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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7 - 생활의 발명 ㅣ 내일은 발명왕 7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평점 :

내일은 발명왕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이 쉽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학습만화입니다.
매번 학습만화를 아이만 보게 하다가 요새 아이와 함께 내일은 발명왕을 보고 있습니다.
학습만화 속에는 엄청난 과학적 지식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제가 확인하고
아이들이 내일은 발명왕을 통해서 교과 학습을 충분히 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생활의 발명은 일상 생활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명품들이 대거 등장을 합니다.
책을 읽는내내 "나도 저 발명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발명은 참 어려운거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책속에 등장하는 발명품을 볼때면 참 쉽게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들도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을때
그것을 편리하게 하는쪽으로 바꿔 나가는게 발명이라는 인식을 갖길 바래봅니다.


이번 생활속의 발명에서는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속 과학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법, 체를 이용해서 혼합물을 걸러내는법, 진공의 원리, 가마솥을 이용한 열의
전도까지 다양하게 이야기속에 교과서속 과학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두부 만들기는 아이네반에 가서 직접 만들기를 했었던 부분입니다.
3학년 과학 시간에 나오는 교과입니다.
아무래도 불을 사용하는거라서 조별로 엄마들이 오셔서 불 사용을 도와줘서 저도 처음으로 거름망을
이용해서 두부를 만들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두부 만드는게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간수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고민이 됐었는데, 책속에 아주 쉬운 간수 만드는 법이 나오네요.


전 개인적으로 비누를 만들어서 딱풀속에 보관을 하고 싶어요.
아이가 며칠뒤면 수련회를 갈텐데, 이렇게 딱풀 비누를 가지고 간다면 참 편할것 같습니다.
일반 비누통은 물빠짐 부분때문에 휴대하기가 참 불편했는데,
이렇게 딱풀통에 넣어 다니면 학교에도 들고 다닐 수 있고 참 간편한 아이디어 상품인것 같아요.
저 요거 꼭 아이와 만들어 볼려구요!


발명반 아이들은 편광 필름을 이용해서 새로운 발명품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발명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어린이들도 쉽게 발명의 과정을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책을 통해서 3D 입체 안경의 원리를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3D 입체 안경도 편광 필터와 편광 필름을 이용해서 우리 눈이 입체적으로 느껴지게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책을 통해서 원리를 알게 되니 아이보다 제가 더 '내일은 발명왕' 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내일은 발명왕을 다 읽고 나면 실험 키트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실험키트를 아끼고 아끼다가 가장 마지막에 만들기를 한답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예쁜것 같아요.
먹을것도 가장 맛있는걸 아끼고 아끼다가 가장 마지막에 먹거든요.


이번 발명키트에는 빛의 파동 원리를 알아보는 편광경 만들기가 들어 있습니다.
보였다가 사라지는 마술같은 편광경을 직접 만들어 보고 빛의 파동 원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낯선 편광경이라는 용어에 어려워 할 수도 있을텐데, 쉽게 받아 들이는게 아이들인것 같아요.
우선 책을 보며 준비물부터 확인을 합니다.
편광경 전개도, 페트리 샬레 2개, 편광 필름 1장, 비닐 필름, 양면테이프, 연필, 가위가 필요합니다.
늦은 시간에 만들기를 하지만, 편광경을 만들 생각에 피곤함도 잠시 잊게 되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떼어낸 접안부를 편광 필름 위에 놓고, 원 두개를 그린 후 가위로 오립니다.
잘못되면 안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설명서를 읽으면서 만드는 모습에 신중함이 키워지네요.

원형으로 자른 두장의 편광 필름이 아주 신기한듯 겹쳤다가 떼었다가 하면, 색이 어두워지기도 하고
밝아지기도 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두 편광 필름의 편광 축을 평행하게 놓으면 빛이 통과하여 밝게 보이지만, 두 필름의 편광 축을 수직으로
놓으면 빛이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둡게 보이는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을 합니다.
아이가 이번 발명키트는 정말 마음에 쏙 든다고 하네요.
편광렌즈 두개를 잘라낸 후에 남은 필름은 본인의 보물이라며 서랍속에 따로 챙겨 넣는 모습을 보이네요.

편광 필름의
원리
사방으로 진동하는 빛이 편광 필름을 통과하면 편광 축과 일치하게 진동하는 파동의 빛만 통과시킨다.
책속에는 편광 필름의 과학 원리가 자세하게 나옵니다.
이부분을 병행해서 실험을 하면 더욱더 효과가 높아진답니다.
저희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자세히 읽는 부분이에요.
본인이 궁금했던 과학적 원리가 이곳에 모두 적혀 있으니 이부분을 꼭 챙겨서 읽는답니다.
아이는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필름을 보면서 한참을 저렇게 가지고 놀다가
편광경 만들기에 들어가네요.
책만 보는것 보다 이렇게 직접 편광 필름을 눈에 대보면 모든걸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은 발명왕 실험 키트가 정말 마음에 쏙 든답니다.

책속에 내장된 편광경을 만드는 순서대로 만들면 멋진 편광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 저희 아이는 페트리 샬레의 큰것과 작은거를 반대로 해서 한참 고생을 했어요.
아이가 이상하다고 해서 왜그런가 했더니, 편광경의 속통에 작은 페트리 샬레를 이용해서
속통 렌즈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큰 샬레를 이용해서 속통렌즈를 만들다 보니 계속 어긋나더라구요!
만들때 페트리 샬레의 크기를 아이들에게 인지를 시켜줘야 할것 같아요~!!!

전개도에 있는 여러 모양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떼어 내 비닐 필름 위에 대고 오립니다.
저희 아이는 별이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겉통 편광 렌즈 위에 올려 놓고 겉통 안쪽으로 속통을 넣으면 편광경이 완성됩니다.


너무나 신기한 편광경의 매력에 빈이가 쏙 빠졌나봐요.
편광경을 돌릴때마다 별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것도 신나고 색상이 변하는건 더욱 신기하다고 하네요.
엄마도 해보라고 해서 편광경을 받아 들고 살살 돌려 봤는데,
제가 돌릴때마나 아이는 이번엔 노란색, 핑크색, 파란색이라고 하며 다 알아 맞추고 있네요.
아이들은 정말 기억력도 좋고 이해력도 빠르다는걸 느꼈어요.
이번 생활의 발명편에서 만든 편광경 만들기는 자신의 보물로 지정을 한다고 해요.
평소 학교에서 실험 과학 시간에도 이렇게 재미난 편광경은 만든적이 없다고 하네요.
발명키트 만들기를 끝내고 아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편광 필름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발명품들의 검색을 하네요. 실제로 속이 보이는 냉장고를 찾아서 확인을 해보고,
욕실 유리의 색이 변하는 사실도 검색을 통해서 확인을 합니다.
제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 공부해 나가는 모습에
지켜보는 엄마는 흐뭇할 뿐입니다.

내일은 실험왕과 내일은 발명왕을 통해서 아이의 과학적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과학자가 꿈인 아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발명키트를 만들어 봄으로써 아이의 과학적 자신감은 쑥쑥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재미나고 신기한 발명이야기가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의 과학적 지식을 길러 주고 싶으시다면 내일은 발명왕을 해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