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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한꺼풀 벗기면 짐승이다.]▷사실 역제보다 원제 ‘사람은 이지메를 그만둘 수 없다‘가 더 인상적이지만, 아무튼간에 눈에 팍 들어오는 제목이었다. 그야, 이전부터 항상 해오던 생각이었으니까. 근데 그것에 대해서 뇌과학자가 이야기해 주겠다고? 덥석 사서 손에 들었고,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마지막의 해결책에는 이견이 없잖아 있지만(공감하고 받아들인 부분도 있으면서 좀 불편하거나, 일단은 해결된다 처도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 같은 부분들도 있었다), 인간의 차별 행위의 매커니즘을 진화적 맥락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짚어나가는 문장들에 충격적으로 매료당했다. 어쨌거나 인간도 짐승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분석할 수 있는 게 또 인간이니, 조금쯤은 더 덜 아픈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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