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22 - 어리바리 천사의 지구촌 여행기, 지구촌 떴다! 지식 탐험대 22
류호선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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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22.어리바리 천사의 지구촌 여행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지구촌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수시로 아이는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서 묻곤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미국에 가고 싶고,

이층버스가 타고 싶다며 런던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에펠탑에 올라가 보고 싶으니까 파리에 가자고도 졸라댑니다.

피라미드 책을 보면 이집트에 가자고 하는것도 당연하고요.

그러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빨리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요..ㅎㅎ

학교 도서관에서 아침 자율학습을 할때 읽어 봤는데

본인이 몰랐던 나라가 정말 많다면서

특히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아프리카에 꼭 가고 싶다면서 저를 달달 볶습니다.

 

 

떴다! 지식 탐험대 (지구촌)을 통해서 아이는 5대양 6대주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반대이며, 적도는 일년내내 덥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인것도 알게 됐으며

중국에는 달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이 있고, 거대한 시황제 무덤도 있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나라의 역사인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본인들의 역사라고 우기는게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일본에는 100년 이상된 전통 가게가 많이 있고 길게 줄을 서서 음식을 사는게 신기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는 신기한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가 아닌 에스파냐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아세안과 오세아니아가 나라 이름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는 오렌지 겁질을 벗기다가 생객해서 건축한 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외세의 식민지 지배를 한번도 받은적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아프리카에는 금과 다이아몬드가 많이 있지만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 배고픈 나라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남아공엔 흑인 대통령의 등장으로 인종 차별이 없어졌지만 아직까지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땅을 계속 파면 나오는 나라가 아르헨티나라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유럽은 유레일패스 하나로 기차를 탈 수 있으며 영국과 파리의 해저터널은 물속을 볼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북유럽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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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8 -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 여행, 정치 떴다! 지식 탐험대 18
류증희 지음, 문지후 그림, 김세균 감수 / 시공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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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 여행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많은 부모님들이 사회과목에 대한 부담감을 갖습니다.

생소한 용어들에 아이들이 지레 겁을 먹고 사회는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에 빠지기 쉬운듯 합니다.

저도 사회가 어렵다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회과목을 접근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중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떴다! 지식 탐험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법, 정치, 경제 책을 구입해서 제가 먼저 읽어 봤는데,

정말 쉽고 재밌게 정리를 해놓은 책이었습니다.

 

 

얼마전 18대 대선이 있어서 겸사겸사 <정치>편을 아이에게 다시 읽게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재밌게 독서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되는 초등교과 과정에서는 스토리텔링의 비중을 더욱 높힌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걸맞게 외계인 도르프가 지구의 민주주의를 자기네 행성에 전파하는 스토리 구성이 재밌고 이해하기에 쉬웠습니다.

도르프가 사는 제타 행성엔 왕권 정치를 합니다.

오르시우스 13세가 50년간 국민의 뜻과는 다른 독재를 펼치게 되자

반란군의 지도자 데모스가 지구의 민주주의를 도르프에게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도르프는 타임머신까지 탑재된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옵니다.

지구에서 한대표와 왕빛나를 만나서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제타행성에도 민주주의의 기초를 마련합니다.

독재자 오르시우스 13세를 몰아내고

의회를 만들어서 민주주의에 맞게 국민투표를 통해서 대통령을 직접 뽑습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사법권의 독립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도르프가 제타 행성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과정을 읽고 있으면

어려울것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이 정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을 겁니다.

 

 

 

 

도르프와 떠나는 민주주의 역사여행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왜 분리되어 있는지..

대통령제와 왕정의 차이는 무엇이 다른지..

선거의 4대 원칙이 왜 만들어 졌는지..

국민주권이 왜 필요한지..

법은 또 왜 필요한지..

 

 

모든 이유를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책의 장점은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정리를 했다는 점입니다.

