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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 메이지 이후의 일본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20년 6월
평점 :
주역을 배울때 처음 괘과 건( 乾)괘 이고,두번재 괘가 곤(坤)괘 이다.기본 두 괘를 알고 나면 나머지 괘는 배우기가 쉽다,처음 배울때 이 두괘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에 한다.건은 하늘을 의미 하며,국가로 표현하면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이고,곤은 땅을 의미 하고,국가로 표현 하면 일본이다.괘로 보면 하늘과 땅 차이로 가장 상반대는 점이 많다.한국은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종교와 도덕을 위시한 인문과학이 발달하며,일본에서는 물질적 가치가 중시되어 법과 사회 과학을 중시하는사회 과학과 산업을 중시 하는 물질 과학이 발달 된다.(주역 강설,이기동 저)이러한 이기동 교수의 주장에 대하여 너무 단편적인 비약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한편으로는 그럴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가깝지만 먼 이웃 나라 일본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강상중 교수의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이라는신박한 제목의 책을 읽게 되었다.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두 국가 모두 약한 사회 위에 우뚝 솟은 국가주의 생리가 비슷한데 한국은 끊임없이 민주화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국가를 감시하는 능력을 길러 왔으나,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로 국가라는 통제 시스템만 발동할뿐,국민들이 국가를 감시 하는 능력이 떨어져서,코로나 사태를 대처하는 능력에도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라고 말한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국가라는 정체성 앞에 국민들은 많은 희생을 강요 당한다.그런 대표적인 지방을 강상중 교수는 취재를 하고 잘못된 점을 비판한다,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을 관통 했던 사상.화혼양재(일본의 전통.정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서양에서 배운 학문.지식.기술과 조화롭게 발전 시키는 것)라는 이상이 과거의 사람과 미래의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세계화의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오늘이야 말로 일본의 최대 사상 무기가 된것이다.화혼양재 사상 앞에서 국민이 손해 보는 것은 약간 감수 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을 톹치하는 자들의 생각인 것이다.어떻게 희생을 가용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말해 주고 있다.에너지가 곧 국가이다 에서는 석탄를 케기 위해서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주고 부족한 인원은 강제 동원를 통해서 부합되는 목표를 채워 나간다.그 이후에 탄광이 있던 자리는 페허로 변하고,그들이 살던 공간의 문제는 남아 있는 자들의 몫이 된다.석탄 이후로 에너지 정책은 원자력 발전으로 방향이 바뀌어 간다.후쿠시마에 우너자력 발전소가 건설죄고 거기서 일본은 에너지의 미래에 모든것을 건다.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재건의 몫은 후쿠시마 사람들의 몫인 것이다.만약 석탄 산업이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진행 되고 나서 문제점 들이 공론화 되고,앞으로 나갈 방향이 충분히 토론 되었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가 줄어 들었것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일본인들의 의식속에 자연재해라서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신념 보다는,자연재해 까지 염두에 두는 설계를 했더러면 하는 생각 말 이다.정책은 변한다.변하는 정책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때 국가에 의해서 국민은 버려지지 않을 것 이다.이러한 비슷한 예가 잔치는 끝났다 편에서 기술된 만국 박람회 유치와 올림픽 유치가 끝나고 나서 비슷하게 활력을 잃어버린 오사카 와 나가노! 그런데 일본은 거기서 반성을 하지 않고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여 진행 하려고 했으나,코로나 여파로 연기가 되었다.국가의 광폭적인 질주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인지?책을 읽는 내내 답답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치적인 시스템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다.일본의 정당제는 다당제 이지만 거의 자민당에서 총리가 선출이 된다.그것도 유력한 정치 집안에서 서로 돌아가며 2세까지 세습이 된다.다당제라고는 하나형식상 뿐이고,한 정당에서만 그것도 계보정치,1인 보스 정치를 한다.국민들은 또 그들을 선택 한다.정책의 연속성은 유지되나 그들은 견제 할 수 잇는 세력이 없다.대안 세력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비젼을 제시해야 하는데,직업적 혁명가로 한계 짓는 공산당도 위계질서에 의한 통치.엘리트 주의를 표방하고 있어 한계가가 있고,공명당 또한 외부적으로 인재가 확장 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인재를 뽑기 때문에 한계가가 있다.
일본이 안고있는 14가지 문제는 한국 또한 비슷하게 안고 있는 문제이다.일본이 약간 안쓰러운 것은 국민들이 너무 조용 하다는 것이다.정치적 으로 문제가 있거나 이슈가 있으면 의견 개진을 해야 하는데,선거를 할때보면 익숙한 사람들의 승리로 끝난다.세습의원들이 잘 할거 라는 믿음,그들이 주는 중량감이 계속 선택을 하는 것 같다.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가질때 국가는 발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잘못 했을때는 정권이 바뀌어야 그들도 반성을 하고 ,다시 정권을 잡으려고 대안을 제시하고,고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익숙한 정치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는 떠오르고 ,국민은 버려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다시 국민이 존중 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국민의 의식이 깨어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