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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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감을 노리듯 덮치는 반전의 그림자.]▷치밀하고 정교한 구성, 짧고 단단한 문장. 흔해빠진 칭찬이지만, 요네자와 호노부를 말하는 데 이보다 간결하고 정확한 말이 있을까. 독자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끌어가다 사람 마음이 느슨해질 때를 노리고 덮치는 반전, 그 찰나 딱 들어맞는 퍼즐조각, 그 앞에선 동공이 커지며 짧은 숨을 내쉴 수밖에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작품들은 ‘야경‘, ‘석류‘, ‘만등‘ 정도. ‘만원‘의 경우 시간대에 약간의 오류가 있는 듯 해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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