 

저희 아이가 4학년 1학기때 2.주민 참여와 우리 시.도의 발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6학년 2학기때에는 1.우리나라의 민주 정치를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어려운 교과 학습을 좀더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려운 정치를 무조건 암기식의 공부가 아닌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도서를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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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2 -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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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2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케이트 클리스 글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43번지 유령 저택의 2권이 나오는걸 아는 빈이가 언제쯤 나오는지 줄기차게 묻고 또 묻길 반복했습니다.

올해를 넘기기전에 2권이 나와서 제기 한시름 놓았습니다.

빈이에게 시달림을 덜 받을테니 말입니다.

택배사에서 주말 배송을 미뤘는지 아침 일찍 도착한 책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책가방 내려 놓기가 무섭게 책을 읽는 아이네요.

책이 재밌으니까 이런 현상도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

역사책 읽으라고 살짝쿵 밀어 넣어주면 이 핑계 저 핑계 되기 일쑤인 녀석인데,

본인이 좋아하는 책은 밥먹는것도 잊고 보니 말이에요.

 

책 읽고서 독서록까지 쓱싹 쓰고 나가네요.

이젠 2권에 이어서 3권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3권이 빨리 나오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드디어 43번지 유령 저택 이야기를 시작해야 겠네요.

첫장을 열자마자 저같은 매니아층이 좋아할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이 책은 절대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 유령 이야기인데..~

요렇게 무서운척 하는 경고문이 이 책의 매력이랍니다.

진짜 무서울까? 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왠지 무서운 이야기에 귀가 솔깃 해지잖아요..ㅎㅎ

 

 

 

뒤를 이어 1편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등장을 합니다.

1편을 읽지 않고 2편을 읽게 되도 이부분이 있으니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막무가내 테이터 씨가 부루퉁 B. 그럼플리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을 합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간의 편지글겁나라 빨라 신문기사를 통해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지는 구성입니다.

어떻게 이것만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책을 읽어 보시면 모든 궁금증이 풀리리라 생각됩니다.

 

 

 

 

 

 

 

 

 

<겁나라 빨라 신문>처럼 재밌고 알찬 신문이 있다면 저도 지금 당장 정기 구독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이 신문만 읽으면 마을에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앉아서도 다 알 수 있겠네요.

 

 

 

 

 

그날밤,

공동묘지에서 무슨 일이?

43번지 유령 저택에서 어린이책 작가 부루퉁과 유령 올드미스와 살고 있는 소년 드리미.

그런데 `아동청소안보호국'의 본부장 막무가내 테이터는 드리미가 `혼자' 살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다.

결국 부루퉁은 정신 병원에, 드리미는 고아원에 보내진다.

그것도 모자라 테이터는 올드미스의 무덤을 파헤치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서는데!

뿔뿔이 흩어진 `삼총사'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한편, 드리미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책판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저택에 버리고 간 드리미를 찾으러 온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는 그 후 법원에서 귀중한 증거 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의 삼총사가 뜻을 모아서 탈출을 하는 장면입니다.

유령 올드미스의 활약이 컸습니다.

고아원으로 온 이동도서 차량에서 드리미를 태운후에

부루퉁 작가가 있는 정신병원으로 가서 부루퉁씨를 데리고 나옵니다.

 

 

 

 

막무가내 테이터는 기괴한 소란을 피운 끝에 경찰에 끌려가서

죽을때까지 겁나라 섬뜩 시립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드리미는 부루퉁 작가와 유령 올드미스에게 법적으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가족이 된 세사람에게 행복만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올드미스의 놀라운 활약으로 부루퉁시의 시민들은 하나둘씩 그녀의 존재를 믿게 됩니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서 43번지 유령 저택에서는 즐거운 파티를 하게 됩니다.
옥탑방에 사는 올드 미스는 이런 상황을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지켜봅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지켜나가는게 가족이지 싶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11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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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열쇠, 11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3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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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열쇠 ,11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글

햇살과 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억의 열쇠 , 11>을 읽었다.

