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 길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 외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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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을 읽고 아이와 함께 역사길 탐사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길>을 보게 됐어요.

서울에 생태공원이 15곳이나 있다는데 우선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서울이 고향인데 그동안 참 무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다녀온 곳도 있고, 처음 보는 낯선 곳도 있더라구요.

우리주변에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서 하게 됐답니다.

 



 

 

저희 아들은 <아빠와 함께 걷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이책을 보고나면 엄마가 베낭에 간식거리를 챙겨서 함께 탐사를 가는 걸 알기 때문일거에요.

저처럼 자차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분들도 손쉽게 다닐 수 있도록 책에는 아주 친절하게

교통수단과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저 이점이 정말 맘에 쏙 들어요.

 


 

 

 

[두런두런 알고 가요]라는 코너가 전 가장 좋더라구요.

따로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이책 한권만 들고 탐사를 나가면 되거든요.

찾아가는 방법과 돌아오는 방법, 그리고 산책코스와 산책 정보까지 정말 탐사를 다닐때 가장 중요한 정보거든요.

자차로 다니면 네비게이션 찍으면 되니까 이런 수고로움은 필요 없지만 저처럼 아이와 함께 걸어 다니는

뚜벅이족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랍니다.

 

 


 

 

 

생태 길 탐방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어릴적 시골에 살았다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자연의 모습이지만,

지금처럼 아파트와 도시화를 이룬 공간에서는 자연을 느끼기가 정말 어려운게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니까요.

자연과 공감하는 아이로 자란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밝아 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개구리알이 올챙이가 됐다가 개구리가 되었네요.

지루할 수 있는 사진에 애니메이션인 캐릭터들이 등장을 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어주는 구성이에요.

아이들은 이렇게 은우와 은우 아빠 그리고 동물들의 등장이 한층 재밌게 느껴질것 같네요.

 


 

 

 

책에는 <생태 산책 플러스+>가 등장을 해서 아이들의 과학적 지식을 쌓아주고 있더라구요.

생물들의 먹이관계는 제가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웠던 내용인데 우리 어린이들은 어릴적부터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겠네요.

 

 

 

 

선유도 공원은 집에서 가까워서 저희도 다녀온 공원인데 책속에 소개가 되어 있으니까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갖더라구요.

선유도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재활용 생태 공원이라고 하네요.

옛 정수장 구조물을 고치고 다듬은 다음, 나무와 들꽃, 물풀 등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곳곳에 정수장의 흔적들을 찾아 보는 재미가 있는 공원인것 같아요.

 




 

 

 

책에서는 생태공원에서 피는 꽃들도 소개를 하고, 곤충들도 소개를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이름도 몰랐던 들꽃의 이름을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요.

씀바귀, 패랭이꽃 등 이름은 들어 봤어도 그동안 꽃과 연결을 짓지를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통해서 머리속에 입력을 할 수 있게 됐어요.

탐사를 떠나면 아이에게 꼭 꽃이름을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희 아들이 5학년인데, 5학년 교과에서는 식물에 대해서  심도있게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이책은 교과 학습의 이해를 높히는데도 아주 유용할듯이 보인답니다.

식물의 잎 뒷쪽에는 기공이 있는데, 그 기공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도 보이네요.

학교에서 기공을 관찰했던 아이가 책에 있는 기공의 모습을 보더니 똑같다면서 좋아라 하더라구요.

 

책의 표지만 놓고 보면 생태 길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라는 생각만 들테지만 책속엔 어느 과학책

부럽지 않은 과학적 지식이 빼곡히 등장을 하고 있답니다.

어려운 과학공부를 여행하듯이 재밌게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공부 책이라는 느낌을 받으면 저희 아이도 우선 거부감부터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여행. 탐사 책인듯 보여지니 절대로 공부책이 아니라는 전제 조건을 깔고 책을 보네요.

 


 

 

 

3학년때 개구리알을 키웠는데 책에도 개구리알이 등장을 하네요.

미끄덩미끄덩 점막으로 이루어진 개구리알이었죠~!!

신기한 도룡뇽 알의 모습도 보이고, 천둥오리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빠와 걷는 생태 길은 생태 답사를 통해서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이 어떻게 상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배우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여행이랍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홍릉 숲, 서울 숲과 하늘 공원까지 서울 곳곳의 자연을 걸으며 생태와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책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빠와 걷는 생태 길>을 아이와 함께 열심히 봤어요.

선선한 가을에 생태 길 답사를 떠나볼까 생각중이랍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서요.

아이가 벌서부터 가고 싶은 생태 공원을 제게 말해주네요. 

 

제가 책속의 은우 아빠처럼 설명을 잘해줄지 약간 겁이 나네요~!!

해설사 선생님이 계신 시간에 맞추어 답사를 가야 할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갖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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