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걸어요 : 삼척 - 동굴에서 고려의 마지막 울림을 듣다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9
이동미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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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를 구경하며 천천히 걷는 것을 '유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산천을 유람하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유람을 다니면 아마도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나또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자주 유람을 떠나게 되는것 같다.

요새는 유람이라는 말보다는 여행이나 체험학습이라는 말을 쓰지만! 

제주도 둘레길을 아이와 걸으며 많은걸 배웠는데, 해파랑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파랑길은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여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중인 길이라고 한다.

기존에 있던 길 중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길들을 정비하여 엮어 가고 있다.

2014년 말까지 1차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1차 조성이 끝난 뒤에도 해파랑길은 더 나은 길이 되도록 계속 정비될 거다.

 

해파랑길은 부산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다.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산척, 동해, 강를, 양양, 속초, 고성까지 10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각 구간을 몇 코스씩 나누어 총 50코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차로 동해안 일주를 한적은 있는데, 이렇게 해파랑길을 걸어서 가면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었다.

 

 

 

 

해파랑길의 심벌마크와 안내표시가 눈에 들어온다.

해파랑길을 걷다보면 우리가 만나게 될 반가운 표시들들이다.

 

다리가 아프면 해파랑 가게에 들려서 지친 다리를 쉬어 갈 수 있다고 한다.

 

 

 

 

경상북도를 지나 강원도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구간이 삼척이라고 한다.

 

삼척은 동굴의 도시라고 할만큼 동굴이 많다.

독특한 동굴 환경 때문에 희귀한 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

또, 삼척에는 이사부 사자 공원이 있다.

이사부 장군은 신라 시대에 '우산국' 즉 오늘날의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나라 땅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고려 마지막 왕의 무덤인 공양왕릉, 동해 풍랑도 잠재운 마법 같은 척주동해비 등 우리나라 설화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척이다.

해파랑길 삼척구간에는 31코스와 32코스를 중심으로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겨울이 지나고 아이와 걷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 꼭 해파랑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보게 됐다.
책을 통해서 미리 사전 지식을 얻으면 훨씬 수월하게 해파랑길을 걸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뛰는건 싫어해도 걷는건 잘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걸어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걸어야 되기때문에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많은 곳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동굴 엑스포 타운이다.
동굴 엑스포 타운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나 아이는 동굴 탐험관에 꼭 들려본다고 한다.
박쥐가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의 지붕이 인상적인 이곳에는 세계 7대 동굴인 용암동굴, 사암동굴,
석고동굴, 소금동굴, 해식동굴, 얼음동굴, 석회동굴을 차례로 탐사해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내눈에 포착된 죽서루의 나무기둥!
선조들의 건축의 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공법이었다.
 
놀라운 광경을 마주대할때마다 정말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바위를 반듯하게 깎지 않고 원래 모양을 그대로 살리며 서로 맞추는 기법을 그랭이 공법이라고 한다.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살리고 싶어한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죽서루의 나무 기둥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사부 사자공원에서 나무데크 길을 따라가거나 증산 해변을 걸어가면 추암 해변으로 이어진다.
추암 해변은 '애국가의 일출 장면'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예전에 다녀온 곳인데, 꼭 아이와 함께 촛대 바위를 다시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우리 나라에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많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능파란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문신인 한명회가 이곳 절경에 '추암'이라는 이름 대신 '능파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능파대에서 기암 괴석들의 모양을 보여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 싶다.

 



 

해파랑길을 걸어요. 삼천편에는 해파랑길의 풍경과 유적들 뿐만 아니라, 맛집에 대한 정보와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을 해준다.
삼척 여행을 하기전에 아이와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설화는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것 같아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부분이다.
 
고전문학 시간에 배웠던 '헌화가'를 재미난 벽화그림과 함께 만나게 됐다.
쉽게 이야기를 들려줘서 아이들의 배경지식 쌓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자줏빛 바위 가에
암소 잡은 손을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삼척에 가면 이렇게 헌화가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벽화 하나에도 이런 설화 이야기를 담아 놓아서 맘에 쏙 들었다.
 