책의 겉 표지만으로도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을것 같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우리 빈이가 책을 보더니 학교 숙제도 마다하고 읽겠다고 성화를 부린다.

결국 설득끝에 워낙 글밥이 많아서 주말에 읽기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사실은 내가 먼저 읽고 싶어서라고 하면 아들이 화낼까?ㅎㅎ

주말에 밖에는 비가 오고 책읽기에 완전 좋은 날씨였다.

따뜻한 우유 코코아 한잔 타줬더니 홀짝 거리며 책을 읽는 아들이 너무 예뻤다.

 

소파에서 읽다가 안방 침대로 가서 읽다가를 반복하면서도

다 읽을때까지 절대로 책을 덮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몇장을 읽더니 완전 대박이라며 생각대로 흥미진진하다는 말을 남긴다.

중간중간 이야기의 진행이 궁금한지 샘이 `11'의 비밀을 밝혀내냐에서부터 궁금한 질문이 계속 쏟아진다.

그걸 엄마가 알려주면 아무 재미가 없다고 하자 수긍하며 다시 책을 읽는다.

본인과 똑같이 11살 나이의 샘이 등장을 하는것도 맘에 쏙 드는 모양이다.

<아홉살 내인생>이란 책을 볼때는 본인이랑 똑같이 아홉살이라며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삐쩍마른 샘의 모습과 우리 빈이의 모습이 어딘지 많이 닮아 보인다.

 

책을 다 읽고 우리 빈이말이 정말 재밌었다고 한다.

마지막 할아버지와 하트섬에 가서 진실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벅차오르는 눈빛의 빈이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빈이말이 11년 인생에서 읽은 책중에 <기억의 열쇠, 11>이 두번째로 재밌다고 한다.

첫번째는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이라며..

 

이책이 재밌는 이유중에 하나가 주인공인 샘이 글을 못읽는게 신기했다고 한다.

본인은 날때부터 글을 알고 태어난 아이처럼 배우지 않아도 한글을 알게된 케이스라 샘의 경우가 정말 신기해 보이는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샘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캐롤라인은 정말 다른곳으로 떠나는거야? 등등 계속되는 질문공세였다.

암튼 우리 아들이 정말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것도 신기한 엄마다.

한가지,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이나 할아버지의 요트 그림이 끝까지 등장을 안해서 많이 실망하는 눈치였다.

 

 

 

책을 읽고 종알종알 수다를 떠는 아들에게 독서록을 쓰라고 했다.

사실은 빈이가 독서록 쓰는것을 정말 싫어한다.

글씨를 못쓰니..

워드로 치라고 하면 신나서 후다닥 두들기고 나갈 녀석인데..ㅎㅎ

 

독서록을 써야 학년말에 상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아는 아이라 그래도 앉아서 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책에 나오는 샘에게 있는 미술성이 우리 아들에겐 전혀 없는듯 하다.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을 그린거란다.

보여주면 절대 웃으면 안된다고 확답을 받고 보여줬다.

ㅎㅎㅎ

 

 

 <기억의 열쇠, 11>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11이라는 숫자를 통해서 찾아가는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이다.

추리소설을 능가하는 반전이 있는 책이다.

난 책을 읽기전에 책의 차례를 먼저 보는 습관이 있다.

차례를 보면 이야기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그냥 죽 그어진 선 두줄에 지나지 않으니까.

달이나 날, 아니면 분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황량한 겨울 들판에 서 있는 나무 두 그루이거나.

꼬마가 한 낙서.

어쩌면 집 주소일 수도 있지.

4월 11일은 샘의 생일이기도 하다.

생일은 좋은 날, 신 나는 날인데,

왜 샘은 11이 무서운 것일까?

 

 

 

샘은 누구이고, 꿈과 기억 속에 얽혀 있는

숫자 `11'의 비밀은 무엇일까?

샘은 곧 열한 살이 되지만, 글을 잘 읽지 못한다.

어느 날, 샘은 다락방에서 낡은 신문 조각을 발견한다.

