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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 누가 왜 국경을 그은 걸까
마스다 유리야 지음, 한호정 옮김, 한승동 감수, 이케가미 아키라 해설 / 날(도서출판) / 2026년 6월
평점 :
<국경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마스다 유리야, 이케가미 아키라, 한호정, 한승동, 날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국경선이 참 특이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디는 직선이고 어디는 삐뚤삐뚤 제각각인 그 모양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고 이 책은 그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발로 뛰었던 기자의 관점에서 현대적인 지금의 시점으로 다시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친절하고 읽기 편하게 잘 쓰여져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을 적절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어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국경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결과물일 수도 있고 역사적 산물이기도 하다.
사실 한동안 뉴스를 잘 안보고 살았서서 스포츠 경기를 어쩌다 보게 되면 모르는 나라들이 참 많구나 싶었는데 유고슬라비아나 소련이 붕괴하면서 또 아프리카나 여러 곳에서 새로운 나라가 많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나라들이 어떤 과정으로 분리되고 독립되었는지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인이 쓴 책이지만 첫장의 탐욕과 갈등에서 만주국에 대한 이야기가 날조된 괴뢰국가로 시작했다는 점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어 저자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전세계 갈등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답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던 균형잡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뉴욕에서 만난 팔레스타인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은 시사점을 던저주었다. 이스라엘에 의해 쫒겨나 떠돌다 미국으로 망명한 부모를 가진 그의 종교는 그리스정교회였다. 즉, 기독교도이면서도 이스라엘의 핍박으로 고통당한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국경이라는 것에 대해 단순히 지식으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취재한 현장의 목소리를 녹여내어 국경이라는 문제가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는 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우리나라도 국경선이 아닌 휴전선으로 분단된 나라여서 분쟁국가로 분류되며 아직도 국경이나 통일 또는 서로에 대한 인정에 대해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복잡한 상태이긴 하다.
명쾌한 해답이 있기 쉽지 않겠지만 협상으로 국경을 잘 그어낸 사례를 보며 우리도 그렇게 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