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맘에 안 들어 - 엣지작렬 싱글女와 명품간지 기혼女의 발칙한 반란
제인 그린 지음, 이지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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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발칙한 라이프 스와핑~!
내인생 맘에 은들어.
지금 내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이라도 할수 있는 그런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대리 만족도 하면서 다시 내 삶을 깨우칠수도 있는 지경까지 될것 같다.

처음엔 두께로 놀라고 이야기의 흐름에 놀랐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과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
sex and the city 와 위기의 주부들을 섞어 놓은 듯한 이야기.
이야기속에서도 위기의 주부들 언급이 많은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말이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 외국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것 같다.
남과 삶을 바꾸어 사는 이야기.
낯설지 않고 재미있는 전개로 인해서 쉽게 빠져들수 있었다.
우리나라 작품이 아닌데에도 불구하고 유머코드도 비슷한듯 했다.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었으니 말이다.

{포이즈!}지 특별팀장인 35살 싱글 비키 타운즐리.
겉으로 보기에는 삐까뻔쩍한 삶을 살고 있는 유부녀 앰버 윈슬로.
그들은 싱글과 유부녀라는 상이한 타이틀을 갖고 둘다 멋진 삶을 살고 있지만 서로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비키는 결혼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고 앰버는 이런삶이 지겹다라는 마음을 안고 있던 차에
우연치않은 기회에 서로 삶을 바꾸어 살게 된다.
그러면서 잠시동안 비키는 유부녀로 앰버는 싱글녀로 직장을 다니며 살게 된다.
하지만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들어가보면 남의 떡이 꼭 크지많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그 둘은 다시금 원래의 생활로 들어오고 그들의 생활과 가치관까지 바뀌게 된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고마워하며 살아가자.
남의 떡이 더 커보일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꼭 크다는 법은 없다.(2권-p231)

비키와 앰버가 깨달은 바이다.
실제로 우리도 알고 있는 사실아닌가.
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하지만 머릿속에서는 무조건 남의 떡이 더 크다. 라고만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히 내 인생 맘에 안든다고 할수 밖에.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것을 갖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생기니 말이다.
그런것이 과하면 문제이지만.
어쨋든 이 유쾌하고 발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순간 순간이 즐거워 졌다.
내가 정말로 원하고 즐거워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할수 있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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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스무살 철학 - 혼돈과 불안의 길목을 지나는 20대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
김보일 지음 / 예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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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에 대한 혼돈과 그에 따른 불안들과 책임이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나이 20대.
이제 20대의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남들보다 덜하지도 않는 그런 변화와 불안들을 겪으면서 느낀것들도 많고 깨달은것도 많지만, 어느때보다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을 하는 듯한 모습때문에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을 시기이죠.
그렇기에 나를 만나는 스무살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내용들을 들여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철학이라는 장르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뒤로 하고 이해가 참 쉬운 책이었다.
여러가지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이렇게 재미있는 철학책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들고 읽을 자신이 생겼다.
지금이 20대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들이 보편적인 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니 훨씬 수월한 감도 있었다.
굳이 20대가 아니더라도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에 어느연령에서든지 읽어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나를 둘러싼 이런 상황들과 느낌들과 내 주위의 인간의 삶을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들.
불안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고독은 혼자 즐기기에는 너무 외로운것이라 생각되는 우리들.
그런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자유를 갈망할수 있는것은 부자유가 있기 때문이고 적절한 불안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고독으로 부터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다는것말이다.
잘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하지마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다.
부제가 껴있음으로 해서 이야기의 흐름이 깨지는 느낌을 받았고,
저자가 20대가 아니기에, 20대의 삶은 살았겠지만, 현재의 사회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20대의 감정이 아닌 20대의 관점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일까.
구체적인 20대의 상황을 나열하고 있지는 않은듯 하다.
보편적인 대학, 취직, 군대, 결혼 등 말이다.
너무 보편적인 주제들을 이야기하다보니까 특별한 상황이라던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느낀 특별한 감정에 대한것들은 다루지 못한것 같다.
혼돈과 불안과 사랑과 행복을 겪는 것은 굳이 20대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굳이 스무살의 철학이라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기도 하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41 페이지에서 사르트르는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물건을 비교하며 말하고 있는데 바로 뒤의 이야기에서는 그러나로 시작하여 인간의 경우는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 두가지르 반대의 경우로 비교해서 말한것 같은데,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다는 것과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은 같은것이 아닌가.
이또한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철학이라는 것이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해정도가 틀려서 그런지 내가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약간 아쉬운 점들이 발견되었었다.
하지만 다시한번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라던가 불안의 감정, 혼돈이나 행복감이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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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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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손에서 놓을수 없었다.
흥미진진하다면 이런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섬세한 묘사와 구성들이 너무 숨막히게 돌아가는 듯 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그 자연스러운 흐름들이 물흐르듯 흐르는것 같았다.

프리메이슨이라는 실존하는 단체를 배경으로,
다른 여러 단체들이 모두 실존하기 때문인지 더욱더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고대의 수수께끼를 파헤쳐야만 하는 상황인 랭던교수와,
피터솔로몬의 동생인 캐서린 솔로몬,
그리고 그 모든 일을 꾸미는 강인해보이고 잔인한 말라크,
그리고 여러 다른 인물들로 인해서 이야기는 탄탄하고 흥미있게 진행된다.

