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 저택 3 -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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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라 시에 한 부자가 있었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짧은 시를 썼네.

유산을 찾고 싶다면 시에 숨은 비밀을 풀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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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빈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43번지 유령 저택 3권을 마주하게 됐네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가 1권, 2권에 이어 3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와 빈이에게 비타민 같은 책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빈이는 체험학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중이에요.

오늘은 안중근 평화학교에 입학을 한 날이기도 하고요!

집이 부천이라 한번 다녀올려면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워낙 배우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신나고 재밌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많이 피곤할 텐데 경비실에 있는 책을 직접 찾아와서 읽기 시작하네요.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사실은 요걸 볼려고 며칠동안 목빠지게 기다린 빈이였거든요..ㅎㅎ

 

책을 읽다가 조르르륵 엄마를 찾아 오네요.

"엄마, 대박~!! 43번지 저택 사람들이 모두 편지를 써넣고 가출을 하려고 해~!!"

"모두 집을 나가다니..헐~"

빈이가 설거지 하고 있는 제게 특종을 말해주고 다시 쪼르르륵 책을 보러 방으로 뛰어가네요~

 

책을 다 읽고 환호성을 지르며 방에서 나와서 쟤가 왜저러나 했더니..

책의 끝부분을 보여주네요~

뒷이야기가 나올거라는 암시의 글이 있지 뭐에요~ㅎㅎ

빈이가 완전 신나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춤을 춥니다.

넘 좋을때 춤을 추는 아이에요..^^

 

 



 

이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고 나면 독서록을 잘 쓰는 어린이가 됐습니다.

 

비록 왼손잡이에 글씨는 못쓰지만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것 만큼은 매번 칭찬을 해주고 있습니다.

 

드리미처럼 빈이도 강아지를 무지 키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반대 때문에 여태까지 한번도 키우지 못한걸 많이 속상해 합니다.

드리미의 새 강아지 울프를 보더니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기 공격 들어가는 빈이였습니다.

 

 

제가 매번 강아지 나오는 책을 볼때마다 빈이의 조르기 공격을 당할까봐 눈치를 본답니다..ㅎㅎ

이번에도 어떻게 잘 넘겨야 할것 같아요.

 

 


 


 

빈이의 수다때문에 이야기 줄거리를 거의 알게 된 상태에서 전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패스~

 

이번엔 올드미스 이외에 새로운 유령 할아버지가 등장하네요.

빈이말이 신참 유령과 고참 유령의 차이점이 재밌었다고 합니다.

유언장을 남기고 죽은 백만장자 쿠리쿠리 스멜이 죽은 후에 올드미스처럼 유령이 됐습니다.

신참 유령의 눈엔 고참 유령인 올드미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올드미스 눈엔 신참 유령이 보이는데..~

 

 

우리가 몰랐던 유령의 세계가 빈이에게 신기함으로 다가온듯 보여지네요.

책을 읽은후에 요런 부분도 제게 다 이야기 하는 아이거든요.

남자 아이지만 딸처럼 살가운 아들을 뒀답니다..ㅎㅎ

빈이도 세계 각국의 동전을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몇개국 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빈이의 인생에 한 부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은 죽기 전에 알쏭달쏭 유언장을 남기고,

그의 개 시크릿은 `비밀'을 간직한 채 43번지 유령 저택에 옵니다.

그런데 종일 짖어 대는 시크릿 때문에 단란했던 유령 저택 삼총사 사이에 금이 갑니다.

게다가 스멜의 두 자식들은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개와 고양이처럼 아옹다옹합니다.

시크릿과 유언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궁금하시죠??ㅎㅎ

 

보유령 쿠리쿠리 스멜은 유령이 되서도 본인의 재산을 찾기위해 서로 다투는 남매를 보며 한탄을 합니다.

잘못 키웠다며..

자식이 부모맘대로 안될때가 더 많다는데 공감합니다.

