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작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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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 멘토라는 말이 등장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어릴적엔 "너의 멘토가 누구니?" 라는 질문 보다는

"너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니?" 라는 질문으로 물었던것 같습니다.

 

 

멘토란?

멘토의 유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 아들을 부탁하네."

고대 그리스 왕 오디세우스가 친구 멘토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몸조심 하시고 승리해서 돌아오십시오."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는 오디세우스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가장 믿는 친구에게 아들을 부탁하고서야, 군사를 이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몰라보게 성장한 아들을 만나 감격에 겨웠습니다.

아들이 의젓한 모습을 보니, 멘토가 얼마나 정성껏 잘 돌보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네. 자네는 내 인생의 은인일세."

오디세우스는 멘토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때부터 '멘토'라는 이름은 인생의 스승, 은인 같은 사람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멘토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친구였던 멘토처럼 아버지같이 이끌며 돌봐주는 이를 말하기도 하고,

지혜와 신뢰로 이끌어주는 좋은 스승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네 꿈을 말해봐, 멘토를 만나봐" 라는 큰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어릴적부터 꿈을 갖고 그 꿈의 씨앗을 키워야 나중에 멋진 나무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멘토는 이렇게 성장하는 나무의 빛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꿈을 갖고 그 꿈을 키워가는게 위대한 시작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거라고 하네요.

제게도 아들이 한명 있는데, 우리 아이도 위대한 시작에 동참해 볼까 합니다.

링컨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중에 스피치의 부분이 있더라구요.

 

 

 

 

 

 

 

글로벌 세계에 나가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정말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바마와 오바마의 멘토중 한분인 링컨의 연설문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감동이 전해집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어릴적부터 독서와 책읽기를 통해서 배경지식을 쌓아서 멋진 스피치 연습을 통해

대중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연설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링컨의 연설문을 읽고 있으면 저는 매번 가슴이 울컥해지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링컨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그럴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요약문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내전에 휩싸여 있고 우리 선조들이 신념을

가지고 세운 정부가 이 지구상에 존속하게 될 것인지 말 것인지 시험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성스러운 땅으로 헌납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가 모였기 때문에 이 땅이 성스러운 땅이 된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버린 용감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미 신성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몫은 미완에 그쳤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살아 있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맙시다.

신의 가호 아래 이 땅에 새로운 자유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스피치는 '좋은 꿈'이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꿈은 꿈너머 꿈인 '비전'이라고 합니다.

스피치에는 자기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고 좋은 울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스피치 연습을 통해서 자심감을 갖고 세상에 나아 간다면 모두 훌륭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합니다.

 

두고두고 아이를 키우는데 좋은 멘토가 될 책을 발견하게 되서 기쁘답니다.

'위대한 시작'을 멘토 삼아서 멋진 꿈을 갖는 아이로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위대한 시작을 통해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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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삼국지 1 : 도원결의 수학 삼국지 1
분홍돌고래 글, 이대종 그림 / 천재교육(학습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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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삼국지 책이 있는데 아이에게 읽으라고 해도 잘 읽으려 들지를 않아서 애를 먹이고 있는 중이었어요.

엄마 마음에 아이가 삼국지를 여러번 읽어서 삼국지 박사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스토리텔링 학습만화 수학 삼국지를 만난 아이는 읽지 말라고 해도 책을 보느라 삼국지 삼매경에 빠지네요.

아직 초등생이라서 그런지 일반 책보다는 이렇게 학습만화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아요.

삼국지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등장인물들이에요.

 

천반지축 수학천재 치우, 팔반미인 엄친딸 성하, 자아도취 꽃미남 도해!

파워불도저 장비, 천하제일 소심남 유비, 최강의 형님바보 관우, 난세의 간웅 조조등이 나온답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해서 재미가 부가되는것 같아요~!!

 

이야기의 줄거리는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치우, 성하, 도해가 탄 비행기가 원인 모를

사고로 추락을 하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삼국지 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수학으로 천하를 얻으면 길이 열릴 것이다.'

라는 목소리를 듣고 아이들은 각각 유비, 조조, 동탁쪽으로 떨어지게 된답니다.

 

 

 

 

 


치우는 삼국지에서 유비 삼형제가 의형제를 맺는 바로 도원결의의 장소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당탕탕 쿵~!!
 

 

 

 

 

 

성하는 조조의 진영으로 떨어지게 되고요.

아마 도해는 동탁의 진영으로 떨어졌을거라는 추리를 해보네요.

