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책
세실리아 아헌 지음, 이정임 옮김 / 이레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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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를 볼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은 축복이 될수도 있고 오히려 더 힘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미래가 있다면 잘 꾸려나갈수 있을것이고 나쁜 미래가 있다면 더 많은 걱정과 근심을 앓고 살아가야 할테다.
나에게 그런 미래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볼까...
궁금해서 보기는 할테지만 좋은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
 
타마라는 아빠를 잃고 외삼촌댁에 엄마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외숙모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것 같았고,
타마라는 사춘기의 소녀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성과 삐딱한 심성을 가지고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였고 자신이 아빠의 마지막 모습에 대고 했던 심한말들에 후회를 한다.
그러던 중에 타마라는 한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은 타마라 자신이 내일쓴일기의 내용이 들어있었다.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타마라는 그 일기를 토대로 행하고 지내다가 드디어 자신의 비밀과 마주치게 된다.
그 엄청난 비밀들로 인해서 혼란을 겪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또렷히 알게되고 다시금 새 삶을 살아갈 힘이 생긴다.
 
타마라의 미래를 보는 일기를 통해서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었다.
외숙모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과연 엄마는 왜 저렇는지도...
의문의 여자도... 읽는 내내 아리송하고 사춘기 소녀같은 이상한 행동에 의문을 갖기는 했으나 점점 타마라가 진실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숨죽이며 집중해서 읽었다.
그 내막을 알았을때는 슬프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그 구성과 짜임에서 또한번 감탄을 자아냈고 소녀의 감정상태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평범한 삶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타마라의 마음속에서 어떤 동정과 그녀를 진실로 어루만져줄 사람이 필요하다는것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 손으로 직접 이 일들을 헤치고 알게되고 받아들임으로써 좀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마라에게는 내일의 책이 없었다면 이러한 일들을 알지 못했을것이다.
내일의 책이 미래의 모습만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현재 또는 과거의 모습도 보여줌으로써 오늘만 살지 말고 과거도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라는 의미를 지닌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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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 철의 제왕
MBC 주말 특별기획 김수로 원작, 김호경 소설 / 이레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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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의제왕 김수로는 드라마로 먼저 접해봤다. 처음 몇부작 만을 봐서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던 찰나에 철의 제왕 김수로를 소설로써 만나볼수 있었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소설답게 드라마의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구야국은 아홉개의 부족들이 모인 나라로써 그들에게는 진정한 왕은 없었던 터이다. 북극성을타고난아이가 주리선을 끌고온다는 예언만 있을뿐이었다.
그러던중 북방에서 정견비는 임신한몸으로 구야국으로 들어오게 되지만 배에서 낳은 아이인 수로를 잊어버리곤 죽은줄로만 알고 살아간다.
수로는 정견비와 가까운 곁에서 단야장의 아들로써 살아가고 정견비는 천군단의 아내가 되어 이진아시를 낳고 그를 왕으로 만들것을 고대하며 살고 있다.
수로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사람은 사복, 조방, 이진아시뿐이었지만 비밀은 없다고 하듯이 훗날에 수로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된다.
수로의 성장과정과 사건과 사고들로 인해서 펼쳐지고 단야장의 아들인만큼 야철장의 장인으로써 점점 커가게 되고 자신만의 야철장을 짓기도 하고 나라의 왕이 되는 제목인만큼 거침없고 포부가 크며 백성을 사랑하고 기품이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초반과 중반은 주로 이비가와 조방과 신귀간, 염사치의 이야기들로 이끌어 가고 있어 수로의 성격과 성장배경등에 대해서는 그리 자세히 나타나지 않았었다. 철의 제왕 김수로인만큼 그의 성장및 성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었는데...
후반부에는 이야기가 급박하게 흘러가는듯 하여 수로의 왕의 탄생에 대하여 그리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 오히려 부수적인 사건들에 더 집중이 되어있는듯 한것들이 아쉬웠다. 아효와의 관계도 갑작스레 끈어졌고 정견비와 수로와의 진실을 알고난후의 만남은 짧기 그지 없었지만 그 후에 수로와 이진아시의 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잘 나타나 있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한 나라의 왕이 탄생하기까지의 일화들이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짜여있었고 드라마의 내용을 다시 각색해서 소설을 만들어서 그런지 이해도 쉽고 여러사건들이 잘 이어가고 있어 손쉽게 빠져들어 읽을수가 있었다.
한사람으로 인해서 나라가 부강해 지고 백성들의 일자리와 살림살이가 늘어나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나라의 왕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고 하늘이 점지해준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비록 지금 우리의 모습은 작을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나 한사람으로 인해서 세상이 바뀌기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면 나란 사람도 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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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오감
용호성 지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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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하면 떠오르는 것은 타임스퀘어와 센트럴파크와 잘 정비된 구역등 몇가지 생각이 나지만 모두 외형적인 것이었다.
주로 영화에서 봐왔던 것들로 복잡하고 패션의 도시,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뉴욕오감 덕분에 이러한 생각은 정 반대로 바뀌었다.
뉴욕을 다섯개의 테마로 제대로 즐길수 있도록 해준 정말 좋은 가이드북이다.
 
