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멤노크 1 뱀파이어 연대기 5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뱀파이어 연대기의 5번째 스토리.
뱀파이어 연대기 1편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바로 5편을 읽었으나~
굳이 1편에서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전혀 이해가 안가고 하는 부분은 없었다.

이야기는 뱀파이어 레스타가 한 인간을 먹이감으로 고르면서 시작된다.
로저라는 인간을 따라다니다가 결국 피를 빨아 죽이게 되는데 그 영혼이 레스타를 찾아온다.
자신의 딸 도라를 부탁한다며...
도라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고 악마 멤노크를 만나게 된다.
멤노크는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선택하기 전에 여러가지를 레스타가 격게 한다.
천국을 갔다오고 하느님을 만나고 세상이 진화되는 것을 관찰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구현된 하느님을 만나게되고,
결국엔 멤노크가 관리한다는 지옥에까지 발을 들이게 된다.
멤노크의 제안을 거절한 레스타는 지옥에서 베로니카의 베일을 가지고 나오지만....
그것때문에 세상이 변하는데....
그것은 결국 멤노크가 계획했던 일이라며 마무리가 된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제목만 보았을때는 뱀파이어와 악마간의 싸움이 있으려나 생각되었으니 말이다. 완전히 틀린생각이었다.
종교적인 문제를 끄집어 내어 하느님의 탄생이라던가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 영혼의 이야기까지 끌어내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였다.
왠만해서는 종교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들은 거부감이 들어 손에 잘 안들었었다.
하지만 악마 멤노크는 종교적인 것들을 풀어내면서도 작가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풀어내고 있었고,
그들의 외형적인 모습을 정말 살아 있는 존재들처럼 묘사한것이 너무 사실적으로 다가왔고,
정말로 이 세상에 천국가 지옥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야기에 빠졌었다.
그리고 레스타가 느꼈던 그 공포감, 두려움. 모든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런데 정말 마지막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멤노크가 계획된되로 되었다지만, 그로인해서 얻을것이 무엇인지,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지상의 사람들에게 하느님이 있다는것을 일깨워줌으로 인해서 죽으면 지옥을 거치지 않고 천국으로 간다는 것인가..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과의 싸움에서 멤노크는 이겼다는 것인가..
태초부터 존재한 딜레마라고 말한 마하렛의 말처럼 책에서도 아니라 현실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쟁이 된다는 것인지...
마지막장에도 레스타는 말한다.
'나도 이 이야기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라는 말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정말 특이한 결말 아닌가. 나도 이 이야기의 의미를 모르겠다니....
그렇게 말해놓고 끝내다니...
그때문인지 책을 덮고도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고 가슴속에 무언가 들어앉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했다.

악마와 뱀파이어.. 그들의 인연은 끝났을듯 싶지만,
내 머릿속에서 내 가슴속에서 그들의 관계를 파헤칠때까지 살아 있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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