이름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키티키티 스멜은 고양이를 닮았고, 워리워리 스멜은 개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둘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헐뜯기 바쁜 남매로 나옵니다.

아버지의 유산을 혼자서 독차지 하기 위해서 고향으로 내려오지만 결국 이 둘은 그 욕심때문에

마지막 남은 비밀의 동전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유언장의 비밀을 풀면서 꼭 탐정이 된 기분도 든답니다.

쿠리쿠리 스멜씨는 자식보다 더 사랑했던 개 시크릿의 목줄에 동전을 매달아 놓습니다.

 

두 남매는 시크릿에게는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의 재산도 갖을 수가 없게 된답니다.

 

 

 

 

빈이가 보고 감짝 놀란 드리미 호프의 실종 신고서입니다.

 

드리미는 시크릿을 기르고 싶은 생각에 부루퉁씨와 올드미스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시크릿의 주인을 모른다고..

 

두분 양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43번지 저택에서 사는 고양이 섀도의 갑작스런 가출과 개를 싫어하는 고양이를 닮은 올드미스,

또한 밤마다 이유없이 짖어대는 시크릿 때문에 화가난 부루퉁 작가까지..

결국 드리미 호프는 사랑하는 두분과 섀도를 위해 시크릿과 집을 나가게 된답니다.

 

43번지 유령저택의 가족들이 모두 가출을 하려고 한다는 빈이의 말을 들었을땐 왤까 의아해 했었는데

그 이유는 본인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리미가 집을 나가자 올드미스는 자신이 너무 드리미를 몰아세운것 같다며

본인이 유령저택에서 나가면 사랑하는 드리미와 부루퉁이 시크릿과 함께 행복하게 살거라면서

새도우를 찾겠다며 편지를 써놓고 집을 나가네요.

부루퉁씨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었는데 요새 더 심해지고 있었거든요.

올드미스는 이점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두 사람을 위해서 사라지길 결심하게 됩니다.

 

 

 

 

 

 

부루퉁씨는 드리미도..올드미스도..고양이 섀도까지 찾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올드미스에게도 드리미에게도 따뜻하게 대하지 않고 화만 낸걸 자책하면서요.

게시판에 글을 내자 마을 사람들의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재밌었던것 같아요.

아니 감동을 듬뿍 받았답니다.

 

올바로 오비트 변화사, 겁나라 맛나 식당주인, 겁나라 빨라 신문의 아찌리 행어, 그리고 초보 유령의 도움으로

우리의 부루퉁씨는 드리미를 찾게 됩니다.

물론 집 나갔다던 올드미스는 집에서 찾게 되고요.

유령은 안보이니까 있는지 없는지 알길이 없는 부루퉁씨..ㅋ

새도는??

부루퉁씨 침대밑에서 아기 고양이를 낳았데요~

참, 드리미와 부루퉁씨는 이번 기회로 섀도가 암고양이인걸 알았다고 하네요.

 

결국 부루퉁씨는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천하의 부루퉁씨가 드리미를 아들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드리미는 부루퉁씨에게는 [퉁아빠]라는 호칭으로 부르겠다고 하고요.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는 대목이죠~

올드미스에겐 예전과 같이 [올드미스]로 부르기로 한답니다.

 

 

 

 

 

 

 

 

백만장자 쿠리쿠리 스멜의 두 자식들~!!
 

키티키티 스멜과 워리워리 스멜은 아버지의 유언의 의미를 깨달게 됩니다.

처음엔 아버지의 재산만이 목적이었던 두사람이었지만 드리미를 통해서 아버지의 뜻이 무언인지 알게 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쿠리쿠리 스멜 저택에 잠시 머무르게 되네요.

남매의 정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가 참 많을것 같은 남매랍니다.

또한 시크릿도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대신 드리미는 울프라는 귀여운 강아지를 올드미스에게 선물을 받습니다.

