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늙어간다는것..

타샤의 정원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ㅣ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타샤, 동화 일러스트 화가이자 원예가..

식물과 동물을 사랑하고 늘 사소한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

늘 부지런하게 , 계절에 따라 꽃들과 나무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동물친구들까지도 건강하게

챙겨주시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나이 아흔이 넘은 할머니지만 할머니다운 느낌은 안든다..

 

그런 타샤의 비밀의 화원은..

정말 동화속에서나 봄직한, 꽃도 나무도 자연스러운 건강함이 가득한 곳이다

그녀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주는 웰시코기 경호원들도.. 너무도 행복해 보인다.

 

우리집 베란다에서 부족한 일조량과 영양분을 불평하고계실 화초들에게..

뛰어 놀을 공간이 없다며, 탁한 공기를 불편해하시는 강아지님들에게도 어찌나 미안한지..

 

타샤의 아름다운 집을 보고있노라면, 모든것이 옛날로 돌아간것같다고 할까..

소박하지만 부족한것이 없었고, 불편했지만 건강했던.. 모든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던 때..

내가 아주 어릴적이 너무도 그리워 지는 책이였다.

 

욕심을 버리고, 게으름과 절교한다면 지금도 가능한 일..

타샤는 평생을 성실하게 해온 일임에도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삶이다.

 

계절마다 나무가 주는 건강한 열매를 먹고,,  닭들이 낳아주는 계란을 먹고, ,

자연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바람을 마시며.. 소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서일까..

타샤는 정말 그 누구보다 자연과 닮은 사람같다.

 

너무도 부럽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는 타샤의 삶..

바쁘고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 지쳤다면, 잠시나마 책을 보며 큰 위안을 받아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