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자문자답 나의 1년 2025-2026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나‘로 시작해 내년에 바라는 나의 모습까지 차근차근 적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긴 책.

감정보다는 해야할 일과 의무를 우선시했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어내려가야 나의 마음에 좀 더 가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무엇무엇을 적어보는 명사형 답변이 아니라, 감정과 만족도, 하루 일과, 영향을 주었던 이벤트, 도전과 실패 등을 다루는 다양한 질문이 있어서, 좀더 심도깊게 자기와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글로 적고, 시각화하다보면 생각보다 달랐던, 나름의 굴곡과 기복, 성실함과 대견함을 발견할 수 있다.

준비물은 나를 아끼는 마음 하나면 되는데,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러 역할을 하다보면 그 에너지마저 큰 소모같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랴서 잠깐씩, 조금씩 질문 하나하나 연말까지 답하다보면, 의도한대로 우연한 계기로 살았던 시간을 잘 매듭짓고 다음해에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면 좋을지 스스로 알게 될 것 같다.

자문자답이란 제목처럼 답이 없어서 참 좋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기록과 계획에 대한 강박을 벗고, 자기돌봄이 필요한 모두에게 추천…!

특히 이 가이드는 따듯한 문체로 안내한다. 휴식, 정리를 권장하는데 자기계발을 위한 글이 아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해도 굳어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브랜딩 실무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양봄내음.권병욱 지음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바야흐로 브랜딩의 시대… 셀프 브랜딩, 기업의 브랜딩 활동에 이르기까지 브랜드가 이렇게 활발히 논의되는 게 의아할 정도로 브랜드는 우리 옆에 거의 항상 있었긴 하다. 무엇이 눈을 끌고, 무엇이 망설임없이 다가가게 하냐면 그힘과 프로세스 자체가 브랜드다.

그간 조각조각 글을 찾아, 누군가의 단상을 주워, 발견해 읽으며 앞을 더듬으며 파악해가던 브랜딩의 실체, 내가 생각하고 관찰하고, 설명해내려던 게 바로 이 프레이밍 안에 있었구나 싶고 분석이 가능한 표를 얻은 게 가장 엄청난 수확이었다. 빨리 읽힐 수 없는 게 당연한 게 ‘내 브랜드는 뭘 하고 있는지’ 이 책에서 말하는 브랜드의 기본을 계속 점검해야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아직까지 바이블로 불리는 것처럼, 앞서 브랜딩을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통해 해온 A to Z는 툴이나 전략전술에 상관없이 근본적인 내용이라 읽어보길 잘했음!

📍최근 내가 본 많은 브랜드 : 콘란샵, 강원•홍천 로컬 브랜드, 춘천 감자밭, 강릉 솔솔밀크티, 로서울. 근본이 중요하다. 다루는 메인 아이템이 핵심. 그런데 모아놓고 나니 모든 게 다 공간과, 지역과, 몸과 가까운 것에 관련있는 것도 재미있다.🧐

📝 나는 어떤 ‘브랜드’인가? 마케터들에게도 셀프 브랜딩은 중요한 화두이자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누가 주는 관심은 좋지만 이러이러해야하는 압박감은 모른척 하고 싶은데 직업적 주제라 피하기가 힘들다. 문득 무엇보다 중요하다 싶은 것은, 나의 브랜드력을 보증하는 것은 바로 함께 일하는 ‘동료’라는 사실이다. 마케터에겐 실무선에서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구현해내는지 일련의 과정이 모두 브랜딩인 것 같다. 어쩌면 누구보다 잘나고 잘하고 튀려고하기 이전에 자신의 일에 상식적이고 성실하고 팀과 조직의 미래를, 숲을 바라볼 수 있다면 꽤 괜찮다, 훌륭하다 여겨질지 모른다는 생각…(끼익 끼익 페르소나 갈고닦는 소리..🔧)

@uxreviewkorea 도서제공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브랜드 관여도가 낮은 B2B 기업에서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 모든 기업에는 분명한 존재이유와 브랜드적 생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특히 브랜딩 실무자라면 각 파트마다 소개된 액티비티로 스스로를 점검해보시길 추천한다. - LG에너지솔루션 브랜드팀 책임 윤동희

#브랜드기획자의시선
#책스타그램
#브랜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 아르테미시아 - 최초의 여성주의 화가
메리 D. 개러드 지음, 박찬원 옮김 / 아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 아르테미시아: 최초의 여성 화가>

1593년에 태어나, 이탈리아와 런던 등에서 활동했던 화가 아르테미시아.

