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더잘 교양시리즈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것 아시죠~
벌써 읽다보니 26편까지 읽게 됐네요.
볼때마다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편입니다.
처음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고 해서 SM, YG, JYP 처럼 연예인을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책에서 말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방송, 음악, 영화, 게임 등을 생산하는 산업 전반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우리 아이들은 점점 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노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그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들의 눈을 벗어나서 pc방 등에서
이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점점 아이가 노출의 빈도가 커지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게 현실인듯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보여주는 폭력성, 선정성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실제로 사회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폭력적인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문제가 심각하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폭력적인 게임에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수학 문제를 푸는데, 너무나 산만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게임의 후유증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지금까지도 그 게임은 절대로 못하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화를 보더라도 요샌 지나치게 폭력적인 부분이 너무 많은걸 알 수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만들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참 많아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폭력에 노출되다 보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점점 더 모방 범죄가 늘어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무분별한 엔터테이먼트 산업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릴적엔 정말 고운말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중학생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저속한 대화가 이어집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안타까울뿐입니다.
인터넷 댓글에 고스란히 그 문화가 나타나고 있는것도 알려진 사실이죠.
악플러들이 왜 생겨 났을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대로 폭력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금씩 영화나 게임, 그리고 책을 볼때보면 사회의 어둡고 나쁜 것을
끄집어 내서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왜 굳이 그걸 끄집어 내서 보여줘야 하는지
전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끄집어 내는 저의를 들어보면
그런것을 청소년들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의미에서 담았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그걸 담아내므로써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노출이 되는걸 왜 생각을 못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참 많습니다.
이번 세더잘 책을 읽으며 역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씩만 주의를 해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점이 다양한 각도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인인 백인과 페르시아인인 동양인들에 대한 선입견도 그동안 말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가 전개 되어야 하는데, 백인의 우월성만 강조하는 영화로 인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이 끼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화 영화 속의 공주는 늘 금발의 백인이라는 고장관념을 깨고
'공주와 개구리'에서는 흑인 공주가 등장을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점중에 하나가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들에게 열린 생각을 갖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저또한 들게 됐습니다.
세더잘 시리즈는 아이들이 알아야 할 교양이라서 부모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아이들이 봤을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번 26편 처럼 쉽게 다가오는 내용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더잘 시리즈를 통해서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