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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스튜 자살클럽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 지음, 이은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이야기는 쉬웠지만,, 읽고난후 많은 생각이 들었던,,
난해하고.. 너무도 어려웟던 작품.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미식가들의 모임..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한달에 한명씩 죽어나간다.
죽음을 예고받고도 멈출줄 모르는 식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세상에서 가장 잘 만들어준다면..
한끼의 식사를 마치고 세상과의 작별을 할것인가..
가족들이 미쳤다며 말린다 한들....
이들의 질주가 멈출수있을까. .
복어의 독을 알면서도 복어를 먹기위해 달려드는 사람들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더욱 흥분되어 미각을 자극하는것일까..
평소 식탐이 별로없는 나로써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달리말하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하며 행복에 젖어서 세상을 끝낼수 있는가.. 를 묻고있는게아닐까
가장 행복이 충만하고, 인생의 축복을 맛보는 때에..
그리고 그 시기를 나의 의지로 선택할수있다면?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 쾌락을 쫓는 인간의 묘한 심리를 잘 그려낸것같다.
죽음으로 향하는 친구를 말릴수없는 오래된 우정의 친구들,,
한달에 한번 겪는 장례식장에서 어떤 심정이였을까..
풍자스럽다고해야할까.. 내겐 너무도 아이러니했던 책...
나중에 읽어보면 또 느낌이 다를것이다..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었던 비프스튜 자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