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30 Days 태국어 문자쓰기 + 기초문법 - 플러이쌤과 함께하는
조나경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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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30DAYS 태국어
_문자쓰기+기초문법

조나경 동양북스

코로나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여행도 떠나지 못하고 바깥으로의 외출도 자유롭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나라의 풍경을 담아낸 영화를 주로 보게 되었다.
그때 우연히 태국의 모습을 잘 담아낸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러브 데스티니>라는 긴 드라마를 보며 태국의 옛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다시 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가 길다 보니 여러 날에 걸쳐 보면서 나도 모르게 태국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통통 튀며 반복되어 들려오는 말들이 문득 궁금해졌다.
태국어에 대한 호기심은 생겼지만 막상 시작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 책을 보고 태국어를 접해볼 용기가 생겼다.
바로 <플러이쌤과 함께하는 반짝반짝 30DAYS 태국어>다.

저자는 태국어를 전공하고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태국어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살려 쓴 이 책은 회화보다는 태국어 문자와 기본어휘, 기초 문법을 주로 다루고 있다.
지금 내가 보기에 딱인 듯했다.
책은 다양한 방언이 있는 태국어 중 방콕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에서 사용하는 표준어를 다룬다.
태국어는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을 가지고 있으며 단어의 형태 변화가 없고 접사도 없다.
자음과 모음 그리고 평성, 1성, 2성, 3성, 4성의 5개의 성조를 가진 성조어이다.
태국어의 자음은 총 42개로 중자음 9자, 고 자음 10자, 저 자음 23자의 세 그룹으로 나뉘며 우리말처럼 높임말과 존대어가 있어서 문장의 끝에 붙여서 사용한다.
모음은 모두 32개로 장모음과 단모음이 있다. 모음의 길이에 따라 성조와 뜻이 달라져 발음에 신경 써야 한다.
책은 자음과 모음을 차례대로 익히고 쓸 수 있게 되어있고 거기에 기초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연습문제도 실려있다.
또 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한층 좋다.

꼬불꼬불하고 낯설게 느껴졌던 글자들이 책을 쭉 살펴보는 동안 재미있게 보인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한번 새로운 언어에 도전해 봐야겠다.
태국어 문자를 익히며 간단한 기초 회화까지 익힐 수 있어서 태국어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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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 - 국제 정세부터 무기 체계, 전술까지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의 모든 것
최현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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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 최현호, 타인의사유


어릴 적 전쟁과 관련된 무기나 미니어처 디오라마 같은 것들에 빠져있었던 적이 있긴하지만 20대이후 한동안 평화주의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서 그런지 전쟁과 관련된 것들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다.

군대도 현역병이긴 하지만 방위산업체 근무로 대신했던 터라 총이나 수류탄을 다루는 것은 훈련소의 경험이 전부였던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러다 최근에 어찌어찌 군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저절로 군대의 최신 무기나 전략적인 운영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사실 대량 살상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 그렇지 군대와 전쟁은 여러면에서 흥미와 재미를 주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더욱 극적으로 발전하고 전쟁에 사용되었던 기술들이 훗날 다시 민간기술로 탈바꿈하여 적용되면서 전반적인 기술 진보를 이끌어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즘도 크게 다르진 않는 것 같다. 이제는 모두가 쓰고 보편화된 인터넷 기술은 사실 핵전쟁을 대비해 만든 기술이라던가 전자레인지나 고어텍스같은 생활가전이나 의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술인 군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면 국방분야의 새로운 기술이 무엇인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시대의 흐름을 읽기에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최신의 무기나 전략전술들 중에서 이미 민간에서 검증된 기술들도 있지만 국방에서 밖에 접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주로 설명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이나 다양한 전략무기들에 대해 접하면서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더불어 군수산업의 현재와 전망은 물론이고 최근 일어난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험과 교훈을 담고 있어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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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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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이주은, 한세라, 중앙북스

대학시절엔 못해본 배낭여행에 대한 로망으로 뒤늦게 배낭을 매고 여행을 다니던 시간이 잠시 있었다.

그때 만났던 여행자들이 추천한 최고의 여행지 중에서 나에게 가장 많이 들렸던 곳이 캐나다 였다.

광활한 자연경관만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압도하는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항상 캐나다는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언제고 꼭 가보고자 마음 먹었다. 사실 주변 지인들 중에 캐나다에 이민가서 살고 있는 분도 있고 캐나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분도 있지만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캐나다는 여행자들이 이야기하는 캐나다와는 좀 다르게 다가오긴 했다.