어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샘이 읽을 수 있는 `행방불명'이란 단어!

그날 이후 샘은 잊고 있던 기억과 이상한 꿈에 혼란스러워한다.

 

  

샘은 어린시절 엄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엄마가 갑자기 죽자 샘은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다른곳에 계셨던 할아버지께 한달만에 연락이 된다.

폭풍우가 치던 날 밤에 할아버지는 11번가에 있는 고아원에서 샘을 데리고 나온다.

할아버지가 만든 요트를 타고 가던중 풍랑을 만나서 배가 바위에 부딪쳐서 가라앉고 만다.

구사일생으로 할아버지는 샘과 밤고양이를 구해서 기차를 타고 온지할아버지와 애니마 아줌마가 있는 곳으로 무사히 오게된다.

난파된 요트때문에 할아버지와 샘이 실종신고가 난거였고,

하루만에 정정을 한 상태였다.

그후,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일이라서 아무말 없이 지내게 된거였다.

 

하지만 샘은 열한살 생일 선물을 찾으러 다락방에 가서 본인이 어릴적에 실종신고가 된 신문을 보게 되면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된다.

너무나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가 아니면..

본인이 실종신고난 신문을 본걸 할아버지가 아시다면..

 

가뜩이나 난독증으로 글까지 읽지 못하는 샘에게 너무나도 큰 사건이 벌어진거다.

같은반 친구 캐롤라인의 도움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중세시대를 배우는데 선생님께서 평소 나무 다루는데 소질이 있는 샘에게 과제를 내주신다.

캐롤라인과 함께 성을 만들라는..

 

샘은 기억속의 위풍당당 볼트성을 만든다.

완성된 볼트성을 보고서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트성이 있는 하트섬으로 샘과 함께 기억의 여행을 가게 된다.

온지 할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서..

 

샘은 어릴적 할아버지와 함께 온 볼트성에 가서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엄마의 아빠라는 그 사실을..

샘은 너무 좋은 할아버지가 본인의 진짜 할아버지가 맞다는 말에 눈물을 펑펑 흘린다.

 

한편, 캐롤라인이 떠나게 되면서 샘은 드디어 글을 배우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동안은 글의 필요성을 못느낀 샘이 캐롤라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기 위해서 글을 배우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샘은 열한살이 되어서 글을 읽게 된다는걸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니까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제 더는 무섭지 않은

집 주소, 번지수, 굴뚝 한쌍.

열한 번째 생일.

단짝을 만난 해.

어쩌면 여름마다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할아버지와 온지 할아버지, 애니마 아줌마, 캐롤라인.

모두와 함께 탈

돛단배의 쌍돛대가 될지도 모른다.

열한 살이 되던 해, 샘은 글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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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꿈꾸다 시공 청소년 문학 51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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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청소년 문학 51 <마녀를 꿈꾸다>를 읽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빈이가 읽기에는 난이도가 있어서 우선은 나부터 읽어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항상 국어사전보다 엄마를 찾아서 설명 듣기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아마 이책을 읽으며 낯선 단어들을 보고 종달새처럼 엄마 이건 무슨뜻이야?

저건 또 무슨뜻이야? 하며 물을게 뻔하다..ㅎㅎ

내가 17살일땐 유명 출판사에서 청소년 도서를 발간하지 않았었다.

주로 일본 번역판 청소년 도서라든지, 아니면 하이틴 로맨스 같은 책이 대부분이었다.

시공사에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좋은 도서가 있다는데 다시 한번 놀랐다.

사춘기때는 감수성이 제일 예민하고 모든것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여 상처를 많이 받는 나이이다.

그래서 작가도 17살이란 나이를 가진 수문이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글을 쓴듯 하다.

이책은 작가의 의도대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등장인물로 재구성해서 등장시켰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평탄한 사춘기를 보냈구나 하는 안도의 생각이 들었다.

<마녀를 꿈꾸다>의 첫장이다.

