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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만난 날 릴리와 파란 캥거루 1
엠마 치체스터 클라크 지음, 장미란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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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아이가 태어났을 때 외할머니가 사 주신 양 인형은 털이 부드러웠다. 딸애는 매일 쓰다듬고 대화하며 꼬옥 끌어안고 잤다. 릴리도 속상한 일이 생길 때마다 파란 캥거루와 대화하며 놀겠지.. 릴리는 파란 캥거루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 줄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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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민주주의 - Absolute Democracy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아우또노미아총서 54
조정환 지음 / 갈무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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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촛불이 대의제에 대한 거부였다면, 2016년 촛불은 직접민주주의를 밀고 나가면서 대의제를 이용한 것(국회의원들만 대통령 탄핵이 가능한 조건에서). 2016년 촛불다중혁명은 대의자들을 ‘민民‘의 아래로 설정하고, 절대민주주의적 섭정을 위한 장치들을 보여 주었다. - 맑스코뮤날레 발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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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용산 평화 발자국 2
김성희 외 지음 / 보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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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국가에게 인간답게 살려는 소박한 꿈을 빼앗을 권리를 주었는가

최근에 "내가 살던 용산"이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서울 용산의 철거민들과 다른 지역의 철거민들이 2009년 1월 20일에 불태워져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것이 경찰 특공대의 강경 진압 때문임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순식간에 뒤바뀌어 아버지를 잃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차가운 냉동고에 갇혀 있던 철거민들의 주검은 355일이 지나서야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이 요구하는 진상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없었으며, 오히려 살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들에게 죄를 묻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300개가 넘는 재개발 지역에서는 용산과 비슷한 일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재개발 정책은 가난한 사람들을 서울에서 쫓아내고 있지요. 일자리와 교육, 문화의 기회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점점 더 서울은 부유한 계급이 독점하는 계급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소박한 꿈, 자신의 주거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헌법적 권리를 부인하고 그것을 빼앗을 권리를 도대체 누가 국가에게 부여해 주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웃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집과 가게를 지키려고 싸우다가 살해당하는 것이 화려한 서울의 끔찍한 일상임을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래서 우리의 양심을 괴롭히고 우리와 다르지 않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 죽음에 대한 공감으로 끝내 눈물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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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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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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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개정판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박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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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것은 결코 야구에 관한 소설이 아니다. 한 시대 일본정신의 내면풍경을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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