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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완벽한 행운
주영하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평점 :
보육원에 자란 30년지기 세 친구가 8백만 분의 1 확률인 로또 40억 당첨된다.
범죄 스릴러 영화는 즐기지 않는데 책에서는 어느 쪽으로 회오리 바람이 몰아칠지 갈길을 종 잡을 수 없는 스릴이 가슴 조마조마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이 스토리가 영화화 된다면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지훈, 명호와는 달리 태헌은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졌다. 당연히 친부모가 누군지 몰랐기에 늘 피붙이에 대한 절박함을 안고 살았다. 태헌은 종종 술을 마실 때면 자신이라는 존재가 세상으로부터 홀로 뚝 떨어진 것같이 느껴진다고 말하고는 했다. 가끔씩 사무치게 외롭다고, 무서울 정도로 혼자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런 태헌에게 아들이라는 존재가 어떤 것일지. 지훈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얼마나 절박했을지, 얼마나 간절했을지. 같은 인간이기에, 나약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선택들이 이해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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