 

진짜 귀엽죠~

올드미스가 강아지는 참을만 하다고 하네요..ㅎㅎ

 

뒷 이야기가 정말 훈훈하답니다.

시크릿의 목줄에서 발견된 마지막 금화는 쿠리쿠리 스멜의 추모식 파티에 경비로 사용한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애독하는 전세계의 팬들을 43번지 유령저택으로 초대를 합니다.

숙박은? 당연 스멜 남매가 집을 제공해 줬답니다.

 

파티를 즐기는 남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죠~

초보 유령 쿠리쿠리 스멜씨도 이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했을것 같아요.

 

유령저택 4권도 곧 나올것 같아요.

벌써부터 4권을 기다리는 어린이가 있으니 빨리 나오겠죠~

 

4권엔 새로운 유령이 등장한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책을 읽으며 빈이와 행복한 시간이 된것 같아요.

빈이가 이책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겠죠~

그럼 책읽기 성공입니다.

 

참, 빈이가 사회 공부를 하면서 가족의 형태를 공부할때 입양가족이 나왔어요.

그런데 유령저택의 드리미를 애기하더라구요..ㅎㅎ

빈이에겐 입양이라는 단어가 따스함으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책을 통해서 얻은 값진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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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22 - 어리바리 천사의 지구촌 여행기, 지구촌 떴다! 지식 탐험대 22
류호선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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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22.어리바리 천사의 지구촌 여행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지구촌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수시로 아이는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서 묻곤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미국에 가고 싶고,

이층버스가 타고 싶다며 런던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에펠탑에 올라가 보고 싶으니까 파리에 가자고도 졸라댑니다.

피라미드 책을 보면 이집트에 가자고 하는것도 당연하고요.

그러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빨리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요..ㅎㅎ

학교 도서관에서 아침 자율학습을 할때 읽어 봤는데

본인이 몰랐던 나라가 정말 많다면서

특히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아프리카에 꼭 가고 싶다면서 저를 달달 볶습니다.

 

 

떴다! 지식 탐험대 (지구촌)을 통해서 아이는 5대양 6대주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반대이며, 적도는 일년내내 덥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인것도 알게 됐으며

중국에는 달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이 있고, 거대한 시황제 무덤도 있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나라의 역사인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본인들의 역사라고 우기는게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일본에는 100년 이상된 전통 가게가 많이 있고 길게 줄을 서서 음식을 사는게 신기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는 신기한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가 아닌 에스파냐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아세안과 오세아니아가 나라 이름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는 오렌지 겁질을 벗기다가 생객해서 건축한 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외세의 식민지 지배를 한번도 받은적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아프리카에는 금과 다이아몬드가 많이 있지만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 배고픈 나라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남아공엔 흑인 대통령의 등장으로 인종 차별이 없어졌지만 아직까지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땅을 계속 파면 나오는 나라가 아르헨티나라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유럽은 유레일패스 하나로 기차를 탈 수 있으며 영국과 파리의 해저터널은 물속을 볼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북유럽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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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8 -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 여행, 정치 떴다! 지식 탐험대 18
류증희 지음, 문지후 그림, 김세균 감수 / 시공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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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 여행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많은 부모님들이 사회과목에 대한 부담감을 갖습니다.

생소한 용어들에 아이들이 지레 겁을 먹고 사회는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에 빠지기 쉬운듯 합니다.

저도 사회가 어렵다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회과목을 접근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중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떴다! 지식 탐험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법, 정치, 경제 책을 구입해서 제가 먼저 읽어 봤는데,

정말 쉽고 재밌게 정리를 해놓은 책이었습니다.

 

 

얼마전 18대 대선이 있어서 겸사겸사 <정치>편을 아이에게 다시 읽게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재밌게 독서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되는 초등교과 과정에서는 스토리텔링의 비중을 더욱 높힌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걸맞게 외계인 도르프가 지구의 민주주의를 자기네 행성에 전파하는 스토리 구성이 재밌고 이해하기에 쉬웠습니다.

