024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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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2023-2024 개정판> 이진경, 김경현, 길벗

태국은 결혼 직후 그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전사원을 대상으로 휴가겸 단체여행으로 다녀왔던 것이 유일한 기억이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었기때문에 좋은 점도 있었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직접 선택한 코스가 아니라서 지금도 그때 여행지들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 이후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게 되면서 자유여행으로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이자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로드에 대한 로망을 키우고 있다.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역사는 대략 13세기 정도부터 기록되기 시작한 것 같다. 현재의 캄보디아의 기원이되는 크메르 왕국에 비해 소부족 국가 체계였다가 크메르 왕조가 약화되면서 본격적인 통일왕조가 형성되어 그 유명한 아유타야 시대를 거쳐 지금의 짜끄리 왕조로 이어져서 현재 입헌군주제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다.

태국은 중세까지 많은 전쟁과 부침이 있었지만 근대에 들어서 짜끄리왕조의 외교력 덕분에 주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다르게 외세의 침탈없이 근대화를 맞이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근대 식민지 시대를 독립국가로 유지했다는 자부심이 강한나라여서 자신들의 왕조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과거의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그만큼 태국만의 고유한 문화와 양식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관광객에게 색다른 매력을 주는 나라이고 무더운 아열대 기후권인 만큼 휴양으로 떠나기도 좋고 과거의 유적을 따라 여행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 나라여서 이번 무따기 시리즈는 나에게 태국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이번 무조건 따라하기 시리즈 방콕편은 제목은 방콕이지만 방콕을 벗어나 아유타야나 파타야와 같은 방콬에서 떨어져 있는 휴양지나 유적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담고 있어 방콕을 중심으로 태국여행계획을 짜기 좋게 되어 있다. 또 코스위즈의 코스북과 태국의 문화나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담은 테마북으로 분책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책을 들고 다닐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두껍지 않지만 태국 방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가이드북이라서 앞으로의 여행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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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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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을 가기위한 기초 일본어> Mr. Sun, OLD STAIRS

일본 여행을 즐기는 편이고 일본여행에서 다양한 재미 중에 먹는 재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일본 여행자를 위해 식당에서 주문하기 위해 필요한 메뉴에 대한 설명이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회화를 소개하고 있다.

식당에서 자주 사용할 수 밖에없는 숫자세기나 다양한 재료에 대한 일본어 설명도 잊지 않고 있어 다음번 일본여행을 가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 주문하는 연습을 해두기 좋을 것 같다.

사실 요즘 일본여행은 파파고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주문하거나 메뉴판을 번역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왠지 현지인처럼 여행해보고 싶은 것도 여행자의 낭만아닐까싶다.

도쿄올림픽 이후 이제는 일본인들도 예전보다 영어도 잘하는 편이라서 생각보다 일본어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현지에선 현지어로 소통하는 것이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앞서 갔던 오사카에서 만났던 재료를 의인화해서 만든 재미난 표현의 메뉴 같은 경우는 아무리 파파고를 돌려도 메뉴의 실체를 알아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일본어가 익숙해지진 않겠지만 좀더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는 일본여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번 일본여행은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간토쪽으로 가볼 생각이라 책에서도 간사이와 간토 음식 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새로운 음식과 색다른 음식점을 만날 기대감에 즐거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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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 진화사 사피엔스 - 약해 빠진 인류의 눈물겨운 생존 이야기
김지영 옮김, 하세가와 마사미 감수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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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진화사 사피엔스> 하세가와 마사미, 김지영, 제제의숲

만화로 배우는 인류 진화사는 지구가 탄생해서 여러 동물과 식물이 진화를 거듭해서 인류가 탄생하고 생존할때까지의 과정으로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고 있다.

길고도 긴 진화과정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인류의 직계라고 설명할 수 있는 존재들에 대해 집중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이면서도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쩌면 인류를 포함해 진화의 과정은 생존이지 강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약하기 때문에 더 생존에 대해 모색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환경변화나 다른 외부적인 요소가 발생했을때 영향을 덜 받고 생존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지금 우리 인류가 지구의 최강자가 된 시점에서 되돌아 봐야할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라는 행성이 형성되고 기온이 차가워지면서 가득차있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광합성 생명체(DNA)가 만들어지게 되고 차츰 차츰 산소의 농도가 늘어나면서 지구는 추워졌지만 여러가지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수중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된 이후 다세포 생명체들은 지금까지 크게 다섯번의 멸절위기를 겪게된다.

흔히 알고 있는 공룡 멸종의 원인인 소행성 충돌은 그 멸절위기의 마지막 상황으로 공룡의 멸종과 빙하기라는 환경이 포유류가 번성하는 기반이 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전체 생명체의 96%가 멸종했다고 알려진 페름기 말의 위기에서도 모두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한 종이 살아남았다고 보여진다.

인류의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도 빙하기와 겹치면서 결국 육체적으로 강인한 네안데르탈인이 늘씬하지만 체력적으로 약한 호모 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지게된 것은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협동과 도구를 개발하는 능력이 크게 작용했고 결국 인간은 상상력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왔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의 상상력은 강함이 되어 지구 최강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멸종의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은 결국 자연을 벗어나 문명을 이루게 했으며 점점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 만들고 있는 것과 연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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