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북 유출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6
토마스 파이벨 지음, 최지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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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드북 유출사건]

저자 토마스 파이벨은 주로 아동. 청소년과 컴퓨터를 주제로 하는 강연과

더불어 집필된 도서도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듯 하다.

프랜드북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개개인적 심리묘사 그리고 스토리뒤에 숨겨진 반전들에서

우리마음속에 존재하는 검은그림자들을 수면위로 올라오게 한다.

죠쉬 – 이혼한 엄마와 살며 스크터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

엄마의 남자친구가 생길때마다 토요일은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고

같은반 리키를 좋아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친구 알렉스와 멀어지는 듯.

결국 알렉스의 프렌드북을 훔쳐보다 장난으로 안나의 사진을 프렌드북에 올린다

이로 인해 안나는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며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소용돌이를 보게 된다.

한순간의 실수와 오해는 대형문제로 이어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개개인의 사연들.

청소년기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들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게 한다

안나의 자살시도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은 과정에서 리키가 학교에 던진 말

“우린 왜 진실을 알아선 안되나요? 선생님은 언제나 연대감과 공동체 정신을 중요하다고 하셨쟎아요” p69

성인으로 독립을 향해 가는 청소년들이 부모에게서 벗어나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해 가는 과도기적 발달단계에 있는 질풍노도의 시기,

충동성과 우울 같은 변화의 기복이 크고 특히 교우나 이성 관계속에서

강력한 자기 방어와 자기중심적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갈등과 오해속에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본다.

충분히 지금의 아이들도 겪을 수 있는

네트워크 상의 타인의 사진 공유 댓글, 마녀사냥, 등의

다양한 토론주제가 담겨진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추측해보고 유추해보며 읽어본다.

나라면을 대입시키며 읽어본다.

엎질러진 물은 담기 힘들다.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하기도 어렵다.

나의 청소년기를 되돌아 본다.

죠쉬야 용기를 내줘서 잘했어.

토닥토닥.

리키의 마음을 읽는다.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있는가를 생각했던 시간.

청소년들이 꼬옥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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