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이 한커플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채팅으로 만난 상대가 (제목처럼) 종이봉투를 쓰고 나와서 뜨밤부터 보내는데 생각보다 순정입니다(?) 차라리 첫번째 단편으로 더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나머지 단편들은 시간차가 있는 것인지 그림체가 많이 다르고요. 여하간 전반적으로 인체 묘사는 나쁘지 않은데 캐릭터 얼굴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였어요.
1권도 나름 원작을 많이 비틀었지만 2권은 더 비틀었네요. 그래도 그저그런 스토리가 판치는데 이정도 참신함과 노력은 봐줄만하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스토리 라인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