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K-영어덜트의 시작,소설Y]➡️솔직히 대본집이라고 해서 서평이 망설여졌었다.다 읽고 인물들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막막 했는데읭? 그냥 책인데??책의 말미에 오면 <크리스마스캐롤>의 스쿠루지 할아버지도 생각이 난다.버스 사고후 영혼이 빠져 나오게 된 18살 수리와,류의 이야기. 일주일 내로 육체로 들어가지 못하면영혼 사냥꾼인 선령을 따라 저승으로 가야만 한다. 내 몸 안으로 내가 들어가는것 뿐인데, 힘들게 뭐야 싶었는데 생각이 짧았다.내가 나에게로 가 닿기까지 이렇게 험난하고 고단할 일인가 싶다가도 그 며칠의 시간이 살아온 모든날을 통 틀어 제일 중요한 시간이였다. 깨닫고 느끼며 나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들. 이렇게 뭉클할수가 있냔 말이다.나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건,<나나> 안의 류의 이야기 때문이었다.어린시절의 나의 모습과 류의 이야기가 자꾸만 오버랩되면서 내 이야기도 류의 이야기에 투영해 보았다.그시절 그 감정들이 너무도 닮아 있었다.책을 다 읽고도 내 가슴안에 남은 글자들과 의미들로 한동안 좋았다. K-영어덜트,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소설이다.자..이제.. 주인공들 캐스팅 해볼까? 그리고.... 도대체 작가님은 누구시져?#나나#소설Y#창비#나나블라인드대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