 

 

 
말많고 탈많은 독도!
해파랑길 삼척에서는 울릉도와 독도가 어떻게 우리나라 땅이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용맹함으로 인해서 우리 나라 땅이된 울릉도와 독도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라도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래본다.
 
 
해파랑길을 걷다보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과학이 담긴 길을 만나게 된다.
교육이란 이렇듯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다보니, 늘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인듯 보여진다.
 
그나마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으니 그나마 만족스러운것 같다.
봄이 되면 책을 벗 삼아 아이와 꼭 해파랑길을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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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8
최은영 지음, 김송이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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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꽃은 시공주니어 문고에서 나온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읽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그런데, 이책은 초등학생들 보다 우리 엄마들이 읽고 반성을 해야만 하는 책인것 같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현실에 너무다 답답한 마음에 크게 소리라고 지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어라는 배움을 위해서 영어권 나라로 유학을 가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적응을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집이 부자라면 유학을 가서도 편히 엄마와 아이가 지낼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만 있는게 아니기에 책속의 아이네도 욕심을 내서 유학을 떠나지만,

한국에서 혼자서 아빠가 버는 돈으로는 유학 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엄마는 마트에서 하루종일

바쁘게 일을 한다.

 

아이는 가장 엄마가 필요할때 엄마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2년이라는 유학 생활동안 마음속 깊이

병에 걸리고 만다.

 

 

 

 

내가 아이의 엄마라서 그런지, 지우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아이와 떠난 유학!

아이를 위해서 힘든 마트일도 마다하지 않고 2년을 꿋꿋하게 버티면서 자신만의 행복감에

빠져들어 있었을 거다.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게 뭔지는 절대로 묻지를 않았을테니까~

아이는 모든걸 결정해 주던 엄마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을 하게 됐다.

나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는지에 대해서..!!!

 

나도 독단적으로 내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한적은 없는지.

무슨일을 할때 아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물어봤는지.

내 아이가 나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의 빈도는 얼마만큼인지.

 

아이를 내맘대로 하려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다시 돌아온 한국이 낯설기만 한 아이는 예전의 그 지우가 아이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힘들어 하고, 2년이라는 공백기 때문에 학업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유학을 다녀올 경우 한학년 아래로 편입을 해야 하는데, 지우네 엄마는 아이의 나이에 맞추어

편입을 시키게 된다.

거기에 따른 지우의 고통 또한 점점 압박으로 다가오게 된다.

 

아이는 강한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잠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기면증'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 지우!


 

 

 

예전같지 않은 친구들의 모습에 아이는 결국 절규를 하게 된다.

2년 만에 돌아온 학교와 친구들은 낯설고 서먹할 뿐이었다.

누구하나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이가 없는 지우는 벼랑 끝까지 곤두박질 치는 느낌을 받았을것 같다.

 

 


 

늘 지우 일에만 매달리는 엄마.

그 틈에서 점점 목소리를 잃어 가던 지우에게 따뜻한 손길들이 찾아오게 된다.

양호 선생님, 담임 선생님, 아빠, 상담사 선생님, 그리고 은채와 친구들!!

그리고 엄마!!

 

지우의 병을 알고 가장 많이 힘들었을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엄마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지우의 병이 좋아질 수 있을거라고 한다.

 



 

 

지우가 마음을 열자, 친구들이 지우의 곁에 모이게 된다.

친구들도 아마 지우에게 그동안 했던 행동들을 말은 안하지만, 깊이 반성들은 한듯하다.

친구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웃고 떠들고 공감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지우의 마음의 병도 곧 치유가 되리라고 본다.

엄마와의 불편했던 관계도 얼음이 녹듯이 해결이 되리라.

 



 

 

지우의 사회 시험지에는 빨간 비가 내렸지만!

