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사 in>에서 이매진이 편집자가 신뢰하는 출판사로 5위에 뽑혔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은 출판사 임에도 같은 업계에서 인정받은 것을 보니 저는 작은 독자이지만 괜시리 뿌듯해지더군요. 얼마전 한겨레 신문에 소개된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출판철학 또는 모토가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라”는 것이니 출판사 이름과 정말 잘 어울린다 싶었습니다. <우리는 디씨>와 <아이돌>을 키득거리며 재밌게 읽었고, 이동연 교수님의 <게임의 문화 코드>를 참고해서, 교양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얼마전에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읽으며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더 열심히 만들어주시고, 이매진 출판사가 한국의 주어캄프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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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화백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학창시절부터 읽어온 예비 사회인입니다. 박화백님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완간하기 위해서 기자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접했습니다. 수 많은 사료와 문헌을 검토하고, 이를 만화로 녹여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지 경의를 표합니다. 학계에서도 박화백님의 만화를 극찬했다고 하던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저도 완결된 김에, 고등학생 때 샀던 1권을 다시 꺼내들어봐야 겠네요. 완간 감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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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 훈련 실천 다이어리 1 - 입에 익숙해지고 손에 익숙해지는, 2nd Edition 영어 문법 훈련 실천 다이어리 1
이지연 영어연구소 지음 / 사람in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 문법 훈련 실천 다이어리 1>는 다양한 예시 문장과 그림으로 영어 공부의 이해를 돕는 책이다. 기초적인 문법과 사례가 열거 되어있기에 영어를 아에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이라도 책을 읽는 데 무리가 없다.

진도는 하루 20분, 40일 동안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꾸준하게 읽고, 반복하는 학습을 유도한다.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하는 것은 아무래도 말하고 듣기다. 잘 구성된 책의 내용은 독자가 꾸준하게 말하고, 듣는 훈련을 하도록 유도한다. 어렵고, 선뜻 말하기 어려운 영어 문법이 두렵지 않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간단하고 쉬운 설명을 4페이지 분량에 녹아있다. 다양한 설명과 예시는 독자에게 문법과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확 줄여준다. 총 594개의 대표 예문이 책에 적혀있다, 예문을 따라서 따라 말하기, 따라 듣기로 매일매일 복습하다보면 어느 순간 영어 실력이 팍팍 상상하지 않을까? 두려운 영어 문법에 자신이 생기고, 스피킹과 라이팅 실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문장 아래에는 직접 글을 구성해보고 따라하도록, 빈칸이 있다. 꾸준하게 빈칸에 연습한 단어와 문장을 넣어보자. 언어는 개인적으로 반복과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 안에는 문장 따라쓰기를 위한 워크북, 원어민의 발음이 들어있는 MP3 CD 1장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원어민 발음을 따라하고, 문법을 생각하며 꾸준하게 공부를 한다면 책을 보지 않고도 술술 영어를 말하는 날이 곧 올 것만 같다. 1편 말고도 2편 개정판도 이미 출간되어 있다. 지속적인 공부를 원하다면 2탄 까지 도전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패턴 연습과 발음 문법연습 모두 이 책 한권에 녹아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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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하트 -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해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은 관심있게 지켜 본다. 매일 <한겨레> 신문을 읽는다. <한겨레> 신문은 1주일에 한번 씩, 문학 전문란이 있고, 문학전문기자가 있을 정도로 문학에 관심이 많다. 월요일에 실리는 책 소개란도 문학 및 인문학에 관한 책이 많이 실린다. 최근까지 최재봉 문학 전문 선임기자가 연재한 글을 흥미롭게 봤다. 예전 수상작이었던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작가 박민규가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줬고, 최근에 수상한 <표백>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심사위원의 명단도 화려하다. 신형철 같은 스타 평론가부터, 중견작가까지 한겨레 문학상 심사에 참여한다. 한겨레 문학상은 사회현상과 소수자에 맞닿은 소설을 수상작으로 뽑는다. <모던 하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졌다.

<모던 하트>는 헤드헌터의 일상을 그린다. 헤드헌터는 인재를 소개하고, 인재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 헤드헌터는 잔혹하고 냉정해야 한다. 평가 대상자는 학벌과 경력으로 냉혹하게 평가된다. 저자는 직접 헤드헌터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소설을 써내려 갔다. 저자는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변역일을 하다 헤드헌터 일을 하다 퇴직을 하고,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한다.

<모던 하트>는 자본주의를 그린다. 주인공은 강한척, 냉혹한척, 자신이 맡은 인물을 평가한다. 결국 그 또한 구조의 희생양이 된다. 타인을 평가하는 위치라 하더라도 구조의 희생물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국소설에서 처음으로 헤드헌터를 대상으로 씌여진 소설이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워낙 소수이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비밀스러운 정보 교류가 많기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직업이다. 때문에 소설에서 드러나는 헤드헌터의 일상은 흥미롭고,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다. 번역일을 했다는 저자의 필력 또한 단촐하면서도 구미가 당기는 문장을 만들어 낸다.

<모던 하트>는 짧지만, 촘촘한 소설이다. 금세 읽을 수 있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다. 저자의 다음 작품을 어서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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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돋구는 개정 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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