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 저택 3 -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겁나라 시에 한 부자가 있었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짧은 시를 썼네.

유산을 찾고 싶다면 시에 숨은 비밀을 풀어야 하네.

.

.

.

 

 

 

 

 

 

 

 

우리 빈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43번지 유령 저택 3권을 마주하게 됐네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가 1권, 2권에 이어 3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와 빈이에게 비타민 같은 책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빈이는 체험학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중이에요.

오늘은 안중근 평화학교에 입학을 한 날이기도 하고요!

집이 부천이라 한번 다녀올려면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워낙 배우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신나고 재밌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많이 피곤할 텐데 경비실에 있는 책을 직접 찾아와서 읽기 시작하네요.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사실은 요걸 볼려고 며칠동안 목빠지게 기다린 빈이였거든요..ㅎㅎ

 

책을 읽다가 조르르륵 엄마를 찾아 오네요.

"엄마, 대박~!! 43번지 저택 사람들이 모두 편지를 써넣고 가출을 하려고 해~!!"

"모두 집을 나가다니..헐~"

빈이가 설거지 하고 있는 제게 특종을 말해주고 다시 쪼르르륵 책을 보러 방으로 뛰어가네요~

 

책을 다 읽고 환호성을 지르며 방에서 나와서 쟤가 왜저러나 했더니..

책의 끝부분을 보여주네요~

뒷이야기가 나올거라는 암시의 글이 있지 뭐에요~ㅎㅎ

빈이가 완전 신나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춤을 춥니다.

넘 좋을때 춤을 추는 아이에요..^^

 

 



 

이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고 나면 독서록을 잘 쓰는 어린이가 됐습니다.

 

비록 왼손잡이에 글씨는 못쓰지만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것 만큼은 매번 칭찬을 해주고 있습니다.

 

드리미처럼 빈이도 강아지를 무지 키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반대 때문에 여태까지 한번도 키우지 못한걸 많이 속상해 합니다.

드리미의 새 강아지 울프를 보더니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기 공격 들어가는 빈이였습니다.

 

 

제가 매번 강아지 나오는 책을 볼때마다 빈이의 조르기 공격을 당할까봐 눈치를 본답니다..ㅎㅎ

이번에도 어떻게 잘 넘겨야 할것 같아요.

 

 


 


 

빈이의 수다때문에 이야기 줄거리를 거의 알게 된 상태에서 전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패스~

 

이번엔 올드미스 이외에 새로운 유령 할아버지가 등장하네요.

빈이말이 신참 유령과 고참 유령의 차이점이 재밌었다고 합니다.

유언장을 남기고 죽은 백만장자 쿠리쿠리 스멜이 죽은 후에 올드미스처럼 유령이 됐습니다.

신참 유령의 눈엔 고참 유령인 올드미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올드미스 눈엔 신참 유령이 보이는데..~

 

 

우리가 몰랐던 유령의 세계가 빈이에게 신기함으로 다가온듯 보여지네요.

책을 읽은후에 요런 부분도 제게 다 이야기 하는 아이거든요.

남자 아이지만 딸처럼 살가운 아들을 뒀답니다..ㅎㅎ

빈이도 세계 각국의 동전을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몇개국 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빈이의 인생에 한 부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은 죽기 전에 알쏭달쏭 유언장을 남기고,

그의 개 시크릿은 `비밀'을 간직한 채 43번지 유령 저택에 옵니다.

그런데 종일 짖어 대는 시크릿 때문에 단란했던 유령 저택 삼총사 사이에 금이 갑니다.

게다가 스멜의 두 자식들은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개와 고양이처럼 아옹다옹합니다.

시크릿과 유언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궁금하시죠??ㅎㅎ

 

보유령 쿠리쿠리 스멜은 유령이 되서도 본인의 재산을 찾기위해 서로 다투는 남매를 보며 한탄을 합니다.

잘못 키웠다며..

자식이 부모맘대로 안될때가 더 많다는데 공감합니다.

이름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키티키티 스멜은 고양이를 닮았고, 워리워리 스멜은 개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둘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헐뜯기 바쁜 남매로 나옵니다.

아버지의 유산을 혼자서 독차지 하기 위해서 고향으로 내려오지만 결국 이 둘은 그 욕심때문에

마지막 남은 비밀의 동전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유언장의 비밀을 풀면서 꼭 탐정이 된 기분도 든답니다.

쿠리쿠리 스멜씨는 자식보다 더 사랑했던 개 시크릿의 목줄에 동전을 매달아 놓습니다.

