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에 숨은 얼굴 - 바이러스 맛있는 그림책 4
박영옥 지음, 권재희 그림 / 맛있는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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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에 숨은 얼굴을 찾는 우리의 일상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 봅니다

마스크를 쓰고 엄마의 당부를 듣게 되요

절대, 절대로 마스크 내리면 안된다

 

어른들인 우리도 마스크를 쓰고 산다는 것이

어려운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들까요?

 

학교를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해요

친구를 만나도 가까이 가면 안되고 주먹인사도

안되고 사람 조심뿐인 당부가 떠오르는 아이의

힘겨움

 

친구들과 나란히 손잡고 걸으며

이런 저런 장난을 치며 등교해야 할 학교길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친구 얼굴을

알아보기도 힘들고 거리를 두며 걸어야 하고

막상 친구를 보아도 가까이 가지 못하고

거리두기의 아는체를 해야 하는 슬픈 길

 

발열체크는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답답하기만 하지요

 

친구들을 만나는 단계 이기에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만 고요한 학교의 모습만

눈에 담겨져 아는 친구들을 찾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어요

 

깨끗한 손씻기를 하고 교실로 들어서서

친구 연서를 찾지만 연서의 표정을 알 수

없는 답답함.

 

마스크는 어떨때는 분장과도 같은

나의 표정을 감추고 얼굴을 감추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얼굴을 통한 마음을 나누기가 어려운

가까이서 한참을 보아야 얼굴을 알게 되는

슬픈 현실

 

마스크 위의 모습을 통해 얼굴을 찾아

비로소 행복해 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언제쯤 서로의 얼굴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까 부러움이 들었어요

 

규칙을 지키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른도 힘든 일들을 아이들도 고스란히

겪고 있는 것들이 마음 아팠어요.

 

그림 일기장속에 얼굴들을 다양하게

그려 표현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려서라도 얼굴을 찾고 싶어 하는

간절한 아이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간만에 저도 그림일기를 작성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 도서는 맛있는책 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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