 

우리 수학천재들이 어떻게 삼국지 안에서 수학으로 천하를 이룰지 기대가 되는 학습 만화더라구요.

 

 

 

 

 

 

수학 삼국지의 1편은 도형과 측정편이라고 하네요.

공모양, 상자모양, 원기둥모양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요새는 통합 교육을 강조해서 수학과 과학을 접목시키는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표면장력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구요.

예쁜 성하가 설명을 해주니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올것 같아요~!!

 

"우선 공 모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각종 공들과 비눗방울, 지구, 물방울 등이

모두 공 모양이다. 특히 비눗방울이나 물방울은 액체분자들이 서로 끌어당겨 가장 작은 면적을

유지하려는 힘이 있어서 공 모양을 하고 있고 이것을 표면장력이라 한다."    (본문 p.39)

 

표면장력-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하여 가능한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힘.

 

 

 

 

 

 

우리가 먹는 케이크 하나로 도형을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이게 바로 스토리 텔링이지 싶어요~!!

케이크에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양을 찾을 수 있답니다.

동그라미 모양, 둥근기둥 모양, 네모 모양, 삼각기둥 모양을 학습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보는 맨홀의 모양이 아주 과학적이더라구요.

동그라미 모양의 맨홀은 빠질 위험이 네모 모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네요.

대각선 길이의 차이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아직도 네모 모양의 맨홀이 많던데, 안전을 생각한다면 동그라미 모양의 맨홀로

교체 됐으면 하느 바램이 들더라구요~!!

 

 

 

 

 

 

 

개념 체크와 스토리텔링 문제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수학 공부를 든든하게 책임을 진답니다.

만화를 읽고 배운 수학적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교과서 수학이니까 꼭 공부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맨 뒤에 해답지도 첨부 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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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서운 질병 냉증 탈출 65
후쿠타 치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아롬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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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이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이 차가워지고

그로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어릴적 나도 항상 손발이 차서 혈액순환이 안되는걸 경험했었다.

또한 피가 잘 돌지를 않아서 입술이 보라빛을 띄어서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한달간 무지 아픈 주사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아이를 낳고 나니까 몸의 변화가 오더니 손발이 심하게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아주 좋은 증상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몸이 아주 좋아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운 몸은 질병의 시작이라고 한다.

우리모두 몸이 냉하지 않게 우리의 생활습관을 조금만 고쳐나간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을것이다.

 

 

 

 

 

 

책속엔 냉증 탈출에 관한 65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불은 눅눅하지 않은지?

사무실에서 발이 춥지 않은지?

너무 뜨거운 온도의 탕에 들어가지 않는지?

촉감이 거슬리는 데도 참지는 않는지?

젖은 머리를 자연 건조시키지 않는지?

 

이부분을 읽으며 평소 나의 생활습관이 냉증을 불러 왔다는걸 깨달게 됐다.

나같은 경우엔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말리지 않고 자연건조를 하고 있었다.

머리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드라이어 열보다는 자연건조가 더욱 좋다고 해서였는데 책속에선

이게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젖은 상태로 그대로 둔다. → 머리에서 열을 빼앗긴다. → 온몸이 차가워진다.

 

여름엔 그나마 시원해서 괜찮은데,

겨울엔 젖은 머리로 있으면 뒷목이 차가워지면서 갑자기 편도가 아프기 시작한다.

머리가 길다보니 목을 덮어서 열을 빼앗아 가서 그렇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한다.

젖은 머리는 감은 후에는 재빨리 말려야 하며 말리는 중에도 어깨에 마른 수건을 올려두어야

열을 빼앗기는걸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책속엔 냉증으로 힘들어 하는 다섯분의 사례를 통해서 냉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다섯분 중에 나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좋을것 같다.

 

1. 부서 이동 후 두달째 심한 어깨결림과 요통에 시달리다.

2. 식사량을 줄여도 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

3. 체중이 5킬로그램 늘자 생리불순이 찾아오다.

4.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좀처럼 잠이 안 온다?

5. 나흘이나 계속되는 변비 때문에 고민하다.

 

 

 

 

 

 

 

우리는 냉증을 치유하기 위해선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이불을 볕에 30분정도 널어 놓는게 바로 몸을 냉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어릴적 할머니네 집에 가면 할머니는 항상 아침이면 이불을 마당에 있는 빨래줄에 널어 놓으셨다가

 방으로 가지고 와서 농에 집에 넣은 이유가 냉증과도 연결이 되는것 같다.

