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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평점 :
🌿
누군가 제목만으로 마음을 다독여 준다면,
그 책은 이미 절반의 위로를 건넨 셈일 거예요.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는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단지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삶에 지치고, 사람에 상처받고,
사랑에 무너져본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다정한 친구처럼 곁에 머물러줍니다.
✍️
태오 작가님의 글은
무언가 특별한 가르침을 전하려 애쓰기보다
그저 가만히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와닿고, 그래서 더 따뜻합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그저 '평범한 오늘'이 모여 우리의 삶이 된다는 이야기.
따뜻하고 잔잔한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제 마음을 읽고 적은 듯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이제 부크럼 출판사의 에세이는
정말 믿고 봐야 할 것 같아요 :)
이번 책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아 필사하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캘하팸만을 위한
태오 작가님의 특별한 사인본은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
삶이 조금 버겁게 느껴질 때,
고요한 밤 마음이 외로워질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조용한 위로가 담긴 따뜻한 문장들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빛이 되어줄 거예요✨
#문장수집
🔖
나의 "괜찮아."라는 말은 사실 괜찮지 않다는 말이었다.
나를 내버려 두지 말라는,
나를 떠나지 말아 달라는 말이었다.
_ p.20
🔖
말뿐인 위로일지언정 위로받지 못하는 마음보다야
위로받는 마음이 낫기 때문이고,
그렇게라도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면
백 마디 말이라도 건네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 오늘도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다 잘될 거라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_ p.26
🔖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생각이 예쁘다는 뜻이고,
생각이 예쁘다는 것은 마음도 예쁘다는 의미니까.
그런 예쁜 마음을 내게 주는 사람이 좋다.
_ p.132
🔖
그러니 우리 행복하게 사랑하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세상이고,
행복하고 싶어서 하는 사랑이니까.
_ p.173
🔖
누군가를 미워해서 마음이 괴로운 것은
미움받는 사람이 아니라 미워하는 사람일 테니.
그 미움을 내가 가질 필요 없이 '뭐 어쩌라고?' 하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다시 넘겨 버리자.
_ p.230~231
🔖
<시간이 지나며 후회하는 것들>
1. 더 많이 사랑할걸
2. 더 빨리 효도할걸
3. 꾸준히 운동할걸
4. 악기 하나 배워 둘걸
5. 외국어 공부 좀 할걸
6.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말걸
7. 평생 가져갈 취미 만들어 둘걸
8. 돈 좀 아껴 쓸걸
9. 나를 더 아껴 줄걸
10. 그때 포기하지 말걸
_ p.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