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요슈 선집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토 모키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요슈 선집]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만요슈] 입문의 명저

 

조심스럽게 리뷰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만요슈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가집..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겁없어 선택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빛의 표지가 예쁜 만요슈 선집

펼쳐보는 순간

허걱~~ 내 눈에는 한글보다 한자와 일본어가 더 많이 보여지면서

이런 겁부터 덜컥~~

사실 일본문화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역사서를 보는 듯 했고

시대적 배경이 없다보니 다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계층이나 지역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생각을 솔직하고 넉넉하게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만요슈의 작자는 덴노와 귀족을 비롯하여 각지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에 걸쳐있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혼이 활기찬 생명력을 통하여 노래 불리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신의 세계로부터 해방되어 인간의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 가는 상황을 반영하며 힘차며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일관된 정신을 보여준다고 한다.

 

주석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도움이 되지만. 완벽한 이해는 나에게는 무리다.

 

자초와 같이 아름다운 그대가 정녕 싫다면 남의 아내이기에 이리 마음 끌리까~~

 

여성과 남성의 감정 표출방식의 차이를 넘어 개인의 복잡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힘차게 표출하거나 마음을 오로지 어는 한곳에 온전히 쏟아낼 수 있는 순수함.

미워하다에 포함된 상반된 두단어 밉다와 사랑한다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만요수 가운데 걸작중 하나로 높이 평가되기도 한다고 한다.

 

익숙치 않은 멀고도 먼 그 길을 어둠 속에서 어찌하여 가려나 양식조차 없는데

 

향년18세의 젊은 나이 죽음을 맞이하여 읊은 노래를 읽는다.

죽음을 직면해 황천길로 떠나는 바로 그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 노래를 읊고 있는 점이 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야마노우에노 오쿠라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하는데 사실 그말은 나에게 이해 불가다

 

행복한 이는 어떤 사람인 걸까. 검은 머리가 흰머리가 될 때가지 아내 목소리를 듣나..

 

저자의 주석이 있었기에 그나마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책.. 읽으며 나의 무식함이 너무 부끄럽기도 했지만~~

 

무엇을 표현하는가보다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핵심을 두고 번역을 했다며 그나마 옮긴이의 설명을 통해 만요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시간될 때 다시한번 천천히 몇 번은 다시 읽어보와 할 듯 하다.

[본 도서는 AK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만요슈선집 #사이토모키치 #AK출판사 #레이와 #일본가집 #서평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