도르프가 사는 제타 행성엔 왕권 정치를 합니다.

오르시우스 13세가 50년간 국민의 뜻과는 다른 독재를 펼치게 되자

반란군의 지도자 데모스가 지구의 민주주의를 도르프에게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도르프는 타임머신까지 탑재된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옵니다.

지구에서 한대표와 왕빛나를 만나서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제타행성에도 민주주의의 기초를 마련합니다.

독재자 오르시우스 13세를 몰아내고

의회를 만들어서 민주주의에 맞게 국민투표를 통해서 대통령을 직접 뽑습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사법권의 독립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도르프가 제타 행성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과정을 읽고 있으면

어려울것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이 정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을 겁니다.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여행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왜 분리되어 있는지..

대통령제와 왕정의 차이는 무엇이 다른지..

선거의 4대 원칙이 왜 만들어 졌는지..

국민주권이 왜 필요한지..

법은 또 왜 필요한지..

 

 

모든 이유를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책의 장점은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정리를 했다는 점입니다.

 

저희 아이가 4학년 1학기때 2.주민 참여와 우리 시.도의 발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6학년 2학기때에는 1.우리나라의 민주 정치를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어려운 교과 학습을 좀더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려운 정치를 무조건 암기식의 공부가 아닌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도서를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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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2 -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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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2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케이트 클리스 글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43번지 유령 저택의 2권이 나오는걸 아는 빈이가 언제쯤 나오는지 줄기차게 묻고 또 묻길 반복했습니다.

올해를 넘기기전에 2권이 나와서 제기 한시름 놓았습니다.

빈이에게 시달림을 덜 받을테니 말입니다.

택배사에서 주말 배송을 미뤘는지 아침 일찍 도착한 책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책가방 내려 놓기가 무섭게 책을 읽는 아이네요.

책이 재밌으니까 이런 현상도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

역사책 읽으라고 살짝쿵 밀어 넣어주면 이 핑계 저 핑계 되기 일쑤인 녀석인데,

본인이 좋아하는 책은 밥먹는것도 잊고 보니 말이에요.

 

책 읽고서 독서록까지 쓱싹 쓰고 나가네요.

이젠 2권에 이어서 3권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3권이 빨리 나오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드디어 43번지 유령 저택 이야기를 시작해야 겠네요.

첫장을 열자마자 저같은 매니아층이 좋아할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이 책은 절대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 유령 이야기인데..~

요렇게 무서운척 하는 경고문이 이 책의 매력이랍니다.

진짜 무서울까? 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왠지 무서운 이야기에 귀가 솔깃 해지잖아요..ㅎㅎ

 

 

 

뒤를 이어 1편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등장을 합니다.

1편을 읽지 않고 2편을 읽게 되도 이부분이 있으니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막무가내 테이터 씨가 부루퉁 B. 그럼플리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을 합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간의 편지글겁나라 빨라 신문기사를 통해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지는 구성입니다.

어떻게 이것만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책을 읽어 보시면 모든 궁금증이 풀리리라 생각됩니다.

 

 

 

 

 

 

 

 

 

<겁나라 빨라 신문>처럼 재밌고 알찬 신문이 있다면 저도 지금 당장 정기 구독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이 신문만 읽으면 마을에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앉아서도 다 알 수 있겠네요.

 

 

 

 

 

그날밤,

공동묘지에서 무슨 일이?

43번지 유령 저택에서 어린이책 작가 부루퉁과 유령 올드미스와 살고 있는 소년 드리미.

그런데 `아동청소안보호국'의 본부장 막무가내 테이터는 드리미가 `혼자' 살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다.

결국 부루퉁은 정신 병원에, 드리미는 고아원에 보내진다.

그것도 모자라 테이터는 올드미스의 무덤을 파헤치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서는데!