생활하며 살아가는 것과 여행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행지로 캐나다를 떠올리면 자연경관 말고는 잘 생각나진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프렌즈 캐나다 여행가이드북을 보니 당연하게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멋진 뷰와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나에겐 좀 생소한 맛집들과 유럽의 식민지였던 탓에 유럽풍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인디언으로 표현되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이 존재했고 넓게 분포되어 다양하게 이루어졌겠지만 미국과 멕시코까지 이어지는 인디언의 역사를 공유하는 곳이라 생소한 문화를 경험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오로라를 보러가기 위해 캐나다나 북유럽으로 많이 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캐나다는 나에게 항상 우선순위가 높은 여행지였다. 뭔가 좀더 야생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해야할까? 아직도 낯설고 생소한 나라지만 그만큼 더 신비로운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믿어진다.

장거리 여행은 몇년에 한번 정도밖에 갈수없는 소시민이다보니 매번 신중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가까운 시간안에 꼭 캐나다에 다녀오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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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 45인의 덕후가 바라본 일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1
이경수.강상규.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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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이경수, 강상규,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식의 날개

지식의 날개는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하는 책의 브랜드명이다. 지식의 날개라는 말처럼 새로운 지식을 전하려는 기획과 도전이 독보인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다.

이 책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는 시리즈로 1,2,3권 세권의 책이 출간되었고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첫번째 출간된 책이다. 사실 난 이미 두번째 출간된 책인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를 먼저 읽었었고 이 책의 기획의도와 내용이 좋아 다시 1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3개 카테고리에 46개의 주제로 일본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일본이 이웃나라라서 잘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이 무지한 편이라는 것에 대해 잘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 대한 무지는 일본에 대한 무관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무관심을 뛰어넘고 일본의 진짜 모습을 알고자 노력한 저자들의 노력이 잘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일본만이 가지는 독특한 역사나 문화도 소개하고 있지만 저자들이 일본과 거래하거나 일본 생활에서 느끼는 경험도 담겨있어 읽는 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

일본의 성이 1500개가 넘고 다양한 성이 발생한 이유가 좀 낯설고 재미있게 다가왔지만 어쩌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근대화의 한면을 읽게 되는 기분이었다. 일본의 근대는 여러가지 모순이 뒤섞여있는 시대다. 아이누 족을 몰라내고 개척해 지금은 일본 관광의 대명사가 된 훗카이도나 오키나와 이야기는 정한론과 같이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주의를 목표로 추구했던 팽창주의의 또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비지니스에서 신뢰를 쌓아가면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고 일본의 개인과 일본이라는 국가를 얼마만큼 분리해서 볼 것인지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보여진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겪고 극복해가는 과정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우리의 미래이자 어쩌면 배울 점들일 것이고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고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책이 될 것이라 믿어져 3권도 꼭 구입해 읽어보려고 한다.

더불어 이렇게 도전적인 도서를 출판하며 언제나 새로운 지식의 날개를 달아 날아로는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의 도전도 함께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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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연출법 101 -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101가지 시리즈
스킴온웨스트(김성영) 지음 / 동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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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영상 연출법 101> 스킴온웨스트(김성영), 동녘

요즘 나는 영상 편집과 미디어 연출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있다.

영상편집 기술을 공부하다 보니 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영화를 봤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도 잘 몰랐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영상 연출에 필요한 기술이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영상 언어가 가지는 매력이 점점 더 눈에 들어와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영상연출법에 대해 저자가 말하는 101가지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기술적인 영상의 시선을 사로 잡는 방법부터 컷편집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이나 점프샷이나 앵글에 따라 느껴지는 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영상을 예시로 들며 하나하나 정말 알짜배기 실전기법들을 꼼꼼하게 잘 소개해주고 있다.

영상 속에 배치되는 피사체의 크기나 복잡도 앵글의 위치는 물론 180도 법칙처럼 시선을 이끌어가는 방법들은 자칫 이야기에 매몰되어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상편집이 왜 전문적인 영역인지 알게해주는 오랜 노하우들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거장들의 노하우도 있지만 영상을 연출할때 지켜야한 기본적인 내용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꼈고 영상 언어라는 표현이 왜 사용되는지도 잘 느껴진다.

버킷리스트처럼 살면서 꼭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 중에 단편영화라도 한편 직접 연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배우면 배울 수록 결코 몇가지 공부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긴호흡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이 책을 반복하며 영상 연출기법을 숙지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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