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어. 모든 건 잠시뿐이고 그마저도 전부 흘러가는 겨. 거짓말 같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흘러가. 울고 싶을 때 울어야지, 시원하게. 웃고 싶을 때도 맘껏 웃고. 그러면 전부 흘러가. 끝의 끝까지 가보고 두려움의 얼굴을 마주 볼 때 새로운 시작도 할 수 있는 겨." - P-1
어떤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따뜻함과 사랑을 듬뿍 넣어 밥솥을 꾹 닫는다. 슬픔이 지나가기 위해서는 뱃속이 따뜻해야 하니까. - P-1
시를 쓰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무언가 채워지는 것만 같았다. 고요하게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간이 나를 유일하게 지탱시키는 것 같았다. 나는 시 쓰기를 좋아했고, 좋아하는 만큼 괴로워했으며, 괴로워한 만큼 한 편 한 편 완성된 시들이 소중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아들을 키울적 생각이 많이 났다아들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데 내가 하고싶은 일도 하고싶은데둘 다 놓치긴 싫은데몸은 따라주지않는 시간들작가들의 글을 읽으면서 머리를 끄더끄덕 나도 그랬었지이제 그 아이도 다 커서 성인이 되었고그 아이를 키웠던 기억은 가물 가물한데 내 아이를 키운다는건 엄마로 산다는건˝천국을 등에 업고 지옥불을 건너는거야˝이 글 표현에 아~ 탄성이 나온다
뿌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는 대신 나뭇잎 스스로 땅속으로 기어들어 가고자 한다면 잎은 썩어 버릴 것입니다. 잎을 이해하는 대신 뿌리가 공중으로 뻗어 나가고자 한다면 뿌리는 얼마 안 가 말라 버리겠지요. 더불어 살아가려면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 동시에 서로 신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