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진심을 담은 여행기를 보면서, 나의 종교 여행기도 기억 속에서 길어올려졌다.
내 인생에서 절반 정도, 꽤 오랜 시간동안 이뤄져온 일이기에 끈덕지게 켜켜이 쌓인 나만의 '믿음의 모양'을 건져냈다.
나는 주변에서 접했기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특히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매력적이었기에
여러 약점들과, 단점, 의문에도 불구하고 선택했고,
버리지 않고 순간 순간 선택해온 나의 종교에 대해서
믿고 있고 찾고 있고 고민하고 질문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내 삶에 더 이상 다른 종교가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없을 거라는 마음도 확인했다.
만약에, 에릭 와이너처럼 나만의 신을 만들 수 있다면,
을 원한다.
그런데, 이번 생에 그런 신을 만날 수 있을지?
에릭 와이너의 말처럼, 그저 나는 나만의 답을 찾아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