지우는 이제 도망치지 않을거라고 한다. 빨간 비가 그치면, 빨간 꽃이 피어날 테니까.

 

우리에겐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지레짐작으로 절망을 하지 않길 바래본다.

나를 만드는건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나만의 생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것이다.

여러분의 가슴속에도 빨간 꽃이 활짝 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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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 6-1 - 201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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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번째 풀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문제집입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물려서 꼭 풀어보아야 하는 문제집이 바로

스토리텔링 문제집이겠죠.

 

융합인재교육인 STEAM 교육에 맞추어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역사 등

타 교과 과목과 수학의 연계를 통한 통합교과 학습을 할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새롭고 다양한 서술형.논술형이 접목된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유형의 문제들을

풀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겉표지가 꼬질꼬질 하네요.

저희 아이가 그만큼 자주 문제집을 찾아서 풀어서 그렇답니다.

벌써 아이에게 문제집을 풀린지 한달이 넘어섰네요.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작년에 한번 풀어봐서 그런지, 올해는 풀기가 더욱 쉽다고 하네요.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은 수학에 필요한 재미와 문장제 해결력,

성적 향상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앞서 갈 수 있는 비결을 갖고 있다고 하니,

더욱 풀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학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저는 여러 수학 문제집을 준비를 해서

아이가 수학에 뒤쳐지거나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중입니다.

6학년은 올해 교육개정을 비껴가는 학년이지만, 그래도 변화에 적응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수학은 단순 연산뿐만 아니라 이처럼 통합교과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의 구성을 보면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교과서 개념

2단계는 교과서 개념집중학습

3단계는 실생활 문제와 스토리텔링

4단계는 창의 서술형과 통합교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스토리 텔링 수학문제집을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그동안 궁금하셨던 부분이 충족되셨으면 합니다.

왜 많은분들이 스토리텔링 수학문제집을 선택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으실 거에요~

 

 


 


 

6학년 1학기의 시작은 분수의 나눗셈입니다.

 

 

 

 

 

 

1단계는 교과서 개념을 만화로 정리를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이랍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선 각단원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개념의 이해가 완벽해야 어떤 문제가 나와도 아이들이 자신있게 문제를 풀 수 있으니까요.

 



 


 

2단계에서는 교과서 개념집중학습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문제집과 거의 비슷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단원의 중요 문제를 풀어 보면서 개념 학습을 마무리 짓는다고 하네요.

문제가 쉬워서 금방 풀 수 있는 단계입니다.

 



 



3단계에서는 실생활 문제와 스토리텔링이 본격적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제 스토리 텔링 문제집의 이름에 걸맞은 문제들의 등장이랍니다.

재밌는 이야기, 알아두면 좋은 상식, 다른 과목과 연관된 내용으로 수학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아이는 스토리텔링 문제집이 가장 풀고 싶은 문제집이라고 하네요.


또한 문제집을 풀고 나면 본인 스스로 많이 똑똑해진 기분이 든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 문제중에서 아이의 시선을 확~끌었던 키자니아편인데요~

성공한듯 보여지네요.

본인이 가본 곳이 문제에 나오니까 더욱 흥미를 느끼는지, 무조건 정답입니다~!!

 

키자니아에서의 추억을 다시금 이야기를 하면서 신나고 즐겁게 문제를 푸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4단계는 창의 서술형 통합교과입니다. 

 

다른 과목과 연계되는 내용으로 알아보는 수학의 서술형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1단원에서는 과학, 사회, 실과와 연계된 문제가 나왔습니다.


Q1. 화성과 지구에서의 몸무게의 차이가 날까요?

Q2. 그림이나 지도상의 거리는 실제 얼마일까요?

Q3. 나트륨의 적절한 섭취량은 얼마일까요?

질문에 해답을 찾아 가면서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함께

창의력이 쑥쑥 커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권말 부록이 내장이 되어 있어요~!