시작부분에는 뉴욕과 맨허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있다.
이러한 이야기들 덕분에 뉴욕에 대해 잘 파악할수 있었고 지리적인 요건및 지도를 첨부해 설명하고 있기에 당장이라도 뉴욕에 가도 해메지

않을 자신이 생긴다.
뉴욕시의 정보를 얻을수 있는 싸이트나 연중행사등을 자세히 알려주고있어 여행중에 있다면 알찬 여행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뉴욕.
미술, 음악, 공연, 쇼핑, 레스토랑의 다섯 항목으로 감수성과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뉴욕의 주요 장소와 자세한 팁도 제공해 주고 있다.
티켓 예매및 매진된 티켓구매하기도 상세히 담겨 있으니 필요할때 참고하기에 좋을듯 하다.
단순히 다섯가지의 테마로 나뉜것이 아니라,
음악은 클래식, 재즈, 록 등 / 미술은 미술관, 갤러리, 건축 등 / 공연은 뮤지컬, 연극, 공연 / 쇼핑은 아이템별쇼핑장소 / 음식은 지역별

레스토랑 등 상세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자칫 많은 양들로 인해서 읽는데 너무 오래걸리거나 할수도 있지만 그 모든곳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뉴욕에 처음가거나 다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듯 하다.
굳이 뉴욕에 가지 않더라도 뉴욕을 좀 더 이해하고 싶거나 알고 싶을때에 들어도 괜찮은 책이다.
실질적인 장소와 팁을 알려주고 있기에 뉴욕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나의 뉴욕백과사전 같은 느낌을 주는책

이 뉴욕오감이다.
이젠 뉴욕하면 온갖 빌딩들만 생각나지 않고 문화 예술의 도시가 먼저 떠오른다.
이제야 뉴욕의 진짜 모습을 발견한듯하다. 영화속의 모습들은 한 화면에 비춰진 영화일뿐이라는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역시 외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긴 하군..ㅋ
 
오감만족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리만족이라는 말도 이럴때 쓰는것이 적당하리.
추운겨울 움추려있지 말고 지금 당장 문화예술천국인 뉴욕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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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메멘토모리 - 조선이 버린 자들의 죽음을 기억하라
정구선 지음 / 애플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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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국가중에 최고의 자살률을 자랑(?)하고 있다.
여러가지 죽음중에서 몇손가락안에 꼽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있는 나라..
오명이 아닐수 없다.
성적비관, 가정불화, 직장해고등등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것을 죽음으로써 마무리 한다는 것이 참... 그것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도 자살을 했다?!
과거 사람들도 자살을 했을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지금 우리들보다 더 힘겹게 살았음이 분명한데도 그런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의 신체는 부모에게 물려받은것이라 머리카락 하나도 자르지 않는 그 유교사상때문이었을까..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에 자살했던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삶과 그들의 시대를 대변해 주듯이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자살을 세가지로 나뉘었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도 자살시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중에는 이 세가지 사항중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조선시대에 자살을 했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거의 모든사람들이 정치적인 당쟁싸움에 의한 또는 왕권싸움에 의한 희생자들이었다.
죽어서까지 그들의 죽음을 더럽히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것 역시 당쟁싸움이라는 정치적인 면의 안타까운 사실만있을 뿐이다.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만으로 그들의 자결을 한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면에서도 그들을 자결로 밀어나가기도 한다.
연좌라는 무서운 형벌앞에 그들의 식구들은 모두 죽거나 노예로 전락하기도 하고..
은장도라는 도구로 인해서, 전쟁으로 인해서 등 많은 자결을 하게 된다.
이러한 자살, 자결들을 읽어보면서 조선시대의 사회가 어떠했는지...
정치적인 사항, 사회적 풍토등을 잘 느낄수 있었다.
불합리한점도 많았고 권력에 의해서 사람의 쓰러지기도 일으켜지기도 하는 것들.
오늘날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것 같다.
그래도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서 조선의 사회가 바뀌고 또 바뀌어 우리의 삶을 이어가게 해준것 같다.
그들의 죽음은 허무하지만 않은것으로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들의 죽음을 주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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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불로문의 진실 - 다시 만난 기억 에세이 작가총서 331
박희선 지음 / 에세이퍼블리싱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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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흥미진진한 책을 만났다.
역사소설. 어딘지 모르게 어려울것만 같고 멀게만 느껴지던 장르.
하지만 이것은 편견에 불과할뿐이었다.
지금도 우두커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창덕궁.
그리고 창덕궁 안의 소박하고 특이한 불로문과 애련지.
이들의 관계를 실제의 역사처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제시대와 과거 진시황과 숙종의 시대까지 넘나들며 그 이야기들이 서로 맞물려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게 했다.
일제시대에 갑자기 일어난 종로 한복판의 사건으로 인해서 일본은 중요한 물건을 빼앗기게 되고,
시형은 그와 관련된 일들을 겪기 시작한다.
일본인이 빼앗긴 물건은 서책과 탁본과 이름모를 식물.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은 불로초로 연결되어있다.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탐라로 온 서복과 숙종의 불로초 재배이야기까지.
그리고 사라진 불로초 찾아 나서는 시형과 일본인과의 사건과 사고들.
중간 중간 들어난 반전들로 인해서 무릎을 치게 만들었고 마지막 반전에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너무 오버하는것이 아니냐고들 하겠지만!
정말 한번 읽어보시라. 영화로 만들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할수 있다.
시간적인 배경과 이야기의 흐름, 전개등 짜임새 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들이 불로문의 진실을 파헤치고 불로초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지켜보며 책을 즐기면서 보았다.
아마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해메고 열망하는 불로초에 관한이야기라 환상의 식물이라는 생각에 미스터리요소가 더해져 흥미 유발이 적절히 되었던것 같다.
불로문의 진실로 인해서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오래사는것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불로초와 불로문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주저 하지 말고 책을 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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