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9 지난 500년간의 인류 진화사 전체가 ‘ 존재를 위한 투쟁‘ 의 기록으로 가득합니다.p.40 과거의 지혜를 통해서만 우리 인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래로 나갈 수 있습니다.-아직, 마스크를 착용하며 살고 있다. 언제까지 그래야 하는지 결정되지 않아 더욱 불안한 삶이다. 오지 않은 미래, 늘 밝은 미래만 염원하며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모순이 많은것 같이 느껴진다.보지 않은 불안함이 이렇게 공포스러울수 있을까.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인류는 펜데믹에 계속 시달려 살아왔다는 구절이 무서웠다.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었지만 체감하지 못했다는것. 코로나만큼 무서운 사회적 차별 ,혐오, 환경문제. 늘 자세히 다루지않고 무시하며 산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켰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수많은 감염병이 현재도 진행중이라는것이 더 소름끼쳤다. 또 어떤 감염병이 새로이 나와 우리를 공포에 몰아 넣을것인가.내가 느낀 이 책은 감염병 관련 서적이라기보다는 잘 쓰여진 한편의 역사책? 철학책? 조금 오바해서 재밋는 소설책 같았다. 물론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재밋게 어렵지않게 풀이해주셨고 또 더 어려워지려하면 직접 그만두신다ㅡ 이 모든 상황은 인간이 만들어냈고 만들어내고 있다는것. 적을 알아야 이길수 있다는것 보다는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교훈을 담은 책이였다. 또 읽어야하고 누구나 읽어야하며 그래서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추천!!!!#감염병인류
서평이야기 <경제공부, 먼데 이렇게 중요해?>그리스티아네 오퍼만 글 -리듬문고-분명,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이고, 분명 학교다닐때 배웠다. 배웠다는 기억조차 가물거리던 차에서평기회가 생겨 책을 받았다.공부를 했고 어른이 되었지만 경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것 같다. 경제관련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이 책은 거창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시선으로 경제의 기능, 시장이란, 상품과 서비스, 은행의 역할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분포되어있는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경제의 기본개념부터 저축 투자 국제정치 등 간단한 문장에 쉽게 이해할수 있는 글들이였고, 독일작가가 쓴 글이여서 독일과 한국의 경제상황이 비교분석되어 있다. 두나라만이 아닌 포괄적인 경제개념이기 때문에 내용이 국한되어있지 않았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어떤물건을 사고 팔고 먹고 입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알수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다른사람 다른나라와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책이였다!
어제왔고 오늘 다 읽었다. 에필로그 중 나쁜감정은 없다로 시작한 이유도 이책을 다읽으면 아마 이 한문장이 남을 것 같아서였다.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긴 ㅡ 강연을 듣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잘 다음어지고 인기많은 강연을 듣다 책을 덮는 순간 강연장을 빠져나온 느낌이 들어 여운이 오래 남았다. 감정식당이라는 책 제목에 솔깃하였고 과연 불안 두려움 조바심 분노 우울 미움 시기심 열등감 죄책감 후회 이 열가지의 감정을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다. 감정식당이라면 감정을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건가? 이 감정들 모두 사람들이 흔히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감정의 대표적일것이다.이 감정들 모두 사람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이유와 감정해소 방법이 적혀있다.부정적 긍정적 감정들 모두 삶에 필요한 이유가 이 책을 통해 발견된듯 했다. 이 감정들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구나, 시기적절하게 요리한다면 이 감정모두 같이 살아가야하는구나 느끼게 된달까ㅡ 어설프게 해소해버린다면 안될것같은 느낌. 많은 사람들이 이 감정식당에서 여러감정들을 저마다의 방식대로 잘 요리하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에 잘 녹아내였으면 좋겠다!
서평시작[피버 드림] 작가(사만타 슈웨블린)p.49우리는 벌레를, 벌레와 아주 비슷한 것을, 그리고 벌레가처음 아주머니 몸에 닿는 정확한 순간을 찾는 중이라고요p.79-그렇게 시작되는 거예요-멀리가게 두지 마세요책은 아주 얇지만, 내용이 너무 두껍다고 해야하나,,가제본이라 얕봤다가 아주 큰 코 다쳤다.소설책인데도 체킹을 많이 할 정도로 이야기가 요상하게 흘러갔다.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지, 주인공이 누구인지,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거지,무수한 궁금증으로 가득찬 책이였다. 아만다는 무슨 생각이지?다비드의는 무얼 원하는거야? 니나는? 카를라가 또 어떤 말을 할까..? 일반적인 소설의 형태는 아닌것 같다. 이야기의 갈피를 이렇게 못 잡아본 소설책 역시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욱더 책을 놓을수 없었다.작가는 동시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오른 사만타 슈웨블린이라고 한다. 젊고 획기적인 작가 한명 또 알게 되어 읽을책이 더많아졌다. 이책의 궁금증은 정말 끝에서야 알게되었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우연히 서평할 기회가 생겼다.작가의 정보가 아예 없는 상황이라 책에 대한 기대치역시 높지 않았다.괴물을 사랑한 한 여자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띠지의 내용에 혹시 환타지 소설인가 싶어 신청했는데나는 책을 끝까지 다 읽고는 한동안 멍 했다.아니ㅡ 책을 다 읽은지 며칠이 지났지만가볍게 펜을 들수 없었던 것 같다.공감가는 내용들, 멋진 문장들 속에서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이렇게 체크를 많이 한 적 또한 없었던것 같다. 한번에 주욱 읽어나가졌다.막힘이 없었다. 한여자의 일생인가 싶다가도너무 자서전 느낌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한 여자만의 겪어왔던 일생, 문제가 아니였다.바로 그점이 너무나 많은 공감 포인트를 주었다.이 책안에는 나도 한동안 궁금했고 아직도 궁금한 죽음이란 단어가 참 많이도 나온다.나도 주인공이였다면 그랬겠다, 그래..별수 없었겠다, 란 미친듯한 공감력.한 여자가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많이 뱉어내야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다른 방법이 없었으리라.그래서 더욱 쉽게 리뷰할수 없었던것 같다.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누구는 뜨아할것이고과연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것인가 고민할수도 있겠다.어지럽고 혼란스러워도 우리주변에는 분명 일어나고 있을 일이다. 이 책은 한 여자의 일생의 고백이고 독백이며 마음의 소리를 응축시킨 책으로 이해됐다.책의 마무리로 갈수록 점점 이해되며 공감되고내 가슴에도 남은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같이 가슴아프고 같이 울었다.그리고 나도 그러했을까 과연.. 깊은 고민이 생겼다.이 책은나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만 남았다. 정말 멋진 작가님 한분더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