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교토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6년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8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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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베스트 프렌즈 교토
_정꽃나래, 정꽃보라 지음/중앙books

교토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처음 교토에 갔었던 게 언제였을까?
2009년..
문득 시간을 거슬러 곱씹어 보니 벌써 십육 년 전이다.

교토에 처음 다녀온 후에 그곳이 너무 좋아 다음 해에 한 번 더 교토로 갔었다.
교토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진 한적한 그런 곳이었다.
그곳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했고 나는 자유로운 여행자가 되었다.
고요하게 흐르는 시간을 따라 걷는 거리마다 옛 것과 현재의 시간이 어우러지는 그곳에는 알 수 없는 그리움의 향기가 묻어있는 듯 나를 이끌었다.
오래된 가옥에서의 하룻밤도, 나비넥타이를 매고 멋들어지게 내려주던 향긋한 커피도 그 시절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나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주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교토를 찾아 예전의 그 길을 걷고 싶다.
언젠가 아이와 함께 할 여행을 계획하며 교토를 담은 여행책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베스트 프렌즈 교토>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얇은 책이라 가볍게 들고 여행을 떠나기 딱 좋아 보인다.
책에는 교토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일정별, 구역별 여행 일정을 보여준다.
교토의 명소와 근처 식당, 쇼핑과 숙소를 작은 책 속에 꽉꽉 채워 넣었다.
제일 필요한 지도와 교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여행이 더욱 재미있어지는 +plus에는 여행지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가득하다.

책 속 계절별 교토의 풍경을 보며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에 나는 어떤 계절의 교토를 담으면 좋은지 고민해 본다.
교토의 사찰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선 잘 몰랐던 사실을 찾게 되고 2025년 들어 달라진 것들에 대한 페이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꼭 필요한 지도와 교통도 빠뜨리지 않고 수록되어 있어서 가끔은 핸드폰이 아닌 이런 가이드북을 들고 여행하는 기분도 느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작고 얇은 가이드북이지만 내용만큼은 알차다.
무거운 여행 가방에 넣어 가볍게 들고 떠나기 좋은 가이드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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