워싱턴 D.C 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국회의사당의 비밀스러운 지하세계와
프리메이슨이 지켜야 할 지혜! 그 지혜를 찾으려면 필요한 피라미드를 가지고 벌이는 이야기.
비밀스러운 단체의 그런 상징들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실로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읽으면서 또 어떤 새로운 것이 튀어나올지 알수없었고,
말라크의 정체와 캐서린과 말라크가 어둠속에서 벌이는 숨막히는 추격전은 잊을수가 없다.

댄브라운의 소설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다빈치 코드는 영화로 보았지만 역시 책이 섬세한 부분도 많고 상황 묘사가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대단했던 로스트심벌이다.
이제 1권을 읽었지만 어서 2권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과연 랭던은 피터를 구하기 위해 암호를 풀것인지, 피터는 살아 있는 것인지,
그 수수께끼속에 숨겨진 지혜는 어떤것인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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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멤노크 1 뱀파이어 연대기 5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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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연대기의 5번째 스토리.
뱀파이어 연대기 1편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바로 5편을 읽었으나~
굳이 1편에서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전혀 이해가 안가고 하는 부분은 없었다.

이야기는 뱀파이어 레스타가 한 인간을 먹이감으로 고르면서 시작된다.
로저라는 인간을 따라다니다가 결국 피를 빨아 죽이게 되는데 그 영혼이 레스타를 찾아온다.
자신의 딸 도라를 부탁한다며...
도라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고 악마 멤노크를 만나게 된다.
멤노크는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선택하기 전에 여러가지를 레스타가 격게 한다.
천국을 갔다오고 하느님을 만나고 세상이 진화되는 것을 관찰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구현된 하느님을 만나게되고,
결국엔 멤노크가 관리한다는 지옥에까지 발을 들이게 된다.
멤노크의 제안을 거절한 레스타는 지옥에서 베로니카의 베일을 가지고 나오지만....
그것때문에 세상이 변하는데....
그것은 결국 멤노크가 계획했던 일이라며 마무리가 된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제목만 보았을때는 뱀파이어와 악마간의 싸움이 있으려나 생각되었으니 말이다. 완전히 틀린생각이었다.
종교적인 문제를 끄집어 내어 하느님의 탄생이라던가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 영혼의 이야기까지 끌어내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였다.
왠만해서는 종교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들은 거부감이 들어 손에 잘 안들었었다.
하지만 악마 멤노크는 종교적인 것들을 풀어내면서도 작가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풀어내고 있었고,
그들의 외형적인 모습을 정말 살아 있는 존재들처럼 묘사한것이 너무 사실적으로 다가왔고,
정말로 이 세상에 천국가 지옥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야기에 빠졌었다.
그리고 레스타가 느꼈던 그 공포감, 두려움. 모든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런데 정말 마지막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멤노크가 계획된되로 되었다지만, 그로인해서 얻을것이 무엇인지,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지상의 사람들에게 하느님이 있다는것을 일깨워줌으로 인해서 죽으면 지옥을 거치지 않고 천국으로 간다는 것인가..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과의 싸움에서 멤노크는 이겼다는 것인가..
태초부터 존재한 딜레마라고 말한 마하렛의 말처럼 책에서도 아니라 현실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쟁이 된다는 것인지...
마지막장에도 레스타는 말한다.
'나도 이 이야기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라는 말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정말 특이한 결말 아닌가. 나도 이 이야기의 의미를 모르겠다니....
그렇게 말해놓고 끝내다니...
그때문인지 책을 덮고도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고 가슴속에 무언가 들어앉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했다.

악마와 뱀파이어.. 그들의 인연은 끝났을듯 싶지만,
내 머릿속에서 내 가슴속에서 그들의 관계를 파헤칠때까지 살아 있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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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박서양
이윤우 지음 / 가람기획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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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 부터 혼란이었다.
책표지 뒤편의 이야기와 책 속의 년도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꾸만 뒤편의 년도와 책속의 년도를 맞춰보기 일쑤였고,
이야기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왜냐~! 이것은 픽션이기 때문이다. 소설말이다. 소설!
그것을 간과하고 알아채지 못한 내 잘못이었다.
알아 내고도 처음의 그 생각때문에 집중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좋은책이라 생각된다.
한사람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읽어내려갈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자주 과거와 현재의 여러 상황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고 있지만,
그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손에서 뗄수 없었던것 같다.
그리고 드라마와는 다른이야기로 또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읽은 기쁨이 있었다.

백정이었던 천하디 천한 신분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서양.
아버지의 버림을 받았지만 주위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들의 도움은 한번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어려울때, 힘들때 마다 도움을 준것이다.
이런것을 보면 사람은 혼자서 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로 맞는말이다.

어떤것들보다도 자존감... 그이야기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것 같다.
자좀감이 없다는것... 자좀감을 키워야 한다는것...
우리에게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면서도 자존감이란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박서양이 자존감을 찾도록 해준 스승과 자기 스스로 자존감을 찾아냈다는 것에 서양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조선시대의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사람들, 사회의 민심과 분위기를 잘 느낄수 있었고.
소설속의 박서양이 아닌 실제 박서양이 겪었던 일처럼 뼈아픈 일들과 기쁜일들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기대치 못한 마지막장의 반전... 왠지모를 미소와 그들의 관계와 다소 복잡한 생각들을 떠오르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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