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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느린 아이들
김영훈 지음 / 시공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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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느린 아이들_김영훈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서 조금 더 키가 크고, 공부를 잘 하고, 운동을 잘 하고, 리더쉽이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뛰어나고...

모든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잘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것이 부모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생활하는데 조금이라도 어렵고, 힘든 일을 적게 했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부자가 되고 많은 권력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덜 힘들고 조금은 또래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일 것이다. 나 또한 부모가 되니깐 아이를 볼 때 애가 타는 점이 많다. 또래에 비해서 체격이 작고, 행동이 더디고, 이해력이 부족하고...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차라리 나한테 이런 약점이 있고 우리 아이는 조금 더 나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이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받고 싶었다.

제목만 봤을 때는 단순히 공부에 초점이 맞추어진 전형적인 성적 향상을 위한 기획 도서가 아닌가 생각을 했지만, 목차를 보는 순간 나도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맑은 영혼을 가졌다. 요즘은 포켓몬 빵 띠부실 스티커를 몇 장 모았다고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자랑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이면에는 부모로서 안스럽게 느껴지는 부분 또한 있다.

바로 운동 신경이 또래에 비해서는 조금 느리다. 물론 선천적으로 겁이 많은 편이라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느끼면 도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운동 신경을 확실히 또래에 비해서 뒤쳐지는 것 같다. 소근육 발달이 더디다 보니 글쓰기나 밥을 먹을 때 숫가락,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또래에 비해서는 능숙하지 않고 힘들어 한다. 이런 운동 신경 부족이 남자 아이로서 또래들과 어울릴 때 자칫 잘못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또래들과 어울림에 있어서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애들 교육에 있어서 비교적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마음 가짐으로 특별한 과외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은 걱정이 된다. 성격 또한 남자아이들 치고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1장의 쓰기가 느린 아이 / 2장의 시작부터 헤매는 아이 / 3장의 전체 내용 / 4장의 독서 부분이다.

물론 5장, 6장 모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요즘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아이와 닮은 점을 가진 금쪽이 친구들을 보면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에 귀가 쫑긋 선다. 우리 아이와 100% 똑 닮은 아이가 나오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닮은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 하고 놀아주는 것이 좋은지 귀를 기울인다.

저자인 김영훈 박사님도 오랜 기간동안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에서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고 상담하신 분이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겪으셨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부모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물론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막 책을 읽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생활에 적용해 볼까 한다.

특히나 쓰기가 느린 아이들을 도와 주기 위한 방법, 계획하기와 우선순위를 정하기 하는 법,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와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법에 많은 관심이 갔다. 책에서 추천해 주신 방법이 우리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하다보면 아이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님들 중에서 우리 아이는 너무나 완벽해서 걱정할게 하나도 없어요. 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욕심이 생긴다. 평범해도 더 잘했으면 하고, 잘하고 있어도 자기 아이보다 조금 더 나은 아이를 보게 되면 부족한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우리 아이의 성향별로 여러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꼭 이 책이 육아의 정석은 아니겠지만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로서 참고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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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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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 한다_표성미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치고, 의무적인 인관 관계로 피로감을 느끼고, 타이트한 직장 생활로 스트레스 받는 우리들은 가끔씩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웃음 꽃 피며 사는 농촌 생활을 상상한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도시 생활에 대한 피로감에서 시작되었고, 저자인 아내를 결국 설득하여 귀농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두 분다 서울 출신으로서 농촌 생활의 경험도 없고, 연고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결심을 하게 된 용기에 정말로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한창 소위 돈 들어갈 때이기 때문이며, 아이가 한 명도 아닌 둘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내가 지금 그 상황이라면 어떨까? 지금 나의 마음도 저자의 남편과 비슷하지만 그런 용기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귀농에 대해 넌지시 아내에게 물어봤을 때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 아내를 핑계 삼을 수 있는 상황이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내 마음속의 동경, 시골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선배들의 귀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다.

정말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얼마나 될까? 다르면 어느 정도일까? 내가 노력해서 극복할 수 는 있을까? 하고 첫 장을 펼쳤다.


이 책은 정말로 술술 읽혀졌다. 저자의 경우 단순히 귀농한 가정의 아내가 아니라 서울 생활 때부터 학생들의 논술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작가 출신의 여성이다. 평소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쉽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표현이 간결하고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서 너무나 좋았다. 나 또한 조금이라도 내용이 지겹거나 어려우면 20~30페이지를 읽다가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한 번 펼치면 100페이지 정도는 쉽게 읽혀졌다.