뿔뿔이 흩어진 `삼총사'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한편, 드리미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책판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저택에 버리고 간 드리미를 찾으러 온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는 그 후 법원에서 귀중한 증거 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의 삼총사가 뜻을 모아서 탈출을 하는 장면입니다.

유령 올드미스의 활약이 컸습니다.

고아원으로 온 이동도서 차량에서 드리미를 태운후에

부루퉁 작가가 있는 정신병원으로 가서 부루퉁씨를 데리고 나옵니다.

 

 

 

 

막무가내 테이터는 기괴한 소란을 피운 끝에 경찰에 끌려가서

죽을때까지 겁나라 섬뜩 시립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드리미는 부루퉁 작가와 유령 올드미스에게 법적으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가족이 된 세사람에게 행복만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올드미스의 놀라운 활약으로 부루퉁시의 시민들은 하나둘씩 그녀의 존재를 믿게 됩니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서 43번지 유령 저택에서는 즐거운 파티를 하게 됩니다.
옥탑방에 사는 올드 미스는 이런 상황을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지켜봅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지켜나가는게 가족이지 싶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11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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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열쇠, 11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3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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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열쇠 ,11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글

햇살과 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억의 열쇠 , 11>을 읽었다.

책의 겉 표지만으로도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을것 같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우리 빈이가 책을 보더니 학교 숙제도 마다하고 읽겠다고 성화를 부린다.

결국 설득끝에 워낙 글밥이 많아서 주말에 읽기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사실은 내가 먼저 읽고 싶어서라고 하면 아들이 화낼까?ㅎㅎ

주말에 밖에는 비가 오고 책읽기에 완전 좋은 날씨였다.

따뜻한 우유 코코아 한잔 타줬더니 홀짝 거리며 책을 읽는 아들이 너무 예뻤다.

 

소파에서 읽다가 안방 침대로 가서 읽다가를 반복하면서도

다 읽을때까지 절대로 책을 덮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몇장을 읽더니 완전 대박이라며 생각대로 흥미진진하다는 말을 남긴다.

중간중간 이야기의 진행이 궁금한지 샘이 `11'의 비밀을 밝혀내냐에서부터 궁금한 질문이 계속 쏟아진다.

그걸 엄마가 알려주면 아무 재미가 없다고 하자 수긍하며 다시 책을 읽는다.

본인과 똑같이 11살 나이의 샘이 등장을 하는것도 맘에 쏙 드는 모양이다.

<아홉살 내인생>이란 책을 볼때는 본인이랑 똑같이 아홉살이라며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삐쩍마른 샘의 모습과 우리 빈이의 모습이 어딘지 많이 닮아 보인다.

 

책을 다 읽고 우리 빈이말이 정말 재밌었다고 한다.

마지막 할아버지와 하트섬에 가서 진실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벅차오르는 눈빛의 빈이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빈이말이 11년 인생에서 읽은 책중에 <기억의 열쇠, 11>이 두번째로 재밌다고 한다.

첫번째는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이라며..

 

이책이 재밌는 이유중에 하나가 주인공인 샘이 글을 못읽는게 신기했다고 한다.

본인은 날때부터 글을 알고 태어난 아이처럼 배우지 않아도 한글을 알게된 케이스라 샘의 경우가 정말 신기해 보이는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샘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캐롤라인은 정말 다른곳으로 떠나는거야? 등등 계속되는 질문공세였다.

암튼 우리 아들이 정말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것도 신기한 엄마다.

한가지,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이나 할아버지의 요트 그림이 끝까지 등장을 안해서 많이 실망하는 눈치였다.

 

 

 

책을 읽고 종알종알 수다를 떠는 아들에게 독서록을 쓰라고 했다.

사실은 빈이가 독서록 쓰는것을 정말 싫어한다.

글씨를 못쓰니..

워드로 치라고 하면 신나서 후다닥 두들기고 나갈 녀석인데..ㅎㅎ

 

독서록을 써야 학년말에 상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아는 아이라 그래도 앉아서 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책에 나오는 샘에게 있는 미술성이 우리 아들에겐 전혀 없는듯 하다.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을 그린거란다.