침대 생활을 하는 경우에 시트를 자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아주 오래전부터 냉증을 앓고 계신다.

한여름에도 밤에 주무실때 1인용 전기담요를 키고 주무실 정도로 몸의 혈액순환이 안되고 있다.

여름에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오한증이 너무 심해서 덜덜덜 떨게 된다고 한다.

이게 바로 냉증인데, 이럴경우 물기를 모두 목욕탕에서 닦고, 체온 유지를 위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엄마는 우리집에 오셔서 항상 양말을 안신고 사는 나를 이해 할 수 없다고 한다.

엄마는 1년 열두달 집에서 발이 시려워서 양말을 신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냉증이 이렇게 심한 분들은 보온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더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찬공기는 아래로 가기 때문에 발에 양말을 신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밤에 잘때 한여름이라도 이불을 꼭 덮고 자야 한다고 한다.

잠이 드는 순간에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선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추워서 잠에서 깨지 않고 밤새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추위를 느끼면 감기에 걸리게 되는 요인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 양말을 겹쳐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잘못된 습관이라고 한다.

양말을 겹쳐 신는다. → 발이 압박된다. → 혈류가 악화된다. → 발이 차가워진다.

굳이 겹쳐 신을 생각이면 얇은 양말을 겹쳐 신으라고 한다.

 

 

 

 

 

 

냉증을 막기 위해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고 한다.

평소에는 움직일 일이 없는 부위를 의식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냉증도 개선이 된다고 한다.

 

발이 차갑다면 무릎 아래를 스트레칭하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3분의 투자로 우리 몸이 아주 따뜻해지게 된다고 한다.

이 체조를 습득해서 엄마에게 알려 드릴려고 한다.

 

 

 

 

 

 

아침에 빵과 커피만 먹지는 않는가?

아침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가 달라진다고 한다.

 

빵과 커피만 먹는 아침이 계속된다. → 단백질이 부족하다. → 소화 흡수에 필요한 열이 적다.

→ 몸이 따뜻해 지지 않는다.

 

단백질에는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밥상 중 하나는 단백질로 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빵과 커피를 먹는다면 계란 후라이를 같이 먹는게 좋다는 말이다.

 

난 하루에 석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데 이것도 몸을 차갑게 하는 요인이라고 한다.

커피대신 허브차를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발효식품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매일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발효식품을 먹지 않는다. → 몸을 따뜻하게 할 기회를 놓친다. →  몸이 차가워질 가능성이 크다.

 

하루 한 번은 된장국을 먹고 발효식품을 날로 먹는게 좋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 냉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걸 느낀다.

이사를 오기전에 살던 집은 외풍이 정말 심했던 집이었다.

겨울만 되면 보일러를 하루종일 돌려도 바닥만 따뜻하고 공기는 차가워서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어깨가 심하게 결리는 경험을 했었다.

내가 이책을 읽었다면 분명 어깨에 따뜻한 숄을 두르고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몸이 따뜻해야 건간한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 같다.

냉증은 생활습관과 음식에 신경을 갖고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치유될 수 있는 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여자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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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 - 국내 최초 나무 의사 강전유 우리 인물 이야기 29
정승희 지음, 최현묵 그림 / 우리교육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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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나무를 보면 아스팔트 위의 나무들이 병들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나 산성비 등 공해 때문에 다른 질병이 더해져서 갈수록

 이상한 병들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나무들을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나무 의사~!!

정말 생소한 직업이더라구요.

아무나 나무를 치료하는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전문적인 의사 자격증을 따고서 나무들을 치료해야만 한다는 사실도요.

책에는 나무들의 질병을 연구하고 나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치료하신 강전유 나무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이분이 우리나라 최초의 나무 의사이신 강전유 할아버지세요~!!

표지의 모습과 정말 똑같으시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끝까지 소신껏 지켜 나가는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한 우리 시대의 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도전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도 본받을 점이 정말 많을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자연을 사랑하는 넓은 마음 덕분에 우리는 천년의 세월이 넘은 나무의 모습도 계속해서

후세에 보여 줄 수 있으니 말이에요. 정말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답니다.

 

 

 

 

 

 

할아버지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피곤에 지쳐 퇴근하는 회사 생활이 어릴적부터 하기 싫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원농업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한 후에 농사를 지으며 평생 농부의 길을 걷고 싶었다고 해요.

부모님들의 반대로 농업대학교를 나와서 졸업후 본인만의 땅을 구입해서 농장을 만들어서 열심히 가꾸었다고 해요.

