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지금 당신의 꿈의 목적지를 기록하라
꿈을 기록하라니, 처음에는 너무 막연하게 느껴졌다. 학창시절 장래희망을 쓴 이후로 딱히 나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저자의 안내대로 펜을 들고 내가 바라는 것들을 써보았다.
- 나는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집에 살고 있다.
- 나는 하루 일과를 기쁘고 즐겁게 감당할 만큼 충분히 건강하다.
- 나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아이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베풀며 살고 있다.
나의 목표가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는 이유는 지금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기회에 내가 환경, 건강, 경제, 관계 등에 목표를 세우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표가 정답같이 정리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록을 시작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다음 장을 읽었다.
2장 무의식을 움직이는 기록으로 꿈을 가속화하라
2장에서는 자기의 목표를 하루 100번씩 100일 동안 기록하여 꿈을 이룬 김승호 회장 이야기가 나온다. 목표를 반복적으로 기록하는 행위가 정말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까, 그 시간에 오히려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100번쓰기의 핵심은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무의식에 목표가 완전히 새겨지는 과정이고 내가 의식하지 못할 때 조차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일 목표를 반복해서 한번 씩이라도 써봐야겠다 다짐했다.
또 기억에 남는 팁은 ‘비전보드’였다. 자기의 목표를 시각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저자는 비전보드를 제시하는데,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가지 목표로 꿈을 선언하고 비전보드로 꿈을 그려보는 것이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직접적인 노력이 될 수 있다니 기대가 되었다.
3장 당신의 하루를 기록으로 지배하라
2장까지는 큰 틀에서 자신의 목표를 정했다면 3장에서는 실제로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서 매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말해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아침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감사 3가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 날 중요한 일의 목록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데, 일단 나에게 감사하는 것부터 기록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또한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일을 구분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꿀팁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