학교시험 대비 통합교과 문제가 담겨져 있는 귀중한 문제들이겠죠~

 

 

 

 



스토리텔링 문제, 타과복 연계, 통합교과 문제, 실생활 문제, 서술형 문제가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이는 평소 좋아하는 박태환 선수가 나오자 정말 감격스럽다는 말까지 하네요.




 



아이는 신나고 재밌게 문제를 풀어가고 있어요~!!

워낙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그중 스토리텔링 수학문제는

아이가 더욱 관심을 갖고 풀게 되는것 같아요. 

 

요새 한창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아이는 혼자서 학습 스케줄을 세워서 공부를 하러 방에 들어갑니다.

살짝 이렇게 들어가 보면 그 많은 문제집중에서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요.

쉽고 재밌게 풀 수 있어서 다른것 보다 이 문제집에 자꾸만 손이 간다고 하네요.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 문제집의 비밀을 모두 공개해 드렸어요~!!

맘에 드시나요?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즐겁고 유익한 초등 생활을 하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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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류한경 지음 / 조선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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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는 제목만으로 책을 읽게 됐다.

나도 어린시절 해외 여행은 아니었지만,

아빠가 지방에 계셔서 해마다 방학때면 아빠가 계신 지역으로 방학기간내내 내려가서 살곤했다.

서울이 고향인 나는 아빠가 계신 시골 마을에서 한달넘게 지내면서 시골에서 누릴 수 있는

갖가지 경험을 하며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한해는 전라도의 광주에서, 다음해는 경상도 진주에서..~

지역을 옮겨가며 우리 나라 곳곳의 모습을 그냥 관광지를 훑어 보는게 아니라 마을에서 함께

마을의 주민이 되어서 살아갔다.

마을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개울가에서 수영도 하고, 빨래도 하고, 해바라기씨를 따먹기도 하고,

겨울이면 논두렁에 가서 연을 날리고 논썰매를 타며 개구지게 놀았던 추억은 내 인생을 살면서

오래도록 자양분이 됐다.

 

그리고 아빠는 방학동안 전라도 일대를, 경상도 일대를 시간이 나는대로 여행을 시켜줬다.

그때는 당연히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아빠가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는걸 알게 됐다.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이 말대로 우리 삼남매는 길에서 많은걸 배우게 됐다.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시골의 정취를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 말이다.

 

방학동안 살았던 마을 사람들과 헤어지는 날은 서로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

서울에서 온 우리들을 밀어내거나, 소위 왕따를 시키는게 아니라

매일 마을 곳곳을 함께 누빌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이 고마울 뿐이었다.

 

집집마다 밤나무가 있어서 밤송이를 까다가 손을 찔리기도 하고,

비오는날 개구리를 잡으러 다니기도 하던 친구들의 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책속의 아이들의 여행이 나의 추억과 맞물려서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나도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나름 소신이 있는데  매번 귀가 얇아질때가 있다.

아이가 4학년때 아이들끼리 단짝 친구가 되서 그 친구의 엄마를 만나게 된적이 있었다.

엄마들끼리 만나면 가장 먼저 묻는건? 학원을 어떤걸 다니냐는 질문이다!

우리 아이는 전과목 공부는를 내가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따로 보습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태권도 학원만 다닌다고 하면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

"그럼 영어는요?" 질문을 한다.

우리 아이는 어릴때부터 방문 선생님이 오시는 '튼..' 영어를 지속적으로 하다가 작년부터

나와 공부를 하고 있다.

 

대신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독서를 많이 한다.

또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주말에는 로봇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한다.

방학을 이용해서 체험학습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아이는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라는 말을

담임선생님께 자주 듣는다.


학원을 안다닌다는 말에 엄마들은 아이의 성적을 걱정하는듯 하다.

아이는 일대일 괴외 선생님인 전업주부 엄마가 있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정말 박학다식하게

공부를 했는데, 학원을 안다니면 공부가 안된다고 잘못 생각을 하는것 같다.


