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관심 사전 - 고정욱 선생님의 생각을 키우는 인문학 수업
고정욱 지음, 오영은 그림 / 북라이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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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연봉은 얼마예요?"
"아파트 몇 평에 살아요?"
"무슨 차 타세요?"

저는 이런 질문받으면
말문이 턱 막힐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님은 아이들이 어른들 세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해요.
오히려 세상에 관심이 없다면 더 큰일이라고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관심사를 현명하게
알려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

■■■

목차를 살펴보니 딱 요즘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들이 모여있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도 쏙쏙 잘 되고,

키워드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관심을 확장할 수 있는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기 실린 내용들만 잘 알아두어도
아이와 대화가 즐거워질 것 같아요^^

초등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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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9 - 라면 먼저? 수프 먼저? 놓지 마 과학! 19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홍훈기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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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내 몸무게는 어떻게 될까❓️
❓️과학적으로 라면을 더 맛있게 끓이는 방법❔️
❔️모기는 왜 피를 빨아먹을까❓️
❓️단풍은 왜 드는 걸까❔️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린이 친화적인 흔한 호기심들🔍

너무 설명해 주고 싶지만 막상 답하려면
우물쭈물하게 되는 이런 과학 질문에
이 책은 저절로 킬킬거리게 되는
웃음 포인트를 담아 똘똘하게 답을 건네줍니다.

지구, 달, 물질, 우리 몸, 동물 등
12가지 주제의 과학 정보를 한 권에 담았어요.
정신줄 놓고 깔깔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과학 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책📚

▫️▫️▫️

처음에 딸램이한테
"요 책 너무 재밌겠지?" 하면서 보여줬더니,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그런지
관심이 없더라고요..😅
(책 편식이 심함 = 귀여운 캐릭터)

그래서 제가 먼저 읽어 보는데,
제가 봐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막 웃으면서 재밌다고 했더니
어느새 자기도 옆에서 슬쩍 보더니
자세 잡고 혼자 보더라고요🤭

딸램이는 정신이가 엉덩이 패턴 인식하는 장면이
너무 웃기다고 빵 터져서 ㅋㅋㅋ
계속 그거 따라 하면서 놀았어요🍑

아이에게 과학에 흥미를 붙이게 하려면
재미만 한 게 없지요!!
그런데 재미만큼이나 유익한 과학 지식도
가득 담았으니 이만큼 좋은 책이 있을까요 :)

믿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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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나태주 그림 컬러링북
나태주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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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시인'
풀꽃시인 나태주 시인님.

시인님이 직접 쓰고 그린 컬러링북이라니..
평소에도 시인님의 글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그림도 잘 그리신다고요?!
정말 깜짝 놀았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서정적인
꽃 그림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컬러링북 출간기념 '그림 컬러링 엽서 4종'도
함께 받아서 더욱 기뻤답니당😆

▫️▫️▫️

우리 집 초2 꼬꼬마도
나태주 시인님을 알더라고요😲

책을 한번 훑어보더니
자기도 컬러링 하고 싶다고 해서
딸아이는 컬러링 북을,
저는 그림엽서에 색을 입혀보았어요🖍

컬러링 도안이 어렵지 않고 사용한 컬러칩과
완성된 그림이 함께 실려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컬러링 할 수 있겠더라고요!

예쁘게 컬러링을 하고 보니
시인님의 아름다운 구절을 그림 옆에
필사하고 싶더라고요..?

오오!!🫢
필사와 컬러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니!
필사러는 너무 행복합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에서 시와 꽃,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꼭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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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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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 환인은 자신의 아들 환웅을
인간 세계로 내려보내 다스리게 했다.
환웅은 절친한 세 친구 곰과 범, 여우에게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삼칠일 동안 먹고 지내면
인간으로 변하게 해 준다고 했다.

곰과 범은 동굴로 들어갔지만,
여우는 싫다고 거절했다.
.
.
가을과 봄과 여름은 함께 새로 다닐 학교에
전학 수속을 마치고 교문을 나섰다.

🔖
야호는 한 번 입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
령은 죽어가는 세 모녀를 살리기 위해
그들을 종야호로 만들었다.
령에게도 세 모녀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건 령을 살렸던 가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살릴까 말까가 아니라 살리는 것뿐이었다.
어쩌면 인생은 선택이 아닌
그냥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_ p.22

▫️▫️▫️

가을은 열다섯 서희였던 시절
덫에 걸린 하얀 여우를 구해주었고,
하얀 여우로 변신했던 령은
서희를 살리기 위해 구슬을 나눠 주었어요.
.
.
최초 구슬을 둘러싼 야호족과 호랑족의 전쟁!
가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
가을은 이제껏 만났던 이들을 떠올려 보았다.
돌이켜 보면 같은 삶은 없었다.
_ p.50

🔖
마음이 흔들려서 마음이 움직여서 마음이 있어서,
가을은 울었다.
_ p.105

🔽🔽🔽

요즘 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생겨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나는 엄마다' 덕분에 읽어보게 되었어요 :)

바로 K 판타지로 유명한 『오백 년째 열다섯』
1권과 3권 중 선택인데 저는 아직
못 본 시리즈라 1권으로 골랐어요 ㅎㅎ

단군신화와 구미호 전설이 만나
새롭게 탄생한 『오백 년째 열다섯』!!
너무 재미있는데요?!
판타지 소설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인기짱일듯싶어요😆

▫️▫️▫️

오백 년째 열다섯 살로 살아가는 가을이
엄마, 할머니와 함께 세쌍둥이로 둔갑해
중학교에 다닌다는 설정..!🫢
여기서부터 엄청 흥미롭지 않나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가을이의 눈부신 성장 스토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들었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옛이야기도 꿀잼🍯

오백 년째 열다섯 살로 살아간다면
그건 축복일까? 저주일까?🤔
.
.
2, 3권에선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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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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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한 티베트 스님이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에 간 일이 있습니다.
스님 나이가 여든이 넘었는데
그 험준한 산맥을 넘은 거예요.
이때 사람들이 몰려와서 "스님, 그 연세에 어떻게
히말라야산맥을 넘어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물으니 스님 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습니다."
우리가 사는 일도 바로 이와 같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디를 향해 가느냐에 있습니다.
_ p.226~227

▪️▪️▪️

법정 스님의 책.
그것도 입적 14년 만에 처음 공개..!
보자마자 바로 손 번쩍 든 책이에요.

이 책은 법정 스님께서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을 돌며 강연하신 내용을
글로 옮겨 적은 강연록이랍니다.

그렇다면 최소 24년 전이란 얘긴데..
어쩜 지금 들어도 이질감이 없을까요🫢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은 변함없나 봅니다.

그리고 법정 스님께서 쓰신 책이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옮겨 적은 책이라 그런지,
마치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

🔖
남이 가진 것과 자기가 가진 것을 비교하지 마세요.
저 들판의 꽃도 저 하늘의 새도
자기를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사람은 자기 자신답게 그리고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그릇이 있고 몫이 있어요.
_ p.101

▪️▪️▪️

글은 쓰면서 계속 고칠 수 있지만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데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평소 생각과 인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겠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에 종교를 떠나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얻었답니다🙏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스님의 죽비같이 귀한 가르침을 듣고
우리의 삶을 맑고 향기롭게 바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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