특수 살해범 강주혁의 지명수배 전단지가 보는 이의 호기심을 강하게 끈다.

지렁이 간에다 뱀 쓸개를 넣고, 벼락 맞은 독버섯을 집어 넣고, 천년 묵은 뱀닭의 발톱이랑

이무기의 똥을 넣어서 만든 마법약을 먹고 수문과 주혁은 서로의 반쪽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주혁의 아픔은 수문의 아픔으로 다가오는...

상상+꿈=또 다른 현실이고, 상상+현실=나만의 굼이고,

현실+꿈=나만의 상상이다. 따라서 상상=꿈=현실이다.

이책엔 많은 문제들이 나온다.

수문의 엄마는 5년간 동거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수문이를 낳지만 아이와 함께 남자에게 버림을 받는다.

결국 수문의 엄마는 이복 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세상을 떠난다.

아이를 맡게된 수문의 이모 또한 어릴적 새엄마와의 나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아빠가 임신한 새엄마와 딸을 버리고 떠난후에 이복 동생과 함께 살아가면서 새엄마한테서 심한 차별을 받으며 자라게 된다.

새엄마가 돌아가시고 이복동생의 나이 17살때 언니를 찾아오지만 매몰차게 돌려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이복 동생의 아이 수문이를 보면서 동생과 새엄마의 모습이 보여서 괴로워 하다가 아이를 버리기를 수없이 한다.

끝내는 아이를 버린후에 다시 데리고 오지만 수문의 꿈에 버려졌던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등장을 한다.

이모가 강남의 부자집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수문이는 이모의 고종사촌인 왕이모네 집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모는 결혼전 사귀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3번이나 지우면서 결혼후에는 아이를 갖을 수 없는 몸이 된다.

결국 이혼후에 숯을 먹는 아저씨와 동거를 하면서 수문이를 데리고 간다.

재혼한 아저씨 또한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일류대를 나와서 일류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해외파견 근무를 하는도중 아이의 사고로 고국으로 되돌아온다.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병이 걸려서 살아가다가 이모를 만나서 치유가 된다.

숯을 먹는 아저씨의 아들 주혁이는 수문이를 보자마자 저주의 말을 쏟아 붓는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나이에 집에서 다른 아저씨와 함께 있는 엄마의 외도를 목격하고서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약자로써 살아가다가 본인이 강자가 될때 느끼는 쾌감에 빠져서 3학년 여자아이를 실수로 죽이게 된다.

결국 죄책감에 시달리다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지만 목숨은 건진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이 사건은 큰 상처로 주혁의 가슴에 남게 된다.

자책과 공포속에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살아가는 주혁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문이를 처음으로 맞다뜨리던 날 본인이 목졸라 죽인 소녀와 닮아서 수문이를 저주하기 시작한다.

수문이 또한 그런 주혁이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힘들어 한다.

<마녀를 꿈꾸다>에는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을 한다.



또한 이책엔 현실 세계와 공존하는 <꿈의 세계>와 <마법의 세계>가 존재를 한다.

그래서 이책은 환타지 소설의 느낌을 풍긴다.

주혁이와 수문이가 꾸는 꿈의 세계가 있다면,

새들과 대화를 하고 연못에서 이무기가 나오고 이무기가 따라와서 도망다니는 이모가 등장을 하고,

바로 이런 부분은 마법의 세계가 분명하다.

작가는 현실 세계속에 이 두 세계를 교묘하게 섞어 놓고 있다.

진짜로 일어난 일일까??하는 물음표를 남기게끔 하고 있다.

이모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마녀가 맞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행동들이 많다.

수문이 또한 새와 대화를 하는걸 볼때 역시 마녀를 연상시킨다.

주혁이의 꿈속에 가는것 또한 마녀라는 인상을 남긴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마녀를 꿈꾸다>일듯 하다.

현실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때 우리는 마녀를 꿈꾸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 문제들을 좋은 방향으로 잘 들여다 보길 바란다.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마녀를 꿈꾸다> 책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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