이렇게 엄마들의 걱정을 한가득 받고 온 날은 나의 고민이 시작된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하나?'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본다. "너도 다른 아이들처럼 보습 학원에 갈래?"

 

그런데, 돌아오는 아이의 답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엄마, 나도 학원에서 공부를 어떤걸 하는지 궁금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문제집을 푼데.

그리고 시끄럽게 떠들고 공부도 잘 안하고 논데~"

"그리고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나보다 공부를 못해~!! 엄마, 내가 학원에 다녀서 공부를 못하면 좋겠어?"

일부의 아이들 이야기일테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곤한다.

 

아마 나도 직장맘이었다면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편하게 자기 안도를 하며 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서 난 직장을 포기했다.

 


 

 

책속의 아이들도 사교육의 도움을 전혀 안받고 있다.

피아노나 운동같은 예체능은 배제를 하고 말이다.

가장 많이 하는 일반적인 사교육은 수학과 영어, 그리고 요새 대두되는 논술과 역사일거다.

 

이책의 엄마와 나는 많은 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대신 나는 전업주부고, 책속의 엄마는 직장맘이라는 사실은 다르다.

 

수학은 사실 개념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어보면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많이들 걱정하는 연산은 어릴때,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잡아 주어야 하는 부분인데,

많은분들이 그걸 놓치고, 사고력 수학을 해야할 초등학생때 연산학습 전문 방문 학습들을 시키는걸

보면 정말 안타까울때가 많다.

그래서 수학을 어려워 하고, 수학 점수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학원을 다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교육을 어떻게 제때 받느냐가 중요한것 같다.

또한 아이의 특성에 따라 바뀌는것 같다.

학원에 가야만 하는 아이가 있다면, 집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충분히 공부를 하는 아이가 있으니

말이다.

만약, 학원에 다니는 경우, 학원에서만 공부를 하고 집에서는 안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집에서 자기만의 공부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처럼 책속의 남매도 사교육을 받지 않는대신 우리 아이와 같이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한다.

독서를 하고 독서록을 주기적으로 쓰면 따로 논술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거창한 독서록이 아니어도 좋다.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끄적이면 된다.

 

책속의 아이들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한다고 한다.

외가, 친가쪽 친척들이 거의 국어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어서 아이의 포스팅에 댓글로 칭찬도 해주고,

피드백도 달아준다고 한다.

이보다 더 좋은 논술 공부가 어디있을까??

정말 부러운 부분이었다.


 


 

 

사교육비를 가지고 엄마와 아이들이 베네룩스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한번쯤 아이들과의 베낭 여행을 꿈꾸게 되지만, 이렇게 실행에 옮기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개국 유럽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기차와 버스,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모습은

정말 용감해 보이기까지 했다.

20대때 유럽 베낭여행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것 같다.

 

나도 아이와 이렇게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데, 아직도 용기가 부족해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가이드 없이 어떻게 다닐지 몰라서 주구장창 작년부터 이렇게 여행관련 책을 수도 없이 보게 됐다.

그런데, 아이와의 유럽여행을 한 이책이 나의 지침서가 될것 같다.

여행의 나침반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내내 들었다.

아이와의 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실히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건축물과의 기념촬영도 아니고, 유럽을 몇개국 찍고 왔는지에 대한 자랑도 아닌,

관광지를 벗어나서 그 나라의 진짜 모습을 보고 배우는게 여행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점이 우리들이 꼭 배워야 하는 부분일것 같다.

나이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유럽 여행을 다녀온건 나의 선배가 될것 같다.

 

나도 갈려면 올해 떠나야 한다.

아이가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한달동안 여행을 할려면 이것저것 걸리는 문제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맘은 있는데, 쉽게 떠나지 못하는것 같다.

 

어릴때는 너는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큰소리로 "세계 여행이요~!!!"라고 말했는데,

일상에 치이다 보니, 그꿈을 잊고 살고 있는 나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도 됐다.


