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흡수하라 - 경제 불황과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
김지유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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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은흡수하라 


이 책의 저자 김지유 작가님은 아시아 HR 전략가이자 조직문화 전문가입니다. 16년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 리전 인사팀장으로서 인사 운영을 총괄해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최대 채용 포털 기업 한국 지사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믿음도 갖고 있는 분입니다. 저자는 일본의 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의 ‘좋은 것은 흡수하라(いいこと取り)’가 위기 극복의 사상적 토대를 집약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상이 현재까지도 일본의 경제 구조와 기업들의 생존 전략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더해 모든 혁신은 ‘인재’ 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 불황과 위기를 돌파해 성공한 일본 기업 15개를 분석하면서, 이를 통해 5가지 생존 전략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나아가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불황 속에서도, 일본 기업들은 좋은 것을 흡수하는 사상적 토대를 바탕으로 어떻게 다양하고 유연한 사회적 구조 아래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을 펼쳤는지, 또 일본인들의 혁신적인 전략과 독특한 경영 철학을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를 자세히 조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이란 경제적 침체와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으로 한국이 크게 반사이익을 얻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일본 경제를 짓누른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문제였습니다. 이 책이 큰 시사점을 주는 이유는 지금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이 일본이 과거에 경험했던 위기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제조업 경제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는 2000년대 초반 혁신적이고 앞서가던 독보적인 기업들이 기술과 취향, 문화의 변화 등으로 잊히거나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를 목격하였습니다. 그런 위기상황에서 일본의 기업들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작은 시골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 글로벌로 성장하기도 하고, 니치 마켓을 공략하거나 독자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생존을 넘어서 성공한 기업들도 탄생하였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전략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기업이 경험한 성공과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러지 못할 경우 우리경제는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 《좋은 것은 흡수하라》를 통해 한국의 많은 기업과 기업인들이 일본 기업의 위기 돌파의 지혜를 배우고, 그들의 생존 전략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세계 무대에서 계속해서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는 한국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제안 중 가장 공감가는 내용은 리스크를 관리하라 라는 제언이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술 발전 속도, 환경 규제 강화, 노동력 부족, 경제·정치적 변화 등 다차원적 리스크 요인을 미리 식별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리더는 기업 생존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요인이며, 이러한 리더쉽은 지금 대한민국 기업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이 책을 대한민국 경영자 리더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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