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한라와
그런 한라를 이해하려고 하는 친구 소민이,
수상한 전학생 해나가 스쿠버 다이빙으로 하나로 뭉치게 된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의식이 없이 누워계시게 된 해나는 어릴때부터 친근했던 바다가 이제 싫어졌습니다.하지만 한라할머니의 갑작스런 사고로 바닷속을 다시 들어가기로 결심한 장면에서는 정말 뭉클했어요. 우연하게 스쿠버다이빙을 접하면서 장애의 편견에서 벗어나 바닷속에서 자유와 안정감을 느끼게된 한라가 해나가족의 아픔까지 알게 되고 할머니의 사고까지 겹치면서 한라와 해나는 그렇게 서로의 <버디>가 됩니다. 바닷속에서 말이지요.
장애와 비장애 친구들도 서로의 버디가 되어 세상을 살아갈수 있겠지요?
제주 해녀들이 잠수병에 걸린다거나 사고로 가족을 잃는등 다양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바닷속이지만 한라에겐 두려움을 없애주는, 늘 가 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이젠 누구보다 친해진 세 아이들은 서로의 버디가 되어 현실적인 문제들도 잘 헤쳐나가겠지요. <제멋대로 버디>는 누구보다도 더 제대로된 버디가 되어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