 



책속의 남매중에 큰아이인 '은이'는 꿈이 도서관 사서라고 한다.

그꿈에 한발짝 내딛게 하기 위해 이번 여행의 테마는 '도서관 탐방'이라고 한다.

유명 건축물이 아닌 도서관 탐방이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공감을 하게 된다.

 

얼마전 여행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며 울컥했는데,

바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각나라의 사람들이 각자의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사진들이었다.


모시는 신도 다르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모두 다르지만,

기도를 드리는 마음은 모두 한마음이라는 생각에 감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그걸 깨닫고 기도하는 사진만 모아서 올린 여행작가님의 마음을 공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좋았던것 같다.

 

이 책에서도 이렇게 도서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3개국의 도서관을 방문을 하는 모습이 산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진정한 여행은 바로 이렇게 하는 거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은이'의 꿈에 크게 한발자국!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리라~!!!





여행을 하며 힘들고 지칠때면 아이스크림으로 기분 전환을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선 엄마 미소가 떠올랐다.

아들 준이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자다가도 "준아, 자전거 타러 가자~!"라는 말에

벌떡 일어났다고 한다.

 

건강하게 다녀준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러워 보였다.

여행중에 만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좋은 추억이 쌓였다고 한다.

여행이 끝나고 가장 기억에 남는걸 물으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 논걸 첫째로 꼽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에겐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기 때문일 거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아이들은 그 친구들과 이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된다고 한다.

억지로 아무 의미없이 하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친구와의 소통을 위해서 하는 영어 공부는

신나고 재미있지 않을까?

 

여행중에 만났던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 또 세계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서 엄마와 아이들은

오늘도 공부를 한다고 한다.

이게 바로 산교육일거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게 되는것 같다.

 

사실 여행을 할때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는 필요없다고 한다.

서로에 대해 공감을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언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벌어지게 되는 일에 당황하게 되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아무 댓가없는 도움을 받을때가 있다.

나도 터키에서, 싱가포르에서 그런 조건 없는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있다.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여행을 하면 정말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속에서도 아이들이 엄마에게 그런말을 한다.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정말 가슴 뭉쿨해지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갖고, 엄마와 두 아이들은 한국에 온 외국 여행객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카우치를 하게 된다.

아이들은 세계를 여행하지는 않지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시금 여행의 기쁨을 누리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카우치를 한 여행객들과 인연이 되서 그분들의 나라에 가게 되면 그 집에서 지내게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인연의 끈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한번 카우치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의 공간에 누군가 와서 조건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것 같다.

아마, 나도 아이와 함께 카우치 여행을 체험을 하고 나면, 열린 마음으로 카우치에 동참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 만능주의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정말 부족함을 느낄 겨를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학용품이 부족할때라서 몽땅연필을 볼펜에 끼워서 쓰거나,

누런 공책을 사용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넘쳐나는 물건들속에 아이들은 부족함을 경험을 할 수가 없게 됐다.

 

이건 아이들 탓이 아니다!

이런 부족함을 경험해야 아이들이 스스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우리는 걱정을 하게 되는것 같다.

부족함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이 바로 여행이라고 한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식사비를 아끼고, 택시가 아닌 버스를 이용하면서 아이들은 많은걸 스스로

경험하게 될테니 말이다.

어려움을 알아야 감사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많은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갈 거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인생의 귀중한 경험들이 쌓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성큼성큼 생각이 깊어질 거다.

 

이 모든건 여행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통해서 많은걸 배울 수 있다는 말을 하게 되는것 같다.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사교육'대신 '산교육'으로, 세상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었다.

 

엄마와 열 살, 열한 살 두 꼬마가 직접 여행 루트를 짜서 한달동안 베네룩스 3개국을 누볐다.

좋은 성적보다는 좋은 습관, 좋은 추억, 좋은 관계를 이정표 삼아,

흔들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소신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유럽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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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가 뿔났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7
이미지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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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민재가 뿔이 났데요~~~~~!!!!