 

본인의 꿈을 정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우린 할아버지를 통해서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좋은똥을 구해서 땅에 비료를 뿌리고, 몸에 똥냄새가 나도 게으치 않는 농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수확하기까지 돈이 많이 들어서 할아버지는 다른일을 알아보게 되요.

 

경기도에 땅을 구입해서 농장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서울로 편입이 되면서 땅을 내놓아야 해서

결국 할아버지는 농장을 접고 공무원 생활을 15년이나 하게 됐데요.

그러면서 본인이 해야 할일을 찾게 됐다고 해요.

안전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과감히 뛰쳐나와서 <나무 종합 병원>을 차리게 된답니다.

 

 

 

 


 

저도 나무 종합병원이 있는줄 몰랐을 정도니 할아버지가 처음 개업을 했을때는 정말 홍보가 부족했을거에요.

그래도 할아버지는 5년간 수입이 없어도 본인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는 집념을 보이더라구요.

점점 능력을 인정 받으며 나무 종합병원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할아버지 말이 나무는' 베짱 좋은 환자'라고 해요.

아파도 절대로 병원을 찾아 오는게 아니라  할아버지가 아픈 나무에게 가야 하거든요.

 

할아버지는 아픈 나무가 태풍때문에 날아갈까봐 밤새 나무 곁에서 지키실 정도로 나무에 무한 애정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아마 나무들도 이런 할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져서 병을 이겨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가 아프면 그 병의 원인을 밝혀 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나무를 병원까지 들고 가는 힘든 작업도 할아버지는 힘든 내색 없이 하시더라구요.

 

나무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과 정말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무의 상태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고 해요.

링겔도 꽂고, 뿌리에 주사를 맞추기도 하고, 심한 경우엔 외과적인 수술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인 나무들의 치료도 많이 하셨다고 해요.

천연기념물들은 워낙 오래되고 큰 나무들이라서 병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또한 천연기념물인 나무들은 영묘한 능력이 있다고 믿어서 치료를 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절차가 아주 까다롭더라구요.

향나무를 치료 하실때는 차가운 계곡물에 보름동안 아침마다 목욕 재계를 해야 하는것도 마다 하지 않으셨다고 해요.

 

 

 

 

 

 

"사람들이 얼마나 자연을 망가뜨리는지 반성해야 해. 나무도 아프면 사람처럼 아프다고 말을 한다고."

"가끔 주택 건설을 한답시고 몇 백 년이나 되는 나무들을 베어 내는 것을 볼 때가 있어.

그런 나무들을 볼 때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파.

도로나 집은 다시 만들어도 되지만 수백 년을 산 나무들은 다시 키울 수가 없잖아.

사람들보다 나무가 더 오래 사니까."

 

(본문 p.122..)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지위나 돈이나 그런 것에 욕심이 없으니 참 좋아.

좋아하는 자연을 실컷 볼 수 있으니 인생의 맛이 나는거야.

내 인생,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

내 직업은 종교요, 철학이요, 취미야. 대한민국의 이런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참, 멋진 인생을 살았어. (본문 p.134)

 

 

어린 시절 박목월 선생님의 '나그네'를 읽을 때는 지금과 같은 느낌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전강유 나무 할아버지가 어린시절부터 좋아하셨다는 '나그네'를 지금 이 나이에 읽어 보니 정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네요.

아둥마둥 인생을 살아서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생을 마감하는 나이가 됐을때 내 인생을 후회 안한다고 할아버지처럼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인생을 잘 살았다는건 바로 죽는 순간에 알 수 있다고 해요.

 

할아버지는 본인의 자식들에게 뭐가 되라고 강요를 하시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공부가 필요하면 할 것이고, 필요하지 않으면 안할 것이라고 하시네요.

장사에 소질이 있으면 장사를 하고 공부에 소질이 있으면 공부를 하면 된다고 해요.

부모가 참견하고 관리할 성질이 아니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백배, 천배 맞는 말씀에 큰 가르침을 받게 됐답니다.

 

<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 책을 통해서 정말 우리 어린이들이 많은걸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좋은 책을 보게 되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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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 길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 외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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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을 읽고 아이와 함께 역사길 탐사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길>을 보게 됐어요.

서울에 생태공원이 15곳이나 있다는데 우선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서울이 고향인데 그동안 참 무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다녀온 곳도 있고, 처음 보는 낯선 곳도 있더라구요.

우리주변에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서 하게 됐답니다.