보여주면 절대 웃으면 안된다고 확답을 받고 보여줬다.

ㅎㅎㅎ

 

 

 <기억의 열쇠, 11>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11이라는 숫자를 통해서 찾아가는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이다.

추리소설을 능가하는 반전이 있는 책이다.

난 책을 읽기전에 책의 차례를 먼저 보는 습관이 있다.

차례를 보면 이야기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그냥 죽 그어진 선 두줄에 지나지 않으니까.

달이나 날, 아니면 분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황량한 겨울 들판에 서 있는 나무 두 그루이거나.

꼬마가 한 낙서.

어쩌면 집 주소일 수도 있지.

4월 11일은 샘의 생일이기도 하다.

생일은 좋은 날, 신 나는 날인데,

왜 샘은 11이 무서운 것일까?

 

 

 

샘은 누구이고, 꿈과 기억 속에 얽혀 있는

숫자 `11'의 비밀은 무엇일까?

샘은 곧 열한 살이 되지만, 글을 잘 읽지 못한다.

어느 날, 샘은 다락방에서 낡은 신문 조각을 발견한다.

어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샘이 읽을 수 있는 `행방불명'이란 단어!

그날 이후 샘은 잊고 있던 기억과 이상한 꿈에 혼란스러워한다.

 

  

샘은 어린시절 엄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엄마가 갑자기 죽자 샘은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다른곳에 계셨던 할아버지께 한달만에 연락이 된다.

폭풍우가 치던 날 밤에 할아버지는 11번가에 있는 고아원에서 샘을 데리고 나온다.

할아버지가 만든 요트를 타고 가던중 풍랑을 만나서 배가 바위에 부딪쳐서 가라앉고 만다.

구사일생으로 할아버지는 샘과 밤고양이를 구해서 기차를 타고 온지할아버지와 애니마 아줌마가 있는 곳으로 무사히 오게된다.

난파된 요트때문에 할아버지와 샘이 실종신고가 난거였고,

하루만에 정정을 한 상태였다.

그후,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일이라서 아무말 없이 지내게 된거였다.

 

하지만 샘은 열한살 생일 선물을 찾으러 다락방에 가서 본인이 어릴적에 실종신고가 된 신문을 보게 되면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된다.

너무나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가 아니면..

본인이 실종신고난 신문을 본걸 할아버지가 아시다면..

 

가뜩이나 난독증으로 글까지 읽지 못하는 샘에게 너무나도 큰 사건이 벌어진거다.

같은반 친구 캐롤라인의 도움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중세시대를 배우는데 선생님께서 평소 나무 다루는데 소질이 있는 샘에게 과제를 내주신다.

캐롤라인과 함께 성을 만들라는..

 

샘은 기억속의 위풍당당 볼트성을 만든다.

완성된 볼트성을 보고서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트성이 있는 하트섬으로 샘과 함께 기억의 여행을 가게 된다.

온지 할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서..

 

샘은 어릴적 할아버지와 함께 온 볼트성에 가서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엄마의 아빠라는 그 사실을..

샘은 너무 좋은 할아버지가 본인의 진짜 할아버지가 맞다는 말에 눈물을 펑펑 흘린다.

 

한편, 캐롤라인이 떠나게 되면서 샘은 드디어 글을 배우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동안은 글의 필요성을 못느낀 샘이 캐롤라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기 위해서 글을 배우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샘은 열한살이 되어서 글을 읽게 된다는걸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니까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제 더는 무섭지 않은

집 주소, 번지수, 굴뚝 한쌍.

열한 번째 생일.

단짝을 만난 해.

어쩌면 여름마다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할아버지와 온지 할아버지, 애니마 아줌마, 캐롤라인.

모두와 함께 탈

돛단배의 쌍돛대가 될지도 모른다.

열한 살이 되던 해, 샘은 글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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