 

두 남매는 시크릿에게는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의 재산도 갖을 수가 없게 된답니다.

 

 

 

 

빈이가 보고 감짝 놀란 드리미 호프의 실종 신고서입니다.

 

드리미는 시크릿을 기르고 싶은 생각에 부루퉁씨와 올드미스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시크릿의 주인을 모른다고..

 

두분 양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43번지 저택에서 사는 고양이 섀도의 갑작스런 가출과 개를 싫어하는 고양이를 닮은 올드미스,

또한 밤마다 이유없이 짖어대는 시크릿 때문에 화가난 부루퉁 작가까지..

결국 드리미 호프는 사랑하는 두분과 섀도를 위해 시크릿과 집을 나가게 된답니다.

 

43번지 유령저택의 가족들이 모두 가출을 하려고 한다는 빈이의 말을 들었을땐 왤까 의아해 했었는데

그 이유는 본인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리미가 집을 나가자 올드미스는 자신이 너무 드리미를 몰아세운것 같다며

본인이 유령저택에서 나가면 사랑하는 드리미와 부루퉁이 시크릿과 함께 행복하게 살거라면서

새도우를 찾겠다며 편지를 써놓고 집을 나가네요.

부루퉁씨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었는데 요새 더 심해지고 있었거든요.

올드미스는 이점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두 사람을 위해서 사라지길 결심하게 됩니다.

 

 

 

 

 

 

부루퉁씨는 드리미도..올드미스도..고양이 섀도까지 찾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올드미스에게도 드리미에게도 따뜻하게 대하지 않고 화만 낸걸 자책하면서요.

게시판에 글을 내자 마을 사람들의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재밌었던것 같아요.

아니 감동을 듬뿍 받았답니다.

 

올바로 오비트 변화사, 겁나라 맛나 식당주인, 겁나라 빨라 신문의 아찌리 행어, 그리고 초보 유령의 도움으로

우리의 부루퉁씨는 드리미를 찾게 됩니다.

물론 집 나갔다던 올드미스는 집에서 찾게 되고요.

유령은 안보이니까 있는지 없는지 알길이 없는 부루퉁씨..ㅋ

새도는??

부루퉁씨 침대밑에서 아기 고양이를 낳았데요~

참, 드리미와 부루퉁씨는 이번 기회로 섀도가 암고양이인걸 알았다고 하네요.

 

결국 부루퉁씨는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천하의 부루퉁씨가 드리미를 아들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드리미는 부루퉁씨에게는 [퉁아빠]라는 호칭으로 부르겠다고 하고요.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는 대목이죠~

올드미스에겐 예전과 같이 [올드미스]로 부르기로 한답니다.

 

 

 

 

 

 

 

 

백만장자 쿠리쿠리 스멜의 두 자식들~!!
 

키티키티 스멜과 워리워리 스멜은 아버지의 유언의 의미를 깨달게 됩니다.

처음엔 아버지의 재산만이 목적이었던 두사람이었지만 드리미를 통해서 아버지의 뜻이 무언인지 알게 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쿠리쿠리 스멜 저택에 잠시 머무르게 되네요.

남매의 정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가 참 많을것 같은 남매랍니다.

또한 시크릿도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대신 드리미는 울프라는 귀여운 강아지를 올드미스에게 선물을 받습니다.

 

진짜 귀엽죠~

올드미스가 강아지는 참을만 하다고 하네요..ㅎㅎ

 

뒷 이야기가 정말 훈훈하답니다.

시크릿의 목줄에서 발견된 마지막 금화는 쿠리쿠리 스멜의 추모식 파티에 경비로 사용한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애독하는 전세계의 팬들을 43번지 유령저택으로 초대를 합니다.

숙박은? 당연 스멜 남매가 집을 제공해 줬답니다.

 

파티를 즐기는 남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죠~

초보 유령 쿠리쿠리 스멜씨도 이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했을것 같아요.

 

유령저택 4권도 곧 나올것 같아요.

벌써부터 4권을 기다리는 어린이가 있으니 빨리 나오겠죠~

 

4권엔 새로운 유령이 등장한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책을 읽으며 빈이와 행복한 시간이 된것 같아요.

빈이가 이책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겠죠~

그럼 책읽기 성공입니다.

 

참, 빈이가 사회 공부를 하면서 가족의 형태를 공부할때 입양가족이 나왔어요.

그런데 유령저택의 드리미를 애기하더라구요..ㅎㅎ

빈이에겐 입양이라는 단어가 따스함으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책을 통해서 얻은 값진 선물이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