🔖 막달라 마리아, 성경에 현재 포함되지 않은 외경에 등장하는 적장의 목을 친 ‘유디트’ 등

여성을 그려내면서 기존 에로티시즘 문법에서 벗어나 분명한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을 깊이 분석하고 아르테미시아 그 자체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여성 화가로서 어떤 말로 그녀의 생각을 밝혔는지, 어떤 여성 후원가의 도움을 받았는지(혹은 받았을지 추정), 실제 결혼생활에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했는지까지 낱낱이 파헤쳐간다.

페미니즘, 현상이 아니라 여성이 하나의 주체로서 편견과 억압에 맞서온 어떤 태도로서 잉태되고 진화되어온 역사를 미술사와 문학사 안에서 간접적으로 엿볼 수도 있는, 상당히 진득한 연구 결과인 텍스트이다.

그녀가 아버지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그의 그림은 자신의 언어가 되어서 기록된다.

저자는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여성, 타인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성욕을 가진 여성, 용맹하게 연대하며 적의 목을 쳐내는 여성’으로서, 이전에 남성 관점에서 그려진 존재에서 벗어난 여성들을 그려왔으며, 다양한 작품 사이에서 비교•대조되면서 그 사실은 분명해진다.

🔖 아르테미시아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그녀가 자신의 작업이 ‘어느 계보에 해당하는지’ 인지하고 있었을 거라는 문장이었다. 나는 나의 생각•습관•사상의 뿌리와 발화, 행동에 대한 의미를 최근에는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묻고싶어졌다. 나의 개인주의적 성향과 지적인 게으름이 여성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 강화에 이바지하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덜컥 찾아왔다. 두려움을 질문으로 바꾸고 말해지지 않은 것들을 꺼내야한다고 믿는다.

⚫️ 2018년 9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대법관 후보가 확실한 근거가 있는 성추행 비판을 받았음에도 인준된 일이 있었다. 이후 남성 국회의원들은 피해자이자 증인을 조롱했고 이를 접한 대중은 소셜미디어에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우피치미술관 버전을 공유하며 비판했다. 아르테미시아의 이 그림은 #MeToo 해시태그와 함께 성추행 저항운동 연대의 상징이 되었다.

@artbooks.pub 도서제공
#아트북스서포터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는 눈 키우는 법 -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베티 에드워즈 지음, 안진이 옮김 / 아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는 눈 키우는 법: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안목이 아니라 실제 보는 '눈'이 주제였다! 미술교사인 저자가 '더 우세한 눈'이라는 검증된 과학적 진실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 왼눈잡이 vs 오른눈잡이
좌뇌-오른눈잡이, 우뇌-왼눈잡이, 이렇게 교차로 더 우세한 눈을 사람들은 가지고 있다. 예전 초상화를 보면 한쪽 눈에 더 강조가 들어가거나, 여성이 대상인 초상화인 경우 덜 우세한 눈이 더 전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고도 한다.

'눈'은 서양에서도 한 영혼을 담고 있는 존재로서, 표지에 장식된 '눈 초상화'를 비롯해, '눈'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표현됐는지도 훑어본다.

🔖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세계

부제에 적혔듯 우세한 눈과 지각, 창조, 학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미술책인지 과학책인지 신기하게 주제를 넘나드면서 이야기한다. 얼마나 아는 내용이냐에 따라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하고 우리도 보고있는 것처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 문자를 넘어설만큼 우리의 일상을 압도하고 있으므로 '그리지 않은 것은 보지 않은 것이다'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눈으로 보려는 노력을 해본다면, 내가 모르던 세계를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릴 것 같다.

-

입시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알고 있는 개념을 그리지 말고, 관찰하고 보이는대로 그리며, (3차원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선으로써 공간을 만들지 않고) 저자의 말처럼 음성적인 공간을 인식해서 입체를 표현할 때는 톤으로 표현하는 것을 배웠는데, 그떄 생각이 났다. ✍🏻 (나는 오른손잡이에 오른눈잡이지만) 자화상그릴 때 "너는 널 참 잘 아는 아이구나!"라는 희한한 칭찬을 받았던 것도 생각난다. 직접 자신의 얼굴과 눈을 그려볼 수 있는 가이드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해볼 수 있고, 간만에 연필을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artbooks.pub 도서제공
#아트북스서포터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페tv의 ETF개론서 : ETF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유튜버들을 통해서 들어왔다. ETF의 약자부터 정말 기본적인 것을 차근차근, 전반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ETF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나에게는 개론서와 같은 느낌이었고, 이미 네임드인 유튜버로서 콘텐츠를 정리했기에 신뢰가 가서 피로감이 적었다. 나중에 ETF 관련 상품과 시장이 달라지겠지만,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도 안정지향적인 주식 투자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