 

도대체 민재는 무슨일 때문에 뿔이 났을까요??

민재는 무적의 람보처럼 바나나 폭탄을 어깨에 메고, 비장한 얼굴로 전투욕 상승중입니다.

히든 병기 간장과 새총을 주머니에 구겨넣고, 벌까지 잡아서 문구점 근처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민재가 뿔났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7번째 책이에요.

매번 재미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빠짐없이 읽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도 정말 재밌네요.

민재의 복수에 성원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이미지 작가님은 소심한 성격의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괜시리 어른들 앞에서 목소리가 작아지고 뒤로 숨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왠지 학교 선생님 앞에서는 민재가 문구점 아저씨한테 위축되서 아무 말도 못하듯이

제 생각을 잘 표현을 못했던것 같아요.

지금도 음식점에 가서 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는게 왜그렇게 어려운지, 민재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문구점 아저씨와의 오해를 당당하게 말로 풀면 될텐데, 민재는 아저씨의 행동에 위축이 되서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맘 고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민재의 머리에서 진짜로 뿔이 자라게 되었어요!

부글 부글 부글...거리더니 폭!하고 커다란 뿔이 튀어나왔습니다.

얼마나 문구점 아저씨한테 화가 났으면 이렇게도 큰 뿔이 나왔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민재는 결국 복수를 다짐하게 되요.

아이들만의 상상력이 가득 펼쳐지는 복수 시나리오가 웃음을 자아내게 되네요.

닭을 많이 먹어서 닭살이 생기면 초능력이 생길거라는 아이들만의 천진무구한 생각을 합니다.

또 수련을 하면 어마어마한 장풍을 쏠수도 있을거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가 책의 내용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고 해요.

바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 주었기 때문일것 같아요.

 

저희 동네도 시장에서 해마다 상가 사람들끼리 축제를 벌리는데,

민재네 동네도 시장에서 상가 사람들이 체육대회를 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하네요.

초능력이 생기는 닭살을 만들기 위해선 경품으로 내놓은 치킨쿠폰이 필요한 아이들은 닭싸움에

출전을 하게 됩니다.

 

울분에 쌓여 복수를 꿈꾸던 문방구 아저씨와 일대일 닭싸움에서 민재는 승리를 하게 됩니다.




 

 

 

닭싸움에서 승리한 민재는 이제 당당히 문방구 아저씨께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죠~

불량인 고무 동력기를 바꾸러 씩씩하게 문방구로 향하는 민재의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이네요.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는 민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층 성숙해진 민재를 만나게 됐으니까요!

 

 



 

 

 

'민재가 뿔났다'는 문구점 아저씨의 지나친 행동에 아무말도 못하고 오해가 계속 생기는

민재의 성장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소심한 성격을 좀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바꾸는 계기가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유쾌하고 코믹한 그림도 아이들의 시선을 끈답니다.

본인의 문방구 앞에서 얼쩡이는 아이들이 있으면 저렇게 물세례를 날리는 아저씨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여유를 갖는다면 장사도 더 잘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 간단하게 독서록을 써놓은걸 살짝 봤더니..

 

 민재가 뿔났다!를 읽었다.

이 이야기는 민재가 너무 화가나서 어른을 괴롭히는 이야기다.

여러가지 멋있는 작전을 운동회때 모두 다 써먹는다.

실제로도 어른들은 우리 어린이들을 너무 무시한다.

이 이야기가 그 모든것들을 담고 있어서 좋다.

 

 

허걱!!

저희 아들도 그동안 민재처럼 머리에 뿔이 자라고 있었을까요?

아이의 독서록을 통해서 혹여나 제가 아이의 말을 문방구 아저씨처럼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의 생각을 잘 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가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민재가 뿔났다!

초등 1.2.3학년들이 읽으면 적당한 도서에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책을 읽고 민재처럼 용기를 내서 억울한 일은 억울하다고 말하고,

내잘못이 아닌것은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는 용기 있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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