 



 

 

저희 아들은 <아빠와 함께 걷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이책을 보고나면 엄마가 베낭에 간식거리를 챙겨서 함께 탐사를 가는 걸 알기 때문일거에요.

저처럼 자차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분들도 손쉽게 다닐 수 있도록 책에는 아주 친절하게

교통수단과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저 이점이 정말 맘에 쏙 들어요.

 


 

 

 

[두런두런 알고 가요]라는 코너가 전 가장 좋더라구요.

따로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이책 한권만 들고 탐사를 나가면 되거든요.

찾아가는 방법과 돌아오는 방법, 그리고 산책코스와 산책 정보까지 정말 탐사를 다닐때 가장 중요한 정보거든요.

자차로 다니면 네비게이션 찍으면 되니까 이런 수고로움은 필요 없지만 저처럼 아이와 함께 걸어 다니는

뚜벅이족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랍니다.

 

 


 

 

 

생태 길 탐방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어릴적 시골에 살았다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자연의 모습이지만,

지금처럼 아파트와 도시화를 이룬 공간에서는 자연을 느끼기가 정말 어려운게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니까요.

자연과 공감하는 아이로 자란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밝아 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개구리알이 올챙이가 됐다가 개구리가 되었네요.

지루할 수 있는 사진에 애니메이션인 캐릭터들이 등장을 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어주는 구성이에요.

아이들은 이렇게 은우와 은우 아빠 그리고 동물들의 등장이 한층 재밌게 느껴질것 같네요.

 


 

 

 

책에는 <생태 산책 플러스+>가 등장을 해서 아이들의 과학적 지식을 쌓아주고 있더라구요.

생물들의 먹이관계는 제가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웠던 내용인데 우리 어린이들은 어릴적부터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겠네요.

 

 

 

 

선유도 공원은 집에서 가까워서 저희도 다녀온 공원인데 책속에 소개가 되어 있으니까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갖더라구요.

선유도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재활용 생태 공원이라고 하네요.

옛 정수장 구조물을 고치고 다듬은 다음, 나무와 들꽃, 물풀 등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곳곳에 정수장의 흔적들을 찾아 보는 재미가 있는 공원인것 같아요.

 




 

 

 

책에서는 생태공원에서 피는 꽃들도 소개를 하고, 곤충들도 소개를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이름도 몰랐던 들꽃의 이름을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요.

씀바귀, 패랭이꽃 등 이름은 들어 봤어도 그동안 꽃과 연결을 짓지를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통해서 머리속에 입력을 할 수 있게 됐어요.

탐사를 떠나면 아이에게 꼭 꽃이름을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희 아들이 5학년인데, 5학년 교과에서는 식물에 대해서  심도있게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이책은 교과 학습의 이해를 높히는데도 아주 유용할듯이 보인답니다.

식물의 잎 뒷쪽에는 기공이 있는데, 그 기공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도 보이네요.

학교에서 기공을 관찰했던 아이가 책에 있는 기공의 모습을 보더니 똑같다면서 좋아라 하더라구요.

 

책의 표지만 놓고 보면 생태 길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라는 생각만 들테지만 책속엔 어느 과학책

부럽지 않은 과학적 지식이 빼곡히 등장을 하고 있답니다.

어려운 과학공부를 여행하듯이 재밌게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공부 책이라는 느낌을 받으면 저희 아이도 우선 거부감부터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여행. 탐사 책인듯 보여지니 절대로 공부책이 아니라는 전제 조건을 깔고 책을 보네요.

 


 

 

 

3학년때 개구리알을 키웠는데 책에도 개구리알이 등장을 하네요.

미끄덩미끄덩 점막으로 이루어진 개구리알이었죠~!!

신기한 도룡뇽 알의 모습도 보이고, 천둥오리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빠와 걷는 생태 길은 생태 답사를 통해서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이 어떻게 상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배우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여행이랍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홍릉 숲, 서울 숲과 하늘 공원까지 서울 곳곳의 자연을 걸으며 생태와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책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빠와 걷는 생태 길>을 아이와 함께 열심히 봤어요.

선선한 가을에 생태 길 답사를 떠나볼까 생각중이랍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서요.

아이가 벌서부터 가고 싶은 생태 공원을 제게 말해주네요. 

 

제가 책속의 은우 아빠처럼 설명을 잘해줄지 약간 겁이 나네요~!!

해설사 선생님이 계신 시간에 맞추어 답사를 가야 할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갖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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