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 48편의 어른 동화
돈 후안 마누엘 지음, 서진 편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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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대한민국에 필요한
14세기 스페인에서 온 질문
 
 
 
<돈 후안 마누엘>은
스페인 알폰소 10세 국왕의 친조카로
스페인 중세 문학의 중요한 인물이에요.
 
 
이 책은 한 귀족이 (#루카노르백작)
그의 조언자와 (#파트로니오)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쓰여 있는데요.

루카노르 백작이 조언을 구하면
파트로니오는 상황에 알맞은
짧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으로 마무리됩니다✍️
 
 
처음에는 표지랑 제목만 보고
너무 어려운 책일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술술 읽히더라고요 :)

이솝우화나 탈무드 같은 느낌인데
뭔가 더 심오한 느낌?!🤔

어른 동화라는 말이 딱 어울렸어요👍
 
 

700년 전에 쓰인 이야기지만
요즘같이 혼란한 시기에 꼭 필요한
빛나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에요✨️
 
 
 
 
 
 

#문장수집
 
 
🔖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덕목,
모든 덕목의 근원이자 으뜸은
'부끄러움(수치심)'입니다.
_ p.34
 
 
 
🔖
그러나 진실은 나무의 뿌리처럼
땅속에서부터 드러난다.

진실을 따르고, 거짓을 피하라.
거짓말쟁이는 결국 모두를 함께 멸망시킨다.
_ p.48~49
 
 
 
🔖
행동을 보라.
말을 듣고 사람을 믿지 말라.
_ p.75
 
 
 
🔖
선은 항상 선한 행동으로 악을 이긴다.
못된 자는 상대해 봤자
그 무엇으로도 이로울 게 없다.
그와 멀어지라.
_ p.138
 
 
 
🔖
나태함은 우리의 명성을 앗아가니,
삶이 짧게 느껴진다면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_ p.291
 
 
 
✵✵✵
 
 
백지같이 새하얀 표지에
빨간색 & 검은색의 글씨만 있고..
 
 
책을 펼치자마자 첫 장에는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최소한의 매무새만 갖췄습니다.'라는
독자를 향한 양해의 글이..?!😳
 
 
 

이 책은 표지와 본문 제작에
단 하루가 사용돼 출간된 책이에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법과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무리한 일정 속에 조금은 부족하지만
이렇게 세상에 나왔어요📣
 
 
'왜 이 책이 지금 나와야 했는가'는
책을 읽어보면 아실 거예요.

(자꾸.. 저 위에 어떤 분이 생각나는 책🫣)
 
 

다음에는 예쁘게 꽃단장하고
정식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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