이 책의 내용은 한 마디로 내가 기대했던 생활과는 많이 달랐다.

여유로운 생활이 아니라 오히려 직장 생활 때보다 더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하고, 그러한 노력들이 보상으로 다가오는데는 정말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몇 년간 아무런 소득이 없어도, 많은 고생을 하고 견뎌내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와 남편, 아이들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아내 두 분이 일심동체가 되어서 귀농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두 분 중 한 명에게만 귀농의 생활과 일이 집중되었다면 아마도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내가 처음 귀농을 원한건 아니었지만,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해 준 모습에서 너무나 감동했다. 그리고 부부의 역할 분담 또한 정말 궁합이 잘 맞은 것 같다.

남편은 기업체로 봤을 때 생산, 품질, 공정 관리, 공무 역할을 담당했고, 아내는 영업, 기획, 마케팅, 교육, 신사업 발굴, 경영 관리 역할을 담당한 것 같다.


이 책은 목차를 보게 되면 평소에 귀농에 대해 한 번이라도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씩 궁금했을 만한 내용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단순하게 책에서 본 내용이 아니라 저자와 남편이 함께 10여년간 고생하고, 실패하고, 실패를 극복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단순히 시골생활의 낭만을 가지고 쉽게 도전하면 안 될 것 같다. 퇴직 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연금이나 기타 소득이 보장된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 부터 열까지 철저히 준비해야지 귀농 생활을 잘 정착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귀농 생활이 가진 장점을 장밋빛처럼 꾸미지도 않았다. 하지만 저자의 코멘트를 들으면 나도 열심히 하면 해 볼만하다라는 생각도 들긴 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내가 아무리 원한다고 하더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와 남편이 처음 농사를 지으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고민하고 공부해야 겠다.

100세 시대, 아무리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귀농을 해서 농부가 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 담겨 있지만 노력을 통해서 극복한다면 도시 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성취감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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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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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_ 나동혁

학창 시절 나는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했었다.

수학 과목은 가장 논리적이고 명확한 과목이라서 좋아 한 것 같다.

말꼬리를 잡아서 함정을 만들지 않고,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가 생기도록 하지 않는다.

아는 문제는 실수 하지 않는 이상 정답을 도출할 수 있고, 모르는 문제는 아무리 고민해도 쉽사리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렸을 때 제일 먼저 숫자(1부터 10까지 정도)를 익히고, 그 다음으로 간단한 숫자의 더하기, 빼기를 알게 된다.

지금처럼 3살, 4살 때부터 엄마, 아빠와 함께 수학교구를 활용해서 숫자를 익힌 기억은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속에서 숫자를 알게 된 것 같다.

나의 아이도 어느덧 7살이 되었고 숫자에 대한 관심이 또래에 비해서는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이가 가지는 관심에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고 이 책을 함께 읽었다.

7살 나이에 혼자서 읽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 동화책처럼 설명을 해 주면서 함께 읽었다.


10명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그 이야기 속에 수학 개념을 군데군데 넣어 두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 책이다.

이야기 책인데 수학 개념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다.

수학책을 펼쳐서 공부를 하게 되면 아이들은 금방 실증을 느끼고 지겨워한다.

구몬 수학 같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와 같은 사칙 연산이 빽빽히 들어간 수학 학습지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 조차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수포자 만드는 기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나의 아이는 7살인데 수학 학습지를 풀어본 적은 없다.

그러나 더하기, 빼기는 엄청 잘한다.

지금 가장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카드에 적힌 점수를 가지고 더하기를 하고,

하루에 한 번씩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의 남은 시간을 계산한다고 빼기를 이미 알고 있다.


나이팅게일의 환자 이야기를 통해서 비율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영실, 벤담, 에셔, 알베르티 등 위인 10명의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이건 수학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다.

우리 아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비율, 통계, 확율, 배수, 사칙연산, 도형 등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익힐 수 있다.

구몬 수학은 1분만 보면 싫증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단순하게 시험을 치고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 수학적 관심을 가지고 삶을 조금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수 많은 사진과 도표, 지도가 포함되어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 거리가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 주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부모들이 조금만 함께하면 더욱더 좋을 것 같은 책이라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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